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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교사로서 새롭게 도약할 계기를 만들고 싶어요!

Mentee 심은경 | 충남 당진 원당중 교사
안녕하세요. 저는 교직 15년차 중견교사입니다. 나름대로 전문성을 갖추고 소명의식과 의욕으로 교단에 서지만 홍수처럼 밀려드는 새로운 업무에 쫓기다보면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는 아쉬움과 불안함이 있습니다. 젊은 교사였을 땐 아이들도 많이 따르고 특별한 준비가 없어도 학생들이 수업을 재미있어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고루하고 따분한 교사가 되어 버린 것 같습니다. 언제나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미래를 심어주는 존경받는 스승이 되고 싶은 저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동료에게 좋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Mentor 강연주 | 충남 공주 장기중 수석교사
먼저 적지 않은 교직 경력임에도 끊임없이 발전하고자 노력하시는 선생님의 열정과 사명감에 존경의 마음을 보냅니다. 아마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신 고민은 현장 교사라면 누구나 느끼고 생각해 본 문제점일 것입니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것 같은 생활 속에서 자신의 전문성에 한계를 느껴 좀 더 멀리, 깊이 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를 바라지만 현실은 만만치가 않습니다.

교사의 첫 번째 의무인 수업은 단순한 지식 전달의 도구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교사는 자신의 수업전문성이나 교사 역량에 대한 지속적인 검증과 발전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제 교실은 더 이상 교사와 학생들만의 ‘비밀의 화원’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는 매력적인 수업을 하고 싶은 선생님의 고민 해결을 위해 몇 가지 제안을 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수업 관련 연구대회에 꼭 참가해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쉽게 엄두가 나지는 않으실 겁니다. 그러나 지금 선생님의 열정과 의욕이라면 저는 충분히 해 내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현실적인 결과에 망설이지 말고 일단 시작하시면 그 단순치 않은 과정 안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선생님의 수업지식이 정리되고 앞으로의 계획에 체계가 잡힐 것입니다.
다음으로 같은 고민을 가진 동료 선생님들과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서로가 필요를 느끼면서도 여건과 환경 때문에 시도하기 어려웠다면 주변의 수석교사님들께 도움을 요청하세요.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입니다.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는 컨설팅 장학팀을 활용하는 것도 큰 도움이 될 겁니다. 컨설팅 장학은 기존의 장학 개념과 달리 수요자의 자발적인 요청에 따라 이루어지며 수업 능력개발 · 학교경영 · 장학지원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 컨설턴트로 구성된 수요자 중심의 장학 지원 체제이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끝으로 내적 혁명을 일깨우는 교육 명저나 프로그램들을 늘 가까이 하셨으면 합니다. 요즘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원동연 박사의 <5차원 전면학습법>이나 미국 최고의 교사로 선정된 에스퀴스 선생님의 <위대한 수업>, EBS에서 방영한 하버드 특강 <정의란 무엇인가> 등을 보셨는지요. 책을 읽는 내내 ‘더 잘 할 수 있다’는 신념과 희열에 가슴이 마구 뛰더군요.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진정 필요로 하는 비전을 제시하고 행동으로 가르치는 교사가 된다면 스승에 대한 존경과 신뢰는 저절로 회복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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