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세상은 약육강식의 싸움터가 됐다. 세상은 나 개인의 의지와 별 상관없이 움직이고 있다. 그러면 이 세상을 움직이는 큰 힘은 무엇인가? 우리나라가 주권국가이고 민주국가인 이상 국민들이 바탕을 이루고 주권을 정치가에게 맡긴, 곧 현 정부 지도자들의 역량에 의해 세계는 평가를 하게 될 것이다. 김훈은 '남한산성'을 통해 치욕의 역사를 기록했다. 그의 소설도, 최근상영된 황동혁 감독의 영화도그 아픔을 생생하게 스크린에 옮겨 전하는 요즈음이다.원작과는 다른 내용으로 김상헌은 '백성들의 새날을 위해서는 나와 채명길과 임금마저 포함된 모든 낡은 것들이 무너져야 한다'고 말한다. 적들에게 둘러싸여 삶과 죽음의 계곡에서 불가항력의 고통에 내몰리는 성 안의 현실은 오늘의 한국적 상황이나 큰 차이가 없어보인다. 14일 오후 2시 반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친구 장남의 결혼식 참여를 마치고 지인들과 차 한 잔을 나눈 후, 가까이 있는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찾아가는 길이었다. 대학로 거리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요구하는 군중들이 가득 메웠다. 19세기 말 조선이 제대로 갈 길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 하던 시절에 이 나라의 지도자라는 사람들이 무엇을 생각했기에 조선이 망
'민속문화축제, 낙안읍성에서'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가을이 익어가면서 방방곡곡에 축제가 한창이다. 들판에서도, 산에서도, 마을에서도, 정원에서도 축제가 열려 연일 잔치판이다. 문지방만 넘어서면 사람과 자연, 그리고 다양한 먹을거리를 만날 수 있는 풍요의 계절이다. 축제는 본능이다. 그래서 놀이와 잔치를 마다할 사람은 없다. 이러한 본능에서 즐기기 위한 예술이 나오고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축제가 붕어빵 같은 축제, 업적 과시나 홍보 전시장 같은 느낌도 지울 수 없다. 우리나라 관광지 어디를 가도 똑같은 기념상품을 팔듯, 곳곳에 자리 잡은 ‘메이드 인 차이나’, 토속 아닌 토속 음식이 즐비한 야외 음식점, 대중 가수들의 공연과 경품권으로 선물 하나씩 얻어가지고 돌아오는 축제도 한둘이 아니다. 이는 축제의 본질인 ‘함께 만들고 즐기기’에서 함께 만들기를 소홀히 한 탓이다. 예로부터 축제, 특히 향토 축제는 그곳 문화와 역사, 사람과 자연이 엮어내는 제의적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가을에 수확한 풍성한 특산물로 자연과 조상에게 감사하고, 공동체의 결속을 다지고, 풍요로운 내일을 다양한 놀이와 의식으로 기원했다. 때문에 축제에는 지역 특성이 배어
300년여년 전 조선시대 보성군에 살았던 선비 임재당이 쓴 일기인 ‘갑진일록(甲辰日錄)’이 3년 전 발굴되어 번역 출판되었다. 이 일기는 남편인 임재당이 아내의 죽음을 슬퍼하며 쓴 ‘도망시(悼亡詩)’가 100여편 실려 있다. 장흥 임씨대종회는 2017년 10월 14일(토요일) 보성군 서편제보성소리전수관에서 오 1시부터 5시까지 '임재당 도망시(悼亡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 일기와 도망시를 쓴 임재당은 보성군 조성면 축내리에서 1686년 출생해 풍산 홍씨를 아내로 맞이하였는데, 아내가 1724년 6월 29일 먼저 죽은 뒤 1724년 6월 20일부터 1726년 5월 1일까지 2년여간 일기를 썼다. 임재당도망시를 소재로 한 임재당도망시학술대회는 크게 두 가지의 목적을 가지고 있다. 하나는 임재당도망시의 학술적 가치를 찾아 후속 연구를 위한 기초를 마련하여 독창적인 문화콘텐츠로서의 위상을 정립하는 것이다. 이를 토대로 문화 자원과 교육 자료로 그 활용성을 확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 두 번째 목적은 임재당도망시의 지역 자원화 가능성을 탐색하는 것이다. 이 일기가 보성군에서 살았던 사람에 의해 집필되었다는 점에서 보면 보성군의 소중한 문화 자원으로 활용이다
