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 인생을 살아가길!





7일 오전 10시부터 광양여중 덕모관에서 334명의 제41회 졸업을 축하하는 행사가 교직원과 학부모님들의 뜨거운 관심속에 성대하게 열렸다. 본교운영위원회 위원을 대표하여 문양오 위원장의 장학금 전달과  3년간 추억을 담은 영상을 돌아본 학생들은 뜨거운 감동을 느꼈으며, 후배들이 보내는 멧시지와 광양여중 밴드의 축하공연이 이어 졌다. 학교장은 회고사를 통해 10년 후 만남을 위하여 열심히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 가르쳐 주신 여러분의 선생님들을 찾아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면 대나무숲을 통하여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히듯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랑하는 334명 졸업생 여러분! 오늘 여러분의 41회졸업을 본교 교직원 모두가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있기까지 뒷바라지 해 주신 학부모님 여러분 정말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여러 가지 업무로 바쁘신 가운데도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하여 주신 본교운영위원회 문양오위원장님, 배현순 학부모회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운영위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3학년 졸업생 여러분이 단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모두 상급학교에 진학하기까지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보살핀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엊그제 입학한 것 같은데 벌써 졸업이라는 현장에 서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는 세월을 먹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특히 여러분의 배움터 광양여중은 3년동안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덕모관 신축과 본관 리모델링 사업, 그리고 천연잔디운동장이라는 좋은 외적인 시설 환경은 물론, 여러 선생님들과 광양여중 모든 학생들의 노력으로 우리학교는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가 되는 영광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 전국적으로 1만여개 초중고등학교가 있는데 그가운데 교육과정 편성 운영을 잘한 100개학교로 선정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이같은 놀라운 결과는 열심히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성적으로 가르친 선생님들의 열정과 행정실의 뒷받침은 물론 선생님의 지도를 받아들이고 소통을 한 학생 여러분의 노력과 본교운영위원회, 학부모회 그리고, 학부모님의 뒷받침 덕분이라 믿습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아는바와 같이 지난 2년동안 무지개학교 지정을 받아 배움을 중요시하고 경청을 강조하는 학교로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한 통합수업과 모두가 땀을 흘린 체육대회와 덕모제는 여러분의 젊음을 발산하는 좋은 추억으로 기억될 것입니다.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무엇에 비유하고 있는가요? 교장 선생님은 여러분 모두가 아름다운 꽃봉오리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꽃봉오리가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열매를 맺게 됩니다.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은 장차 아름다운 꽃송이로 피어나 세상을 향하여 아름다운 향기를 날리는 삶을 살아가기 바랍니다. 그러나 세상의 세파는 항상 봄바람만 부는 것이 아닙니다. 때문에 조금 어려움이 있더라도 인내하면서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포기하여서는 안될 것입니다.

때로는 지치고 힘들 때 여러분의 선생님들을 찾아 고민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면 대나무숲을 통하여 불어오는 바람이 땀을 식히듯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학교는 한번 졸업하면 끝이 아니라 언제라도 찾아오고 싶을 때 방문할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10년 후에는 이 교정에서 친구들과 만나 부끄럼없이 만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삶을 사랑하고 열심히 가꾸기를 부탁합니다.

여러분은 청춘이기에 때로는 마음이 자꾸 흔들리기도 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졸업생 여러분 !
이제 여러분과 헤어져야 할 시간이 다가옵니다. 헤어지는 것은 다시 만남을 위하여 헤어지는 것입니다.
항상 희망의 등불, 긍정의 등불을 가슴에 안고 당당하게 그리고묵묵히 전진하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 모두가 기억하는 스티브 잡스가 남긴“ 항상 갈망하고 언제나 우직하게(스테이 헝그리, 스테이 풀리쉬)하루하루를 인생의 마지막 날처럼 사세요”라는 명언을 여러분 가슴속에 선물로 남기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3년간 정들었던 교문을 나선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2013년 2월 8일 광양여자중학교 교장 김광섭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