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와 서울대학교가 주최하고 사칙연산 인재스쿨 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서울대학교 고교-대학 연계 프로그램이 8월 1일부터 4일까지 한서대학교 인곡관에서 충청남도 서산교육지원청 황연종 교육장, 이완섭 서산시장, 한승택 서령고등학교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관내 고교 교장선생님들, 지역 우수학생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서울대학교는 바람직한 진로 및 진학 정보의 제공으로 고교 교육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년 단위로 1개 지자체를 선정하고 미래인재학교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충청남도 15개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한 사업에서 서산시가 선정돼 미래인재학교가 사칙연산 인재스쿨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운영됐다. 이와 관련 서산시는 8월 1일 서울대를 비롯해 서산교육지원청, 서령고, 대산고, 부석고, 서산고, 서산여고, 서일고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이번 협약으로 시는 행정과 재정적인 지원을, 서울대에서는 프로그램 구성과 진행을, 관내 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출석 및 안전 지도와 관리·감독 등을 담당했다. 기숙형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9명의 서울대 교수 및 재학생 멘토 20명이 인문, 사회, 자연, 공학, 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강의
퇴직하고 나서, 어지간 하면 세상 돌아가는 일, 특히 학교나 교육문제에 관해서는 입 다물고 조용히 살려했는데, 돌아가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으면 속이 터져서 한마디 안할 수 없다 저출산으로 인한 취학 학생수 급감이 불러온 교사 수급 문제를 '1수업 2교사제'로 푼다? 내년도 교원임용교사 채용인원이 급감하여, 졸업하자마자 백수될 게 뻔한, 전국의 교육대학교 학생들이 교육청을 찾아가서 피켓들고 데모하고 관계자를 만나 항의하니까 급한 불 끄느라고 나온 말이다. 어떤 문제가 생기면 근본원인을 찾아 해결해야지, 한 교실에 선생님 두명 집어넣고 무얼 어쩌자는 것인가! 교사 채용인원 늘려달라고 외쳐대는 교대 졸업생들의 안타까운 사연은 정말 가슴아프다. 그들에게 무슨 잘못이 있겠는가. 정부의 정책을 믿고 진학한 학생들의 분노는 당연하며 정책적 과오를 범한 정부는 실수를 인정하고 하루빨리 합리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교육의 문제를 푸는 것과 교대 졸업생의 취업난의 문제를 푸는 것은 별개이다. 그럼에도 이 둘을 맞물려 도는 수레인 양 착각하여 접근하면 문제의 해결은 커녕 또 다른 문제를 파생시킬 것이다. 1+1 '협력수업' 형태로 교실수업을 하면 아이들의 수업효과도
김풍삼(76) 전 한국교육신문 사장이 ‘누가 우리의 자녀교육 망치는가?’(사진)를 출간했다. 현장 교원, 교원단체 직원, 대학교수, 언론사 간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아온 교육경험을 토대로 현 교육이 가진 문제점들을 속속 드러내고 있다. ‘제1부 학교현장’, ‘제2부 교육정책 과제’, ‘제3부 대학교육의 자율성’, ‘제4부 사회교육의 책임’, ‘제5부 법과 정치’로 나눠 학교현장에서부터 사회·정치 문제까지 낱낱이 분석해 논리적으로 풀었다. 특히 최근 교육의 ‘좌편향’, ‘이념화’, ‘정치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상황인지 지적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지식과 감정. 1만6000원