세상이 지구촌화되면서 이웃 나라에 대한 궁금증도 많다. 일본인에게 한국이 그러한 나리이고, 한국인 또한 일본에 대하여 알고 싶은 것이 많다. 그중에 특히 언어는 매우 중대한 관심사이다. 언어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흡수하는 도구요 소통에 필수이다. 겉으로 본 일본인과 한국인 외모는 거의 차이가 없어 서양인 눈에는 모두가 같은 것 같은데 말을 걸어보면 다르게 반응이 나타난다. 이처럼 언어가 비슷한 것도 있지만 다른 것은 그가 성장한 풍토에서 그나라의 교육을 받고 생활한 연유이다. 필자는 어려서 고향에 살면서내 고향이 나에게는 최고요 우리나라가 최고라고 생각하였지만 눈이 점차 열리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하면서 다른 세상이 더 넓고 다양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영어는 물론 고등학교에서 배운 독일어와 일본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어 일본에서 살게 되면서 이웃나라 일본인에게 한국어를 가르치고 많은 사람들과 교류가 이뤼졌다. 이 가운데 나에게 큰 꿈을 갖게 해준 분들이 나를 가르쳐준 일본어 선생님이셨다. 이후로 어떻게 하면 한국어를 일본인들에게 쉽게 가르칠 것인가에 관심이 많았다. 실제로 처음에 나고야에 살면서 일본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칠 때 한국인들이 선호하면서도 가장
대한민국은 해방 후 정말 빈곤한 국가였다. 경제학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뛰어난 성공 스토리를 쓴 한국에 대해 경의를 표하는 학자들도 있다. 한국이 부유할 수 있었던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한글’이라는 문자체계 덕분이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는 문맹국가에서 벗어날 수 있었기에 산업화의 길을 따라갈 수 있었다. 한국인들은 한글을 당연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한글이 세계 기준으로 볼 때 얼마나 훌륭한가를 잘 알지 못한다. ‘한글은 세계 최고의 문자’라고 단언할 수 있다. 그것도 2등과 차이가 큰 1등이다. 한글의 모음과 자음은 서로 완전히 다른 모양이다. 음성기관의 구조를 반영하였기에 한국어 교재에는 인체의 발성기관 그림이 나온다. 그래서 한글을 처음 배우는 순간에 한글 기호가 어떤 종류의 소리를 표현하는지 분간하고 정확한 소리를 낼 수 있다. 이같은 창의성이 한글을 만드는데 발휘되었다면 이제는 잘 가르치는데 발휘되어야 한다. 오랜 역사와 많은 인구가 사용하는 영어나 로마자를 읽는 사람들은 모음이나 자음, 서로 다른 종류의 자음들이 모양에 통칙이 없고 ‘p, q’나 ‘d, b’와 같은 몇몇 알파벳은 모양이 비슷해 자주 헷갈린다. 한국어는 결코 배우기가 그리 쉽지만은
가을은 결실의 계절이다. 맛있는 과일이 많아 다 세기 어렵지만 이렇게 크고 씨가 없으면서 맛있는 감은 처음 먹어 본다. 이감은 이번 태풍에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인 후쿠오카현 아사쿠라에서 생산된 것이다. 그 가격이 농산물의 가치를 표현하여 주고 있다. 3개에 우리 돈으로 1만 4천원 정도이다. 이 감이 저절로 큰 것은 아니다. 접붙이기 연구를 하여 이같은 수확물이 나온 것이다. 농업도 자연에만 맡기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 농업인들도 공부하지 않으면 생존하기 어렵다. 수확량이 적어 주문 생산을 할 정도이며, 일본 생산지에서 통신판매로 더 비싸게 팔리고 있다.
