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여중(교장 김광섭)는 25일 국어교과 관련 체험활동으로 강진의 영랑생가, 백련사, 다산초당, 장흥 우드랜드를 다녀왔다. 학생 및 교사 29명이 참여한 이날 체험 활동은 순수시의 대표적인 시인 영랑 생가를 방문, 시문학파기념관에서 파견된 문화해설사로부터 시인 영랑의 생애와 그의 시가 가지고 있는 문학적인 의미들을 자세하게 들을 수 있었다.
영랑생가에는 입구에 설치된 ‘내마음 고요히 고흔봄 길우에’와 ‘모란이 피기까지는’의 시비를 시작으로 총 6편의 시를 담은 시문이 있었는데 시문에 새겨진 시를 읽으며 영랑의 시에 비쳐진 순수하고 아름다운 매력에 푹 빠지는 기회였다. 강진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유배시절 머물던 다산초당이 있으며, 이곳은 18년 유배시절 중 10년 동안 머물던 곳으로 1표2서를 비롯해 600여권의 저서를 집필한 곳으로 조선후기 실학을 집대성한 곳이다.
마지막으로 다녀온 장흥 우드랜드에서는 다양한 나무토막을 이용해 곤충의 모형을 만들어 보는 목각체험을 했다. 이곳에서는 편백나무의 은은한 향취를 느낄 수 있었던 곳으로 편백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톤치드 때문인지 체험함으로 몸이 맑아지는 느낌이었다.
프로그램 체험과 관련된 퀴즈를 풀도록해 학생들로 하여금 체험거리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던 것이 주요했는데, 학생들이 퀴즈를 풀기 위해서 문화해설사에게 다양한 질문을 하고 탐방했던 곳의 구석구석을 찾고 보는 의미 있는 경험학습이 됐다고 한다.
이날 체험 학습에 참여한 안수현(2학년) 학생은 "국어 교과 체험활동을 통해 문학을 많이 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차에 대해새서도 매력을 느끼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체험에 참여했던 대부분의 학생들 모두 이날 체험에 대해 알찬 체험 활동이었고, 앞으로도 더 많은 체험 거리들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