보건교사회(회장 이춘희)가 3일 서울세종호텔에서 ‘보건교사 63년, 보건교사회 30년사’ 출판 기념회를 열었다. 지난해 30주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한데 이어, 올해는 그동안의 역사를 책으로 엮었다. 화보로 보는 역사, 학생 건강증진을 위한 정책활동, 보건교육, 학술 연구 및 교류, 사회공헌, 비전과 발전과제 등 내용이 담겼다. 이춘희 회장은 발간사를 통해 “이 책은 보건교사의 과거와 현재를 통해 우리나라 학교보건의 역사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는 기록물”이라며 “당면한 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해 나갈 수 있는 단초이자 보건교사회가 발전해 내가는 데 중요한 의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보건교사회는 동영상을 상영해 그동안 발자취를 돌아봤다. 이어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 김옥수 대한간호협회 회장이 격려사를, 정혜선 가톨릭대 교수, 이석희 전임 회장이 축사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대구교총(회장 박현동)은 2일을 ‘대구교총의 날’로 지정하고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회원 500여명을 전석 초대했다. 박 회장은 이날 시구자로 선정돼 마운드에 올라 야구팬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시타자로는 대구교총 회원 김달님 관천중 교사가 나서 박 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대구고 야구부장 출신인 박 회장은 이날 스타급 선수를 다수 길러낸 스승으로 알려져 주목을 받았다. 박 회장은 2000년대 박석민·손승락·이범호 등 현재 프로야구를 주름잡는 스타들을 육성했으며 수차례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앞서 대구교총은 지난달 29일 대구내서초에서 ‘제2회 대구교총회장배 교원동호회 배구대회’를 개최했다. 8개 학교 배구동아리 중 13팀이 출전해 친선을 도모했다. 박 회장은 “방학을 맞아 다양한 구기 종목으로 건강 증진과 교류를 다질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초5·6, 중학 콘텐츠 1만 편 탑재 ‘만화영화를 보듯, 컴퓨터게임을 하듯 수학을 공부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EBSMath(www.ebsmath.co.kr)는 ‘수학은 즐겁고 창의적인 놀이다’를 기치로 내건 수학 학습자료 전문 사이트다. ‘칠판 강의’ 형식의 온라인 학습이 아니라 생생한 다큐 영상이나 깜찍한 만화 캐릭터가 등장해 애니메이션, 웹툰, 게임 형식을 빌려 수학을 이야기 한다. 예를 들어 ‘트리플 악셀의 비밀’이란 콘텐츠를 보면 함수의 쓰임을 설명하는 x축과 y축이 아니라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한다. 그녀의 주 기술이었던 ‘트리플 악셀’을 소재로 높이와 시간 사이의 관계를 함수를 이용해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생동감 넘치는 김연아의 피겨스케이팅 모습과 만화 캐릭터로 재창조된 운동 과학자들의 연구 모습은 콘텐츠의 흥미를 배가시킨다. 또 귀여운 만화 캐릭터들이 등장해 ‘곱하면 10이 되는 두 수’를 찾는 과정을 미니 게임으로 구성한 콘텐츠도 있다. 게임을 몇 판 연속으로 하다보면 어느새 공약수 개념을 익히게 된다. 게임 속 캐릭터들은 사실 학습 단원별 문제를 미션삼아 해결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 ‘수학술사 세미’의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학습 개념
새벽 5시 40분 인천공항에서 ZE 621편으로 약 2시간 40분정도 후에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 여행비를 조금이라도 아껴보려고 저가항공(이스타항공)을 이용해서 내심 불안하다. 역시 싼 게 비지떡이라고 기내식은 물론이고 음료는 값싼 종이컵에 담긴 물이 전부다. 은근히 기내식과 맥주 한 잔을 기대했는데........ 유람선을 타기 위해 도야호 선착장으로 향하는데 선착장 주변은 산책하기 좋게 잘 정비되어 있다. 갈매기들이 새우깡을 얻기 위해 유람선 주위로 모여드는데 우리나라 강화 석모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갈매기에게 새우깡을 줄 때는 눈 가까이에서 던져주지 말라는 얘기를 들은 게 있어 가급적 발밑으로 던진다. 갈매기가 새우깡을 먹기 위해 자칫 사람들의 눈까지 공격하는 끔찍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단다. 갈매기의 먹이 받아먹는 것은 성공률 100%다. 야생이 없어진 갈매기들은 바다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힘들게 사냥을 안 해도 생존에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즐거움과 호기심이 갈매기들을 호수에 안주하게 만든 것이다. 씁쓸한 마음을 뒤로 한 채 소화신산으로 이동하니 중간에 뿌연 분연이 눈에 들어온다. 보고 있자니 기분이 묘하다. 미마츠 마사오라는 우체국장은