나가사키 무대로소설 '머나먼 산맥의 빛'으로 각광 "세상을 바라보는 눈, 사물을 보는 방법" 일본인이라 생각 작가의 원점 "어머니가 읽어준 코난도일의 '셜록 홈즈'시리즈" 스웨덴 아카데미는 10월 5일 2017년도 노벨 문학상에 일본계 영국인 작가 가즈오 이시구로씨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하였다.그는 BBC 방송 취재에 "위대한 작가들의 발걸음에 함께 하게 되어 최고의 명예이다. 본인은 수상을 예상을 하지 못했다면서 멋진 상을 받게 되었다"고 수상 소감을 말하였다. 이시구로씨는 현재 런던에 거주하며 이번 수상 상금은 한화 13억원(엔화로 1억 2천500만엔)에 이른다.그의 소설은 감정에 강하게 호소하는 것으로 세계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의 환상의그늘에 숨겨진 어두움을 밝힌 것이 수상의 이유다. 그의 작품은 전쟁 등 역사적인 기억과 생명윤리와 국제분쟁 등 시대성이 풍부한 테마를 멋지게 이야기로 유합시킨 창조력이 평가를 받게 된 것이다. 이구로씨는 1954년에 일본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해양학자인 아버지의 영국 부임으로 5살 때 영국에 건너가서 1983년 영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이같은 환경에서 성장한 그는 인간의 의사소통의 어려움과 기억의 불확실성을 테마로 한 작품은
10월 4일 아침 미야자키역을 출발해 아오시마를 향했다. 미야자키는 태평양 연안에 위치해 해양관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아오시마에는 일본 전국에서도 보기 어려운 자연물이 있다. 다른사람들이 사진을 찍어블로그에 탑재해 본 적이 있지만 실제로 가서 본 감상은 많이 달랐다.아열대성 식물은 물론 주변 암반은 2400만년에서 200만년 전에 사암과 이암이 규칙적으로 축적된 것이 노출되어 파도의 침식을 받아 기묘한 형상을 이루어 도깨비 빨래판으로 불리우고 있다. 부드럽기 그지 없다는 바닷물이 침식해 이룬 모양은 신비감을 자아내고 있다. 이같은 자연의 힘에 의한 문화재가 유네스코 자연 유산으로 등재되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자연의 위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일본인들은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곳에는 신사를 지어 신의 축복을 받는 곳으로 생각해 신사를 지어 생활 가까이서 복을 빌고 있다. 이곳 바닷가에도 어김없이 아오시마신사가 지어져 있다. 일본인들이 신사에서 결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직접 보기는 쉽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이같은 모습을 목격할 수 있었다. 매우 단초한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됐으며 엄숙함을 엿볼 수 있었다. 극히 가까운 가족만을 초대해 식을 거행하는 모습이
여행은 즐거움을 찾아 나선 것이지만 꼭 눈에 좋은 것만 들어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여행지의 일상을 보면서 우리와 다른 점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아직도 일본의 개찰구는 우리와는 다르게 각 개인이 표를 체크하거나 역원에게 보여야 홈에 들어갈 수 있다. 이런 차이를 본 일본인은 한국에 와서 아무 검사도 없고, 역원도 보이지 않아 어려움을 당할 경우 물을 사람이 없어 곤란을 겪었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하였다. 아침 일찍 나고야역을 출발하여 도중에 코베역에 내려 점심을 마치고 가까운 관광명소를 식당 주인에게 물었다. 주인은 자기 일손을 멈추고 건물의 출구가 복잡하다면서 건물 밖까지 안내하여 주는 친절함을 보여주었다. 예전에도 길을 물으면 친철히 안내받은 경험이 있지만 지금도 친절한 사람들이 많았다. 코베에는 서양인들이 들어와 서양 문화를 꽃피운 거리가 지금은 관광거리로 변모하였다. 과거 삶의 흔적을 관광지로 살려 활용하는 지혜도 대단하다. 일본도시에는 교회를 찾기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유서깊은 거리에 교회가 자리잡고 있었다. 히로시마에 도착하여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된 미야지마를 탐방하였다. 이곳은 일본의 삼대비경이라는데 바닷물이 들어오면 물 위에 뜨는 건
