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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건강 Q&A>

(7)가슴이 커서 따돌림당한 남학생

Q. 우리 반 남학생 중 유난히 가슴이 여학생처럼 볼록하게 살찐 아이가 있습니다. 성장기에 살이 쪄서 그렇겠지만 주변 친구들의 놀림이 심합니다. 아이의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고 체육시간에 옷을 갈아입지 않으려 합니다. 부모님들도 아이가 학교 가기 싫다고 떼를 써서 걱정이라고 하고요. 혹시 해결 방법이 있나요?

A. 청소년기 남자아이가 가슴이 나왔다면 여성형 유방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이름은 생소하지만, 성장기 남학생의 30~50%가 경험할 정도로 흔합니다. 호르몬의 불균형인 원인인데, 이 탓에 유선조직이 발달하고 지방이 축적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대부분 증상이 미비할 뿐 아니라 성장하면서 서서히 사라집니다.

다만, 일부는 증상이 유독 심하고 성인이 되어서도 계속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단순히 증상이 남들보다 심한 것 일수 있으나 드물게는 염색체 이상이나 고환, 부신, 갑상선, 뇌하수체, 간 질환 등 내분비 계통의 이상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장이 멈춘 후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내분비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년기에 유독 여성형 유방증이 심하다면 가장 큰 문제는 정신적 고통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이를 질환인줄 모르는 탓에 혼자 고민하는 아이가 많다는 것입니다. 일부러 살을 찌워 가슴이 나온 것을 가리는 경우도 있을 정도입니다. 따라서 선생님과 부모님의 세심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가능하면 자연적으로 없어질 때까지 기다리지만 만약 아이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치료가 필요합니다. 내분비계 이상이면 내분비계 치료를 받고 특별한 이상 없이 나타났을 땐 수술로 치료합니다. 수술은 겨드랑이쪽을 약 1cm정도 절개해 유방조직과 지방을 초음파로 흡입해주면 됩니다. 흉터가 남지 않고 혈종, 감각 이상 등 합병증의 우려가 적습니다. 당일에 퇴원이 가능하며 이틀 정도 쉬면 일상생활이 가능해 환자들의 부담도 적습니다.

(02-511-8758, www.brea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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