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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교내 휴대전화 소지 어떻게 할 것인가?

 최근 스마트폰의 발달에 따라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상당수의 학생들이 휴대폰 중독으로 인하여 조금만 휴대폰과 떨어져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며,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은 물론 가정에서 부모와의 불화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는 사례도 있어 이에 대한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웃나라 일본 오사카를 중심으로 한 긴기지방의 중심지역 자치 단체장인 오사카부 하시모토 지사는 학교에 중․고등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자 하는 방침을 정하자 이에 대하여 찬반 양론이 일고 있다. 부교육위원회의 조사에 의하면, 초등학교의 6학년 경우 32%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의 경우 63% 정도가 학교에서 휴대전화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 의하면 휴대 전화에 의존하는 경향이 강한 학생일수록 학습 시간이 짧다고 하는 결과가 나타났기 때문만이 아니라 착신음에 의하여 때때로 수업이 방해를 받는 등 교육활동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이미 5년전부터 시정촌 단위에서 휴대전화 소지 금지를 실시하고 있는 자치단체도 있지만, 문부과학성은「도도부현 단위에서 금지하는 것을 들은 적이 없다」라는 것이다. 이같은 소지 금지 조치에 반대하는 사람들은 아이들이 학원에 간다거나 하교가 늦어질 경우에 연락 수단 및 학생의 안전을 위하여 휴대전화가 절대로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교육개혁에도 열정을 보이고 있는 젊은 오사카부 지사는 시,정,촌 교육위원회에 통지한 후, 연도내에도 금지조치를 실시할 전망이다. 하시모토 지사는 이 날의 정례회의에서 "행정이 사생활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하는 반론은 있을 지도 모르지만, 학교에 휴대 전화는 필요없다."라는 견해를 강하게 주장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학부모가 일 때문에 늦게 집에 돌아오는 경우 등 꼭 필요한 학생은 학부모가 학교에 신청서를 제출한 후 허락을 받아 사용하게 할 방침이다.

우리의 경우도 이러한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는 것이 사실이며 각 학교 자율로 해결해 나가고 있다. 그러나 점차 스마트폰이 단순한 의사소통의 수단을 넘어 학습의 도구로 사용될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예견한다면 현재 휴대폰 소지로 인하여 나타나는 문제점을 학생들과 학교 주체간 소통을 통하여 해결하고 학습에 이용하는 방안도 시야에 넣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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