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다. 비뇨의학과에서 여름은 요로결석의 계절이다. 예로부터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들이 많아서 이런 이야기가 나오곤 했는데, 요즘은 1년 내내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여름에 요로결석 환자들이 많았던 이유는 몇 가지 생각해 볼 수 있다. 요로결석이 생기는 중요한 원리는 소변 내 결석 성분들의 농도가 과포화된 상태에서 결정들이 응결이 되어 생기는 것이다. 기온이 높아 땀을 많이 흘리고 탈수 상태가 될 가능성이 많아서 결석이 잘 생긴다는 것이다. 통계적으로 과거에는 더운 나라 또는 고온에서 일하는 사람들에서 요로결석이 더 많다는 분석이 많았다. 또 다른 이유는 요로결석 대부분이 신장 내부에서 형성되는데 신장에 결석이 있을 때는 대부분 무증상이라 모르고 지낸다. 그러다가 여름철에 덥고 땀을 많이 흘리니까 물을 많이 먹게 되고 소변량이 늘면서 신장 내 결석이 소변에 쓸려서 요관 쪽으로 내려오다가 중간에 걸리면 그때부터 통증이 시작이 되기 때문에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대부분의 요로결석 환자들은 표현하기 힘든 심한 통증을 경험하게 된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 환자들은 출산 때 통증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실제 결석 통증을 산통(疝痛)이라고 한다.
30년 넘게 비뇨의학과 의사를 하면서 요즘 부쩍 “물 좀 적게 드세요”라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당연히 우리 몸의 70~80%는 수분이고 모든 생명체를 유지하는데 필수 요소 중의 하나가 물이며 물을 마시는 것은 건강 유지에 매우 중요한 행동인데 왜 물을 적게 마시라고 이야기해야 할까? 진료실을 찾아오는 분 중에 “소변을 너무 자주 봐요”, “자다가 꼭 화장실을 가는 데 너무 불편해요”, “소변을 참기가 어려워요” 등의 이유로 오는 분들이 확연하게 늘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있고, 그중에는 청소년도 있다. 물론 왜 이런 증상이 나타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처음부터 차근차근 여러 가지 확인도 하고 검사를 한다. 매우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고 질병이나 질환 관련하여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가능한 모든 경우를 염두에 두고 확인할 수밖에 없다. 예를 들어 신장 기능 문제, 방광의 다양한 질환이나 방광 기능 이상, 남성의 경우 전립선 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수분 섭취, 바르게 이해해야 그런데 모든 검사 결과를 확인하고 보면 일부는 특정 질환에 의해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지만 습관이나 행동 양식에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