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여중은 경청과 발산, 배려가 살아있는 ‘배움의 공동체’를 지향하는 교육과정을 운영으로 교육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학생과 교사와의 관계가 좋고 소통이 잘 되면 수업 또한 그 효율성이 높을 것이라는 믿음에 근거한다. 학생들과의 관계는 교과지도방법 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학생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시 여기는 선생님들의 요청으로 교사역할 훈련 강의를 실시한 것이다.
전교사가 참여한 가운데 ‘교사역할 훈련과 훈육’, ‘10대들의 분노’를 번역한 마음숲 카운슬링 소장 박은주 교수의 ‘교사-학생의 관계와 효과적인 의사소통’이라는 주제의 연수가 시작되었다. 교사역할 훈련이란 학생과 교사가 상호 존중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등을 배우는 훈련을 말한다.
이번 강의를 통해 광양여중 선생님들은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가운데 교사와 학생 간의 소통에 걸림돌이 되는 지시, 경고, 설교, 충고, 회피, 무시, 욕설 등과 같은 등을 새삼 확인하게 되었다. 수업을 방해하는 이러한 요인들을 제거해야지 수업도 생활지도도 성공한다는 것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너’메세지가 아닌 ‘나’ 메시지로 상대방의 행동을 빗대어 말하기 보다는 나를 빗대어 말을 하는 대화법이 교사 - 학생의 관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이선례 부장교사는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에게 꼭 필요한 기본적인 대인관계 기술과 학생의 자존심을 상하게 하지 않고 문제를 다루는 법을 배웠으며, 2학기에는 더욱 선생님과 학생들이 상호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운데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학교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연수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