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1 (수)

  • 흐림동두천 1.7℃
  • 구름많음강릉 8.0℃
  • 박무서울 3.3℃
  • 박무대전 4.1℃
  • 구름많음대구 7.4℃
  • 맑음울산 7.1℃
  • 박무광주 5.2℃
  • 맑음부산 8.6℃
  • 구름많음고창 5.2℃
  • 구름많음제주 9.3℃
  • 구름많음강화 2.4℃
  • 흐림보은 3.5℃
  • 흐림금산 3.7℃
  • 구름많음강진군 6.7℃
  • 맑음경주시 8.3℃
  • 맑음거제 7.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포토뉴스



사람도 나무도
자기 욕심만큼
눈을 이고 서 있다.

욕심 많은 나무는
무겁게 뒤집어썼다.
잎새를 버리지 못한 채
차마 내려놓지 못한 자식처럼

빈 가지로 선 배롱나무는
가볍게 얹어 놓은 눈과 노는구나.

나는 어떤 나무일까?

이 겨울에도
내려놓지 못한 욕심 한 자락에
끄달려 사는 저 소나무인가?

떨어질 잎을 부둥켜안고 사는
미련 많은 가을 나무인가?

빈 가지로 서서
겨울바람과 속삭이고
살짝 엉겨 붙은 눈 친구랑
속살대는 배롱나무였으면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