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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제언> 박사학위 가산규정 개선돼야


현행 승진규정 가산점에 대하여 한 가지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다름 아닌 대학원 학위 문제에 관한 것이다.

현행 승진규정에 따르면, 석사학위 소지자는 1점, 박사학위 소지자는 2점의 가산점을 인정하고 있다. 그런데 석사 학위는 두 개의 학위를 인정한다. 즉, 석사학위가 둘이면 2점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 현장에는 이미 대학원을 나온 선생님들이 두 번째 대학원에 다니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득을 보는 것은 대학원이다. 과연 이것이 국가적으로 바람직한 일인지 의문이다. 더구나 요즘에는 학위논문을 쓰지 않아도 석사학위를 주는 대학원이 많고, 이런 곳으로 교사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석사 학위를 마치고 다시 입시를 거쳐, 과정을 이수하고 어렵게 논문을 써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우에는 석사 학위와 박사 학위 중 하나만 인정하고 있다. 박사 학위를 가진 교사나, 석사 학위를 두 개 가진 교사나 똑같이 2점을 인정하고 있어, 박사 학위 소지 교사들의 불만을 사고 있는 것이다.

석사 학위를 둘 다 인정한다면 석사와 박사 학위를 다 가진 교사는 석사 1점, 박사 2점을 모두 인정해서 3점을 가산점으로 주는 것이 옳지 않을까. 이 점은 박사 학위가 없는 교사들도 대다수 인정하고 있다. 물론 문제 제기를 하기도 하지만, 박사 학위를 소지한 교사들이 소수이다 보니 특별히 귀담아 들어 주는 곳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이유로 박사 학위 소지 교사들이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초·중등 교단에 남아 있기보다, 가능하면 대학교수로 진출하려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 여겨진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 노력하여 박사 학위를 취득한 교사들이 제도적으로 박탈감을 갖지 않고 그들의 역량을 발휘하여 교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사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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