현장성과 지속성, 예측성이 부족한 정책은 실패한다. 실패를 넘어 교육현장에 갈등과 부담만 전가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기간제교사, 강사의 정규직화 논란 후폭풍이 단적인 예다. 초등 스포츠강사 제도는 2008년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제도는 2009년 의사소통 중심의 실용영어 교육 강화를 위해 도입됐다. 기간제교사는 1997년부터 본격 도입됐다. 이에 대해 당시 교총, 교·사대 학생 등 교육계는 비정규직 양산으로 교직 전문성 훼손과 교단 갈등이 예상된다며 정규 교원 확충을 촉구했었다. 하지만 효율과 경제논리에 교원들의 목소리는 외면됐다. 결국 현재의 정규직화 갈등은 실적 쌓기와 예산 효율화를 앞세워 기간제교사, 강사를 양산해 온 과거 정부와 정책입안자들에게 원죄가 있다. 그런데도 결자해지해야 할 정부는 ‘교육부와 교육청이 논의하라’며 발을 뺐다. 교육부도 이제 와서 현직교원, 예비교원, 강사, 기간제교사 등 이해 당사자들로 ‘전환심의위원회’를 꾸려 논의를 하겠다니 뒤로 물러앉아 갈등만 부추기는 셈이다. 이에 교총이 반대 성명을 내고 현직·예비교사들의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교총에는 대통령께 전달해달라며 전국 교사 1000여 명이 쓴 손편지가
특수학교 설립을 둘러싼 서울교육청과 지역주민 간의 갈등이 풀리지 않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특수학교 부지 중 일부를 도서관, 북카페 등 주민편의시설로 제공하겠다고 제안하는 등 추진의사를 강하게 밝히고 있지만 설립 주민 토론회는 주민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러다가 설립이 취소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울교육청이 예정대로 2019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특수학교를 개교한다면 17년만의 ‘거사’일 정도로 특수학교 설립은 쉽지 않은 과제다. 지역주민의 반대가 주 원인이다. 이 때문에 지난 10년간 장애학생 수는 2만 5000여명 증가한 반면 전국 특수학교는 27개 교만 늘어났을 뿐이다. 이러다 보니 장애학생과 보호자의 불편은 상상을 초월할 지경이다. 거대도시인 서울조차도 특수학교가 29개교뿐이라서 학교가 없는 8개구 학생들은 매일 10∼15㎞를 통학하고 있다. 지역이 비교적 넓은 도(道)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충남의 경우, 15개 시군에 6개교만 있어 중증 장애학생은 인근 특수학교로 왕복 2시간 이상 통학하거나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수학교 증설이 어렵다보니 170개 특수학교의 재학생이 2만 5502명인 반면, 일반학교의
미래학자들은 제4차 산업혁명이 이전의 산업혁명과 다르게 빠른 속도로 우리의 생활의 광범위한 영역에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한다. 미래사회에서 인간은 지식 면에서 인공지능을 능가할 수 없고, 노동력에서도 로봇을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이러한 미래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는 지식이 많은 사람이 아니라 새로운 상황에 잘 적응하고, 갈등을 조정하며, 공감능력이 높고, 사회적 관계 맺기를 잘하는 창의성 높은 사람이라고 한다. 가정과교육을 통해 청소년은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핵심 역량을 기를 수 있다. 가족에 대한 이해를 배워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 배려, 돌봄, 의사소통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소통, 부모교육 등 생활역량 키워 다문화 사회에서 인종, 종교, 언어가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고 함께 살아가는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 다문화적 소양은 먹는 것, 입는 것, 사는 것, 물건을 소비하는 모든 생활을 이해하는데서 출발하고, 세계시민의식은 모든 인류의 생활이 얼마나 다양하고 차이가 있는지를 아는데서 비롯된다. 이러한 다문화적 소양과 세계시민의식은 가정과교육을 통해서 기를 수 있다. 가정과교육을 통해 청소년은 인간 삶의 기본인 의, 식, 주, 소비생활에서 자기관리 역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