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큐슈지방에 위치한 나가사키 현교육위원회가 쓰시마, 이키, 고토, 히라도, 오시마에 설치한 「외딴섬 유학제도」 4개 코스 진학자가 근래 몇 년간 정원 미달로 학생 모집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어를 전공으로 배우는 「국제문화 교류」과정이 있는 현립쓰시마고등학교(다쓰다 교장)는 이같은 이유로 불안, 중학생이나 학부형에 대한 PR부족 등으로 분석했다. 한국과의 교류가 활발한 "국경의 섬"이란 특성을 살린 교육을 하고 싶다며 홍보활동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 제도는 섬의 자연과 역사 등 지역적인 특성을 살린 교육, 젊은 인재에 의한 섬의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03년도에 시착하였다. 쓰시마고등학교 이외에도 이키고등학교에 하라노쓰지 역사문화코스, 고토고등학교에 스포츠 코스, 슈요간고등학교 오시마분교에 휴머니티스쿨이 있다. 고토고등학교는 기숙사, 그 외의 3개 학교는 하숙 등을 준비하는 등, 각 학생들에게 월 약 3만엔을 조성해서 "전국적으로도 보기 드문 현 독자적인 제도"를 만들어 지원하고 있다.
쓰시마고등학교의 정원은 20명으로 현 외 10명이 기준이다. 첫해에는 23명이 입학했는데, 금년도는 11명이다. 근래 2년간은 감소 경향이며 내년 진학 희망자는 8명 중 현 외에서 오는 학생은 몇 명밖에 안된다고 한다. 이 유학코스는 "동아시아에서 활약할 수 있는 인재육성"을 목표로 내 걸고, 한국인 강사가 직접 한국어와 역사 문화를 가르치며, 한국으로 연수 여행이나 어학연수 등 충실한 교육과정으로 편성되어 있다. 부산 소재의 4개 대학에 추천 입학할 수 있도록 진학의 길도 확보하고 있다. 1,2기생은 4명이 부경대, 3명이 동아대, 2명이 부산외대에 진학했다.
부경대에 진학이 결정된 3학년 남학생은 "대학 기숙사에 일주일간 머물렀던 어학연수가 대단히 좋은 추억이 되었다. 가족과 떨어져서 집에 돌아갈 수 없어서 쓸쓸했지만, 부모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성장을 실감했다. 이 학교는 학생모집을 위해 독자적인 포스터를 제작해서 현 내외의 유학코스 설명회에 재학생을 동반하여, 중학교방문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오픈 스쿨을 개최하고 있다.
모의수업을 체험한 한 중학교 3학년 남학생은 "지금은 국제사회이기 때문에 영어뿐만이 아니라, 다른 언어도 공부해 보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다른 중학교 3학년 여학생도 "한국 텔레비전 드라마나 음악을 좋아하기 때문에 한국어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좋아하는 것을 더욱더 공부하고 싶다"라고 지망 이유를 밝혔다. 동교 다쓰다교장은 "중학교 방문이 PR활동의 중심이지만 관계 기관과 연대하여 본토에서 모의수업을 하는 등, 학생들이나 학부형들에게 직접, 그리고 널리 홍보할 필요가 있다"라며 의욕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