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육 정상화 위한 바람직한 방안 도출 노력”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10일 교육부의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 발표에 대해 “충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방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교총은 “수능 과목 대상, 절대평가 도입 여부가 교육현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점을 감안해 정부 시안에 대해 심도 있게 검토할 계획”이라며 “최근 수능 개편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들이 어느 때보다 많이 표출된 점을 감안해 다양한 의견을 재차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교총은 △전국 고교 교원 대상 대규모 인식조사 △현장교원, 전문가 등 구성 자체 수능개편 TF 가동 △교육부 네 차례 공청회 의견 종합 후 입장 정리 등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총은 “수능은 교육계는 물론 모든 국민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이번 개편 시안 발표를 계기로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가장 바람직한 수능 방안이 도출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이날 교육부는 2021학년도 수능부터 절대평가를 4개 과목 또는 전 과목(7개)으로 확대하는 등 내용을 담은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재 영어, 한국사에 한해 시행하고 있는 현행 수능 절대평가를 영어/한국사/통합사회·통합과학/
성서를 가슴에 안고 세계평화를 위해 기도하시는 할머니, 김달룡 사람이 한 세상을 살아간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 코스 안에서 수많은 인연들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의 연속이다. 이제는 아득한 옛 추억담이 됐지만 차근차근 정리를 해야 할 시간이다. 기억은 소중하지만 이를 기록으로 남기지 않으면 사라진다. 그래서 생각을 더듬어 기록으로 남기고 있다. 나의 교직 생활은 일본 생활이 거의 4분의 1을 차지한다. 처음 시작이 젊은 시절의 기억인지 아직도 생생하다. 한국과 일본의 경제력 차이가 컸던 1987년 9월말 경, 일본의 생활을 힘들기도 했지만 호기심 충만이었다. 다행히 이곳에서 일본인 교수 몇 분과 펜팔을 한 덕분에 그 분들을 통해 일본에 쉽게 뿌리를 내릴 수 있었다. 수업이 시작되면서 매일 일본어만을 반복하는 생활은 상당한 고통이었다. 하지만 공부하기로 작정하고 일본에 온 이상 포기할 수는 없는 일이었다. 매일 주어진 과제도 해야하고 지리도 파악하고 사람들과 관계를 맺어가는 일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다. 하지만 필수적인 언어를 배움으로 삶에서 소통은 큰 문제가 없었다. 이렇게 닦은 일본어는 내가 훗날 일본에서 생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도구가 됐다. 1년 6개월의
어느 날 신문을 보다가 자원봉사 모집 공고를 봤습니다. 자원봉사라고 해 쉽게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인 줄 알았는데 서류심사와 까다로운 인터뷰를 해 무려 3:1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합격을 했습니다. 제가 맡은 자원봉사는 김포공항 국제선 제2청사에서 비행기를 이용하는 내, 외국인들을 상대로 공항내의 시설 이용에 대한 안내를 하는 일이었습니다. 외국여행이 일반화 된 지금도 처음 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티켓팅(Ticketing)을 하고 여권심사와 입국절차를 하는 일이 서툴고 두려움까지 느끼는데 10년 전에는 그런 절차를 잘 모르거나 서툰 분들이 많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비행기 출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도 헐레벌떡 뛰어와서“루프트한자 항공을 이용하려고 하는데 어디로 가야하나요?”라고 물어서 당황한 적도 있었고 외국인들은 공항내의 화장실이나 편의시설 이용과 리무진 버스를 타는 방법 등에 대해 문의를 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유창하지는 않지만 서투른 외국어 솜씨로 손짓 발짓을 하면서 자세히 알려주면 “땡큐(Thank You)”하면서 나를 향해 활짝 웃어주는 모습을 볼 때 자원봉사의 보람을 느꼈습니다. 봉사를 하는 기간 동안‘저 분들이 나로 인해 대한민국에 대한
따가운 햇볕이 아스팔트를 녹일 듯한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처럼 무더운 날에는 외출하기도 겁이 난다. 아무리 양산을 쓰더라도 땅에서 올라오는 열기에 온몸은 금세 땀으로 범벅이 되기 때문이다. 무더위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지난 월요일 학교를 출근하다 시원한 그늘을 만났다. 서산시에서 학교 앞 마트 횡단보도에 햇빛가림막을 설치해 오가는 시민들이 시원한 그늘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시 더위를 피하도록 배려한 것이다. 겨울철에도 눈보라도 피할 수 있어 매우 훌륭한 아이디어로 생각된다. 서산시의 시민을 위한 행정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순심교육재단(이사장 박현동 블라시오 아빠스)은 순심고등학교(학교장 임재균)와 순심여자고등학교 (학교장 송미혜)는 학생 32명을 선발해 지난달 19일부터 11일간 미국 동부지역을 탐방했다. 2013년 이후 세 번째를 맞이한 이번 미국 탐방은 학생들의 ‘4성(적성, 인성, 지성, 감성)’을 개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탐방대는 워싱턴의 토마스 제퍼슨과 링컨 대통령 기념관을 방문해 훌륭한 리더로서의 꿈을 키우고 한국전쟁기념공원에서는 숭고한 희생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을 가졌다. 이어 웨스트포인트(미 육군사관학교)를 견학하며 애국심과 리더십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하버드와 예일, MIT와 같은 세계 최고의 대학에서는 재학생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우수 인재들의 자기 주도 학습법과 글로벌 인재로서 거듭나는 역량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나이아가라 폭포에서는 대자연의 위용에 감탄하기도 하고 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책에서만 보았던 유명 미술품을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었으며 브로드웨이에서는 뮤지컬을 관람하며 뛰어난 공연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월스트리트의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서 학생들은 세계 경제의 주역이 되고자 하는 포부를 다지기도 했다
