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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

철새들의 천국 '주남저수지'


시베리아에서 중국이나 일본을 오가는 철새들의 중간 기착지 역할을 하며 ‘철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주남저수지는 창원시내에서 20여분 거리에 있다.

주남저수지는 산남, 주남, 동판으로 불리는 3개의 인공저수지를 통칭해 부르는 이름이다. 하나의 저수지 같아도 자세히 보면 형태도 다르다. 주남저수지와 산남저수지는 일반적인 저수지 형태로 주인공 역할을 하는 주남저수지는 광활하고 산남저수지는 작고 아담하다. 또 정화작용을 하는 왕버들나무가 무리지어 서식하고 있는 동판저수지는 늪지에 가깝다.




원래는 낙동강의 범람으로 생긴 자연 늪이었는데 일제 치하인 1920년대 농업용수를 확보하기 위해 저수지로 만들었다. 규모가 180만평에 달할 만큼 넓어 제방에 서서 저수지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호수가 연상된다. 그래서 우포늪은 아기자기한 여자, 주남저수지는 울퉁불퉁한 남자로 비유하는가보다.






낚시꾼들이 즐겨 찾는 낚시터에 불과했던 주남저수지가 세계의 조류학자들로부터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영국의 학자가 2만여 마리의 가창오리 떼를 발견해 왕립학회에 보고한 1980년대부터였다. 지금은 생태관광단지로 조성되어 탐방객들을 위해 작고 아담한 생태학습관과 조망이 좋은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다.






철새들의 서식처인 만큼 환경보호에 신경 써야 한다. 환경보호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 주남저수지를 찾았던 날 지역의 환경단체에서 제방의 전망대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있었다. 아름다운 사람들 덕분에 주남저수지에서 철새들을 실컷 구경했다.


*help사이트 : 주남저수지(http://www.junam.co.kr)
*교통정보 : 남해고속도로 동창원IC → 국도14호선(약 1.7Km) → 동읍 용잠리에서 우회전 → 주남저수지(약 4Km)
*도움전화 : 주남저수지담당(055-212-2791), 주남저수지생태학습관(055-296-5059), 동읍사무소(055-29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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