<현장칼럼> 남 아닌 나와의 경쟁…성취평가제
올해부터 중학교 1학년과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전문교과에 성취평가제가 적용됐다. 2017학년도부터는 고교 3년 동안 성취평가제로 받은 성적으로 취업도 하고 대학진학도 하게 될 것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중등교육에서는 점수 1, 2점차이로 달라지는 서열이 중요했기 때문에 학생들은 친구를 이기기 위한 경쟁과 엄청난 학업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했다. 이런 문제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학생 개인의 학업성취 정도를 평가하는 성취평가제가 도입됐다. 주요 선진국들에서도 상대평가가 성장기 청소년들에게 미치는 여러 가지 부정적 영향들을 고려해 성취평가제와 같은 절대평가를 지향하고 있다. 지금 학교현장에서는 새로운 평가제도인 성취평가제에 대해 궁금한 점들이 많다. 교수·학습과 평가의 실질적인 지침이 될 성취기준과 성취수준을 포함해 성취평가제 적용으로 인해 학교현장에서 예상되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생각해봤다. 첫째, 교과서 중심의 수업이 아니라 교육과정과 성취기준 중심의 수업을 디자인하게 진행하게 될 것이다. 즉 학생중심으로 학습내용을 재구성하게 될 것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교사 모두 배움에 즐겁게 참여하게 될 것이며, 학생들은 수업시간의 배움을 통해 다양하고 폭 넓은 사고,
- 박명옥 수원 영통중 수석교사
- 2012-07-19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