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우리는 고속의 정보통신 시대를 맞이하여 국경 없는 경제의 시대에 살고 있다. 매일 엄청난 정보가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지구상의 어느 곳에서든 거의 모두가 즉각적으로 이런 정보를 사용할 수 있다. 이런 정보의 힘을 이용하여 개인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선택의 기회가 제공될 수 있는가, 아니면 이러한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함으로 몰락할 것인가의 문제가 각 개인에게 남아 있다. 만약 우리가 이러한 변화의 모습을 제대로 파악한다면 평생 현명한 선택을 할 수 있다.
이러한 급속한 변화와 세계 경쟁이란 엄청난 파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변화를 예측하는 미래학자들의 연구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높아진다. 대표적으로 '유엔미래보고서 2040'은 우리 미래의 핵심적인 변화를 읽을 수 있는 미래 전망서이다. 레이 커즈와일, 토머스 프레이 등 대표적 미래학자와 밀레니엄 프로젝트, 퓨처리스트, 미 국가정보위원회, 맥킨지 등의 미래 전망을 간추린 것이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이는 미래예측 연대표는 2014년부터 2060년까지 각종 연구소들과 학자들이 내놓은 미래예측을 연도별로 모아서 정리한 것으로, 그 중 가장 중요하게 보이는 2040년을 메가트렌드에서 중요하게 언급하고 있다.
이미 전 미국 노동부 장관 로버트 라이크는 '국가의 책무'라는 책에서 "21세기에는 더 이상 자국산 제품, 자국산 기술, 국가산업은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경제 역시 사라질 것이며, 국가라는 테두리 안에 남아 있는 것은 오직 국가를 구성하는 국민들뿐일 것이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이미 한국 사람들도 필요한 것을 인터넷을 통하여 외국으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것이 일상화 되고 있으며, 우리 나라도 이에 발 맞춰 규제 완화를 통하여 한국산 제품을 외국인이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박근예 정부가 진행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는 2040년에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열대우림인 콩고 정글의 3분의 2가 소멸하는 등 온난화가 심각해지며, 대체에너지로서 핵융합에너지가 완성될 것이다는 예측을 하고 있으며, 미래학자들은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서 세계 최고의 경제대국으로 자리매김하는 시기도 이때로 보고 있다. 과학기술적 측면에서는 생체시료시스템과 유전체정보시스템의 등장이 의료계에 혁명을 가져오고, 뇌공학의 발달은 사람들 간에 말하지 않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의사소통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라니 아직 이런 것들이 개념 정리도 쉽지 않은 현실이다.
이와 같은 세계 경제 시대에서 사회 구성원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기술과 능력을 개발하고 자신의 미래를 재구성할 수 있도록 독려하는 시대에 교육이 갖는 의미는 매우 중요하다 할 것이다. 미래 사회의 직업 또한 생각하는 기술이 필요한 직업을 준비시켜야 한다. 따라서 이런 시대적 의미를 읽으면서 학습 방법의 혁명적 변화가 없이는 도적히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다. 학습이란 직접 행동함으로도 이뤄지면서 잠재의식 속에서 이뤄지는 것이기에 이에 대한 교사들의 의식 변화만이 미래 사회를 이끌어 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