일본에 사는 재일동포는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재일동포의 경우 한국어 공부하기가 쉽지 않다. 교육기관도 거의 없기에 자녀가 한국어를 배우려면 부모의 적극적인 지도가 필수적이다. 그 자녀 자신은 일본에서 살기에 한국어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동기부여가 어렵다. 따라서 어떻게 하면 흥미를 지속시키면서 한국어를 배우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한국어와 일본어의 유사한 단어는 물론 한자어로부터 파생된 다양한 한국어를 접함으로 양국의 언어에 대산 저항감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 이에 필자는 강의를 마치고 강의에 대한 소감을 정리하여 보았다. 이같은 작업을 통하여 제한된 시간에 어떤 점을 더 보완하여 다음 시간의 수업으로 연결시킬 것인가를 꾸준히 반복함으로 수업의 질이 높아질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롭게 접근한 정보를 활용하여 가면서 실제로 어떤 점이 개선되어야 할 것인가를 발견하는 것이 가르치는 사람으로서의 책임을 완수하는 일이다. 도쿄한국학교가 2017년 교육부가 지정한 재외한국학교 교수학습자료 개발 부문에 선정되어 ‘재미있고 쉬운 樂習(즐겁게 배우는)한
"일본의 축제, 주민 중심으로 공동체 결속 다져" "학교도 참가하여 애향심 기르는 태도" 길러 고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는 가운데 느끼는 것은 한일 상호간 국가 관계가 원만한 경우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최근처럼 한일양국 관계가 좋지 않고 힘든 경우에는 여러 면에서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초등부에서 고등부까지 1400여명이 재학중인 도쿄한국학교가(교장 김득영)신주쿠에 위치하고 있는 한국인 거주 지역의 문화중심 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도쿄한국학교 고등부 학생들은 신주쿠 오쿠보 지역축제 선두대열에 참여하게 된다. 이 행사에 한국의 상징인 부채춤을 선보이기 위하여 오후 수업이 끝나고 운동장에서 연습이 한창이다. 필자는 한국어 교수법 강의를 마치고 나오는 중 학생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우리 나라 축제가 대부분 외부에서 가수를 불러오거나 의식 중심의 행사라면 일본의 경우는 지역 주민들이 다수 참여하여 지역 공동체의 발전을 도모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면에서 우리와는 다르다. 그리고 학생들도 꾸준히 지역 축제에 참가하여 동참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이같은 활동을 통하여 지역에 대한 애착심과 애향심을 길러가고 있다.
여행은 가끔 지친 피로를 풀 수 있기도 하지만 많은 것을 보고 깨달음을 주는 자극을 한다.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이 위치한 치바는 도쿄의 관문 역할을 하는 곳으로 철도교통이 매우 발달한 곳이기도 하다. 예전에 비하여 치바역사가 큰 규모로 신축되었으며, 역사 안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들이 다양하기도 하고 많아졌다. 9월 27일 오후 치바역에 도착하니,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도와 버스 승강장에는 줄지어 늘어선 모습이 쉽게 들어온다. 더욱 눈에 띄는 것은 역에서 바로 내려 버스를 탈 수 있는 승강장으로 연결이 잘 되어 있다. 비가 와도 탑승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노인들도 쉽게 버스를 탈 수 있도록 접근성이 뛰어난 것을 발견하였다. 이같은 역사의 디자인은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사람들에게 편의를 고려하였기에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다. 순천시의 경우 역사에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쉽게 접근하기 어렵다. 비가 와도 비에 젖을 수 밖에 없는 순천역사는사람 친화적 건물이 아니다. 공공시설이 모두 악자 배려로 변하는데 철도역사는 이에 둔감하다. 아무래도 바뀌어져야 할 것 같다. 이같은 문제를 제기하지 않아서 개선이 안 되는 것인
