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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이의동에도 자립형 사립고


경기도가 판교신도시에 이어 수원 이의동 행정신도시에도 사립형 자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道) 관계자는 8일 "현재 도와 수원시가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이의동 행정신도시에도 건전한 사학 육성과 경쟁을 통한 교육의 질적 수준 제고를 위해 사립형 자립고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의동 신도시지역내에 들어설 자립형 사립고는 1∼2개가 될 것"이라며 "자립형 사립고에는 신도시 입주민 자녀가 50%, 단지외 지역 학생들이 50% 입학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는 신도시 개발사업자가 일정액의 펀드를 조성한 뒤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재단을 만들어 자립형 사립고와 인근에 조성되는 각 2개씩의 초.중학교를 함께 운영하도록 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건교부와 도는 이날 판교신도시 공동사업 시행자 협약체결 결과를 발표하면서 판교신도시내에 2개의 특목고와 1개의 자립형 사립 초.중.고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도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확정한 제2차 경기발전 5개년계획(2003∼2007년)의 주요 시책사업에 자립형 사립고등학교 설립 계획을 포함시켰다.

이 계획에는 판교신도시내 자립형 사립고 설립계획과 함께 신도시 건설시 반드시 자립형 사립고를 하나 이상 유치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펴 나간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도가 이같이 신도시를 중심으로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정식으로 추진해 나감에 따라 전교조와 일부 학부모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전교조 경기지부는 그동안 "학교간 경쟁을 부추기는 자립형 사립고 설립은 공교육의 근간을 뒤흔들고 교육불평등에 따른 계층간 위화감을 증폭시킬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며 반발해 왔다.

도와 수원시는 오는 2009년 12월까지 5조8천400여억원을 들여 팔달구 이의동.원천동.우만동, 용인시 상현동.기흥읍 영덕리 일대 337만평을 행정신도시로 개발키로 하고 지난 1월 건교부에 개발예정지구 지정을 신청했다.

도 관계자는 "조만간 이의동에 대한 개발예정지구 지정이 마무리되면 교육청 등과 협의, 자립형 사립고 설립문제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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