광주교총(회장 류충성)은 여름방학을 맞아 20여명의 회원을 대상으로1~5일일본 북해도에서 국외연수를 진행했다. 영화 ‘러브레터’의 무대였던 오타루, 라벤더 농장이 있는 후라노, 광활한 언덕과 풍경이 장관인 비에이, 다이세츠 산 국립공원 내에 있는 은하폭포와 유성폭포 등을3박5일 일정으로 돌아보는일정이었다. 광주교총은 선생님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회원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 방학기간을 이용해 국외연수를 시행하고 있으며, 추후 더욱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류충성 회장은 “이번 연수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고된 업무 스트레스에서 잠시 벗어나 삶의 활력을 위한 재충전과 자신의 삶을 반추해보는 성찰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교직 스트레스와 교권 침해 등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재충전할 수 있도록 국외 연수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교육분야 국정과제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 5년간 고교 교육이 크게 바뀔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이 원하는 과목을 골라서 듣는 고교학점제와 가정 형편과 상관없이 모든 학생들에게 입학금⋅수업료⋅교과서비 등을 지원하는 고교 무상교육이 실시될 예정이어서다. 그 외 대학 입시에서는 고교명을 드러내지 않는 ‘고교 블라인드 면접’이 도입되기도 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제1호 교육공약인 고교학점제는 내년 시범학교 도입에 이어 2022년 전국 고교에서 전면 시행된다. 1학년은 반드시 이수해야 하는 필수과목을 수강하고, 2~3학년때 대학생처럼 본인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강의받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이때 시간표는 당연히 학생들마다 제각각이 된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을 위해 현재 상대평가인 고교 내신 산출 방식을 절대평가로 바꾸는 방안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교학점제 전면 적용 대상인 현 초등학교 5학년생들이 대학 진학 때 고교학점제에 맞춘 대입 전형을 치를 수 있도록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고교학점제는 ‘과목 전면(全面) 선택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는 점에서 가히 혁명적인 제도라 할만하다. 학교가
날씨는 점점 더워진다. 이런 날씨를 찜통더위라 하겠지. 이런 더위도 열대지방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니까 잘 참고 견디면서 7월의 후반전을 잘 맞이해야 하겠다. 이 시간에는 선생님이 좋은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본다. 선생님이 왜 좋느냐 하면 선생님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 사람들은 군중 속의 고독을 느끼며 살아간다. 많은 사람들 중에 대화의 상대가 없기 때문에 고독한 것이다. 그런데 우리 선생님들은 어떠한가? 학교에 가면 수많은 학생들이 기다리고 있다. 선생님을 보면 아는 체한다. 인사를 한다. 가까이 한다. 좋아한다. 선생님, 선생님, 하고 부른다. 얼마나 기쁘고 좋은 일인가? 선생님이 지치고 힘들 때 애들은 선생님 힘내세요, 하고 노래를 부른다. 그럴 때 선생님은 절로 힘이 난다. 기쁨이 넘친다. 고요한 평강이 찾아온다. 세상 사람들 중 학생들이 선생님에게 가까이 하듯이 가까이 하는 이가 얼마나 되는가? 거의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니 방학 중 그 동안 힘들었던 일로 조금도 고민하지 말고 더욱 신학기를 준비하면서 즐겁게 여름방학을 잘 보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은 보람을 먹고 살기 때문에 좋은 것이다. 옛 어른들께서도 무슨 일을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회원 및 가족을 대상으로 4~7일 3박4일 동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와 하바롭스크를 돌아보는 역사탐방을 진행했다. 이번 연수는 일제 치하 독립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졌던 과거 블라디보스토크의 한인촌을 방문하고 기념비에 묵념을 올리는 등 일정을 소화했다. 장병문 회장은 “과거 일제 치하에서의 우리나라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며 “경기교총은 앞으로도 회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이 같은 연수를 계속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나, 둘, 셋, 넷" "허이차, 허이차" 8일 강원도 영월군 동강 일대. 교원들이 고무보트에 몸을 싣고 힘차게 노를 저었다. 거친 물줄기와 바람에도 아랑곳 않고 보트는 물살을 가르고빠르게뻗어나갔다. 시원한 계곡물에 폭염도 잊었다. 교총이 8~9일 실시한 '2030 공감동감 래프팅 캠프 및 역사유적지 탐방' 현장이다. 이번 캠프는 20~30대 전국 교총회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8일 강원도 영월 동강빌리지로 집결한 교원들은 개회식과 팀 배정을 마친 후 간단한 안전교육을 받고 본격적인 래프팅에 나섰다. 래프팅은 영월읍 문산나루터에서 두꺼비 바위, 어라연, 얼음골, 만지나루터 등을 거쳐 섭세강변에 도착하는 12Km 코스로 어라연은 특히 기암절벽 사이로 솟아난 소나무들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져 마치 한 폭의 수묵화를 감상하는 듯 아름다운 절경으로 유명한 곳이다. 고유미 대구 신암초 교사는 "아름다운 코스와 시원한 계곡 물에 몸을 담그며 힐링하는 시간이었고 특히 또래 선생님들과 함께해서 말도 더 잘 통하고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들을 많이 나눴다"며 "앞으로도 스키캠프 등 이렇게 땀 흘리고 교류하는 자리가 자주 마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