'들어오지 마! 내가 나갈게',출판 군인 - 장애인 - 국회의원의 길 젊은이들이 읽어야 할 필수 인생독본 국가를 비롯하여 크고 작은 조직에서 리더가 얼마나 소중한가는 물을 필요가 없을 것이다. 특히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 강대국 사이에서 해야 할 말을 제대로 못하고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 대다수가 모멸감을 느끼는 시간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비참한 현실이지만 절망하지 않는다. 입으로는 국방을 외치면서 딴 짓을 한 무리들이 많았지만 실제로 국가존립의 위기에서 국방이 얼마나 중요하며, 지도자가 어떤 삶을 보여주는가에 따라 희망과 절망 사이에서 많은 사람들의 삶이 달라진다. 이종명 의원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DMZ에서 작전을 수행하던 중 지뢰를 밟아 중상을 입고 쓰러진 부하를 사지에 들어가 구해 나왔다. 그도 지뢰를 밟아 다리가 날아가는 대참사를 겪게 되었다. 하지만 엄습해오는 두려움과 격한 고통 속에서도 희생자를 더 늘리지 않고 침착하게 명령을 내려 전원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자기 한 몸의 안위보다는 부하 병사들 전체의 안전을 생각해 위험지대에 스스로 들어가는 용기와 판단력, 무엇보다도 생사의 기로를 오가면서도 무서우리만치 냉정하게 명령을 내리는
이 세상에는 돌이 참 많다. 도로를 내려면 방해가 되는 바윗돌을 정리해야 한다. 그리고 어디론가 옮겨야 한다. 이렇게 고속도로 공사장에서 옮겨진 바윗돌이 이곳에서 제 구실을 하고 있다. 자칫하면 버려질 뻔한 돌이 순천만국가정원에 들어와 제 자리를 잡고 있다. 큰 돌은 큰 돌대로 작은 돌은 작은 돌대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이곳이 바로 특별한 바위공원이다. 바위공원에 핀 갈대가 바람에 흔들리면서 가을의 향기를 전하고 있다. 이처럼 이 세상에 쓸모없는 물건이 하나도 없듯이 피어나는 들꽃도 무리를 이루니 아름답기 그지 없다. 광활한 공원에 코스모스가 범벅이다. 이처럼 어울린 코스모스의 자태는 가을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순천만국가정원은 물과 나무, 그리고 바람과 바위는 물론 수많은 종류의 꽃이 반기고 있다. 사시사철 어디를 보아도 싫증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곳을 찾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자신의 삶이 남과 비교하면 초라하게 보일지라도 어느 곳에서든 꼭 필요한 존재다. 단지 자신이 그 자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금가루가 아무리 귀해도 눈에 들어가면 독이 된다. 인간이 아무리 위대한 권력을 누려도 범죄
'금산국제걷기대회' 참가자 모집, 10월 1일까지신청 '인삼 향기와 역사' 느끼는 기회 11월 18일(토), '2017, 순천만갈대길걷기' 실시 충남 금산군은 2017년 10월 금산군 일대에서 금산인삼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를 계기로 한국체육진흥회(회장 선상규)는 10월 14일부터 15일 양일간 금산국제걷기대회를 실시한다. 식전 행사는 신안리 오토캠핑장에서 실시하며, 걷기 코스는 25km, 10km, 5km 가 있어 자신의 건강 상태에 맞춰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다. 이번 대회는 금산 인삼을 세계에 알리는 대회로 각종 이벤트 행사에 참가할 수 있으며, 내가 먹는 인삼을 눈으로 직접 보고 그 향기와 역사를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에 순천시걷기연맹(회장 장계주)은 이 대회 참가를 위하여 10월 14일 6시 30분 순천팔마체육관에서 탑승, 출발하여 걷기대회에 참가하고 17:00경 행사장을 출발하여 귀가할 예정이다. 10월 1일(일)까지 순천만국제걷기대회 등록자 우선으로 선착순 30명 희망자를 모집하므로사무국에 전화로 신청하여야 한다.(사무국장 010-2576-1425) 이번 대회 참가자를 위해 왕복 교통편을 무료 제공한다. 순천시걷기연맹은 순천만 갈대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