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오전 서울 을지중(교장 전인호)에서는 ‘을지아카데미 NEAT반’ 수업이 한창이다. 을지중은 이번학기부터 토요프로그램 중 하나로 NEAT 대비반 강좌를 개설했다. 강좌를 기획한 이은자 부장교사(영어)는 “학생들이 NEAT유형을 미리 익혀 시험 때 당황하지 않도록 학교에서 훈련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현재 을지중 NEAT 대비반은 온라인 연수를 마친 영어강사가 담당하고 있다. 을지중이 위치한 중계동은 강남, 목동에 이은 서울의 사교육 중심지역 중 하나로 유명한 곳이다. 벌써 인근 사설학원에서는 NEAT 강좌를 개설·운영하고 있지만 학부모들은 을지중 NEAT 대비반을 선택했다. 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믿음 때문이다. 을지중은 2009년 ‘사교육없는 학교’로 지정된데 이어 ‘영어리더학교’로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영어독서인증시험’, ‘영어 프리젠테이션 대회’ ‘영어독후논술대회’ 등 다양한 영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교사는 “학교가 조금만 노력하면 수준 높은 NEAT 강의를 제공할 수 있다”며 “앞으로는 시험 상황과 똑같은 시뮬레이션 훈련을 개발·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제조건으로 수준별 맞춤 수업이 가능해
김완성 前 강릉경포고 교사는 최근 원주대에서 ‘김소월과 백석 시의 민족의식 연구’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연구에서는 두 시인이 순수 서정 시인들로 민족시인으로 불리지는 않지만, 시에서 방언, 토속음식, 민요리듬 등을 사용해 역사와 민족의식을 고취하려 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전교사는10일 시집 ‘마침표의 침묵’을 발간했다.
최종오 목포하당초, 심재순 경호초 교장 부부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을 강조한 생활 지침서 ‘저 만큼에서’를 펴냈다. 책에는 최 교장이 집필한 글과 심 교장이 그린 그림이 함께 실렸다.
박옥식 청소년미디어센터 관장이 4월1일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신임 사무총장으로 취임한다. 박 신임 사무총장은 서울시립 노원청소년수련관 초대관장,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 본부장, 한국청소년수련시설협회 사무총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학교폭력 및 집단 따돌림 예방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 ‘2012 가족사랑 친구사랑 봄길 걷기대회’가 4월14일 오후 5시30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서울시와 한겨레신문이 주최하고 한국교총, 서울시의회, 서울지방경찰청 등이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는 ‘Hi Friends!, Hi-Five’를 슬로건으로 초․중․고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참여해 서울시청 앞 광장, 숭례문, 남산순환로, 청계천 등 약 10㎞ 코스를 걸으며 학교폭력 현실과 대책에 대해 진솔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걷기대회 중간에는 ‘사랑의 도미노 메시지’ 행사가 진행된다. 참가자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메시지를 널리 알리는 것으로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 10명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면, 전달받은 사람이 다시 다른 10명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참가신청은 2012 가족사랑 친구사랑 봄길 걷기대회 홈페이지(www.hifriends.net)에서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배용숙 대한사립중고등학교장회 회장(상명고 교장)이29일 한국교총 안양옥 회장, 박찬수 부회장과 협의회를 갖고 사립 중․고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충호 충북 옥천상업고 교장이 최근 ‘일제 암흑기 의사교육사’를 증보판으로 출간했다. 이 교장은 책에서 “식민지 의사교육의 영향으로 지금까지도 의과대학에서는 일제가 사용했던 ‘학용 환자’라는 비인도적 용어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용어는 의학계에서 속히 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상진 한국교육과정․교과서연구회장은30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정기총회를 갖고, 정태범 전 문교부 편수국장에게 ‘제2회 자랑스러운 편수인상’을 수여했다. 또 이날 회원들에게 제6회 교과서의 날을 기념해 펴낸 ‘교육과정 교과서 연구지’와 ‘편수의 뒤안길 11집’을 배포했다.
