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여중은 지난달 30일 학부모를 초청, 5교시 전 학년을 대상으로 공개수업을 실시했다. 학부모님들은 수업 참관에 앞서 김영훈 교감선생님으로부터 수업참관 관점을 설명 들은 후 이날 총 27개 학급을 둘러보며 자녀의 수업 받는 장면, 선생님들의 수업 방식 등을 참관하고 참관록을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교의 공개수업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3년 전부터 한 학기에 한 번씩 실시하고 있으며, 전교사가 수업공개에 참여하여 수업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 이는 공개수업을 통해 교사들의 교육 활동도 파악할 수 있고, 교사의 전문성 신장은 물론 학생 생활지도에 있어서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사활동 측면 -선생님들이 수업 중 학생들에게 적절하게 질문을 유도하였다 -선생님들이 가르치는데 매우 적극적인 모습이며, 학생들이 알기 쉽게 가르치고 있다. -억지로 보여주기 위한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 교감이 느껴지는 수업이었다 -선생님의 충분하고 자세한 설명이 좋았다. -선생님들이 가르치는 아이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선생님의 유머가 수업 분위기를 집중력을 이끌어 내고 있다. -수업 중에 딴짓하는 아이들이 없었다.
학생의 상호작용과 반응면 -선생님의 안내에 학생들이 잘 반응하고, 학생들이 서로 얼굴을 바라보며 가르쳐주면서 배우는 모둠 수업 형태가 좋았다. -개별적인 지도와 관심이 좋아 보였다. -체육시간 운동장이나 교재들이 너무 좋았다 -백발의 선생님께서 열정을 보여 주셨다. -아이들의 생각을 자유롭게 발표하게 허용적이었다.
개선할 점 -참여하지 못하는 학생들에 대한 관심이 조금 부족하다. -기본적인 내용을 아직 이해하지 못하는 아이들이 있어 안타까웠다. -선생님과 학생의 목소리가 작아서 알아듣기 힘들었다. -모둠 수업이 자유로워 보였으나 한편으론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 같았다. -체육시간에는 체육복을 갖추고 하도록 지도하면 좋겠다. -모둠활동이 조금 엉성해 보였다.
공개수업에 참여한 배현순 학부모회장은 “엄마들과 함께 수업장면을 살펴보고 소감문을 써보는 것도 교육 발전에 도움이 되는 것 같다”며 “참관한 학부모들 대부분이 만족하고 교육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평가했다.
본교는 2011학년도부터 전남형 혁신학교인 무지개학교로 지정 받아 수업 개선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배움에 초점을 두어 배움과 배려, 창의성과 발산을 축으로하는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학부모들의 적극적으로 교육활동에 참여가 필요하다”는 관점이며, 학부모는 내 자녀가 어떻게 수업 받고 선생님들은 어떻게 가르치는지 직접 살펴보는 것도 중요함을 인식하는 시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