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변화부터 시작하자
경험만으로 수업하기에는 한계 이르러 학교 교육활동에서 가장 핵심적인 활동의 하나가 수업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을 것이다. 아무리 교육목표가 잘 설정돼 있고, 교육내용이 잘 돼 있다 하더라도 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잘못되면 교육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다. 이를 전달하는 주체가 바로 교사이다. 이에 교사는 수업을 함에 있어서 막대한 사명감을 가질 수밖에 없다. 외국의 통계지만 교사가 교직에 몸담은 처음 5년 동안은 가르치는 기술이 발전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5년이 지나면 그 곡선의 기울기는 완만해진다는 결과가 있다. 처음에는 열심히 교수법을 개발하지만 어느 수준에 오르면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는 것이다. 현재의 교육환경은 너무나 빨리 변화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사고와 행동의 형태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이런 변화에 교사들이 적응하기 힘들어 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제는 단순히 경험만으로 즉흥적인 수업을 이끌어 나가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본다. 학습목표를 쓰는 작은 변화부터 실천 변화는 일상의 도처에서 일어난다. 그러나 많은 변화들이 혁신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변화가 주변의 환경에 영향을 미치고 그 영향이 우리 교육에 변화를 불러일으킨다면 그것을 우리는
- 김종상 경상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수석교사
- 2011-12-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