김성로 미술동아리 NooN 회장(경기 금릉중 교감)이20일부터 4월1일까지 일산 현대백화점 갤러리에서 ‘제12회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경기 고양․파주 지역 미술교사 11명으로 구성된 NooN은 매년 작품 전시회를 열고 있다.
박춘배 前 인하공업전문대 총장이 22일 인하대 제13대 총장에 취임했다. 박 총장은 1980년부터 인하대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사)한국항공우주학회 부회장 등을 지낸 바 있다.
한도현 한국학중앙연구원 현대한국연구소 소장은 한국도덕윤리과교육학회 등 5개 학회와 31일 ‘학교폭력 근절을 위한 전국교육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서는 학교폭력을 법․제도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보고 근본적 원인 분석과 대안 모색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김영길 한국대학교육협의회(한동대 총장) 회장은 28일 연세대에서 ‘대학 국제화의 현황과 발전방안’을 주제로 ‘대학 국제화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각 대학이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 사례를 살펴보고 외국인 교원의 의견을 통해 한국 고등교육의 현황과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은21일 경기과학고에서 ‘과학기술 꿈나무들과의 만남’을 개최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과학계 멘토로서 학생들과 소통하며 미래사회 과학기술의 역할과 중요성, 이공계 비전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개방과 협력의 자세로 다른 분야 사람들과도 자유롭게 소통하라”는 뜻을 전했다.
“하루 빨리 통일이 돼서 더 이상 고통 받는 북한 동포가 없었으면 좋겠어요. 그들도 우리 민족인데, 강제 북송되고 나면 기본적 인권도 보장받지 못하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23일 오전 인천계수중(교장 이형갑) 3학년 1반 교실. 한국교총이 탈북동포 강제북송 문제와 관련, 청소년들에게 탈북자의 인권과 통일 문제에 대한 올바른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탈북동포 인권 공개 특별수업’을 실시했다. 인천계수중 이장미 수석교사는 먼저 탈북남매의 사진을 보여주며 학생들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주재 한국 총영사관에서 3년 가까이 사실상 감금 생활을 한 국군 포로 故백종규씨의 친딸 백영옥(47)씨와 외손자 이강민(17)군, 외손녀 이일심(21) 양이 2009년 총영사관에 들어가기 전날 찍은 것이었다. 이 교사는 “우리 정부가 중국 정부에 ‘탈북자 중 미성년자는 절대 강제송환해서는 안 된다’고 요청한 것도 바로 이들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학생들의 관심을 유도했다. 탈북동포 강제북송과 관련된 신문, TV, 인터넷자료를 보는 동안 학생들의 표정이 숙연해졌다. “우리가 탈북동포를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처음엔 따끔한 바늘이 무서웠지만, 제 혈액이 필요한 곳에 쓰일 생각을 하니 뿌듯해요. 앞으로도 헌혈 기회가 있으면 계속 할 겁니다.” 20일 안양 성문고(교장 정길진) 운동장. 송인범(고3) 학생이 막 주사 바늘을 뺀 팔을 문지르며 헌혈증을 모금함에 넣었다. 이날 봉사활동에서는 300여 명의 학생들이 헌혈을 했다. 성문고는 1년에 한 번씩 전교생이 헌혈을 하고 헌혈증을 대한적십자사에 기증하는 ‘생명의 나눔 실천’ 봉사활동을 10년째 이어오고 있다. 2003년 백혈병으로 투병 생활을 했던 학생을 돕기 위해 단체 헌혈을 했던 것을 계기가 됐다. 성문고 강태호(37) 교사는 2005년 내친김에 ‘RCY(Red Cross Youth)’라는 봉사동아리를 창단, 매년 50여 명의 학생들을 이끌고 봉사활동을 지도하기 시작했다. RCY는 헌혈봉사활동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위문활동’, ‘자선걷기대회’, ‘외국인노동자 컴퓨터 교육’ 등 주로 토요일에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다는 김혜원(고3) RCY 단장은 “장애인들과 함께 산책도 하고 활동 하면서 두려움을 허물고 그들과 친구가 됐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RCY 단원이었던 이재곤 학생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