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난히 바람이 세고 차거운 날씨입니다. 감기 들기에 딱 좋은 환경이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환경이라도 몸을 잘 관리하면 감기들지 않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새학기를 맞이하면서 각종 업무처리와 아이들 탐색으로 피곤한 일상이 되기 쉬운데 조금 더 긴장을 품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평소 교사들은 상사인 교감이나 교장의 눈치를 살피고 학생들과 종일 부대끼며 스트레스를 받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사들은 방황하는 아이들을 이해하려 애써보지만 쉽지 않을 것 입니다. 먼저 다가가 도움을 주려 해도 뜻대로 되지 않거나 오히려 상처를 받기도 한 경우도 없지 않았겠지요.
이런 교사들을 위해 티처빌 원격교육연수원이 문학치료 워크숍 ‘내 마음을 만지다’를 연다고 하여 소개합니다. “이해하려 하지 말라, 다만 함께하자.” “도우려 하지 말라, 다만 사랑하자.” 문학치료사 이봉희 교수(나사렛대 재활복지대학원 문학치료학과)가 강조한 것을 참고로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워크숍은 이 교수의 강의와 문학치료 및 글쓰기 체험실습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학생들에게 이런 교육을 하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교수는 한국예술치료교수협의회 부회장이자 전미시문학치료학회(NATP) 공식한국대표 입니다. 저서로는 <내 마음을 만지다>, <글쓰기 치료> 등이 있으니 읽어보시면서 선생님 나름대로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특수교육학 용어사전에 따르면, 문학치료란 다양한 문학 작품을 매개로 한 치료법입니다. 일대일이나 집단으로 토론과 글쓰기 등의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정서불안이나 우울증을 앓거나 생활 속에서 갈등이나 문제를 겪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니 학급 구성원 가운데 이런 아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워크숍은 평소 글쓰기에 관심이 많거나 스스로 마음의 성장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교사, 새학기가 두렵거나 아이들 상담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교사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 불안감을 없애고 행복하고 싶은 교사나 문학치료에 관심 있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다.
티처빌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교사가 창의적이고 행복한 교실을 만들 수 있다”며 “아파도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교사들에게 글쓰기와 문학치료를 통해 치유를 경험하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