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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녹색생활 실천! 우리가 앞장섭니다”

녹색성장 교육주간 盛了…체험중심 환경교육 계기돼


온난화로 지구 곳곳에 나타나는 이상 기온, 에너지·자원 고갈 위기 등 환경오염에 따른 우려가 심해지는 현실 속에서 중요한 화두로 떠오른 녹색운동. 어릴 때부터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효과적인 교육을 실천한 진해 중앙초(교장 어태해) 5학년 4반 ‘지구별★지킴이’(이하 지킴이) 학생들이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지킴이 학생들은 5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열린 ‘청소년 녹색·환경체험 발표대회’에서 5월 한달간 진행한 미션을 발표하며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이 수행한 미션은 진해 생태고원 체험, 가정에서 생활 속 탄소 줄이기, 식물 심고 가꾸기, 탄소 줄이기 홍보 캠페인,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응시 등이다. 특히 교내 홍보 캠페인을 위해 자료뿐만 아니라 ‘지구별★지킴이’ 노래를 만들었다. 학생들은 ‘작은 실천이 지구를 살린다’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학교 곳곳에서 인쇄물을 나눠주며 효과적인 캠페인을 실천했다.

지킴이를 결성하고, 이들을 이끈 김샘이 교사는 “식물 가꾸기에 대한 지식이 없을 때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경험이 많으신 교장선생님의 도움을 받는 등 학생들과 함께 한 활동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체험활동 기간이 끝났지만 지속적으로 관찰일기를 통해 일상생활 속에서 녹색환경을 실천하는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발표대회는 교총과 환경부가 주관한 ‘2011 녹색성장 교육주간’ 행사 중 하나로 실시됐다. ‘녹색생활 실천! 녹색성장 미래리더 양성!’을 슬로건으로 지난달 29일부터 10일까지 전국에서 실시된 교육주간은 많은 관심 속에서 치러졌다. 교육주간을 위해 환경부 장·차관, 유역환경청장들은 4월에 ‘저탄소 녹색성장 필요성 및 가치 이해, 생활 속 녹색생활 실천’을 주제로 직접 학교를 찾아 특강을 펼쳤으며, 언론 광고 및 기사를 통해 분위기를 확산시켰다. 그 결과 ‘지구별★지킴이’가 대상을 받은 발표대회에는 총 226팀 2224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발표대회 결선에 오른 16팀 중 지킴이 팀 외에 포항 죽도초 ‘푸름이 환경탐구반’(지도교사 이민경), 숭신여고 ‘No Impact Man’(지도교사 김강석)이 최우수상인 한국교총회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녹색·환경 생활교육 우수지도안 공모 및 시범수업’에도 많은 교사들이 참가했다. 4~5월 2달간 총 719명이 지원했으며, 이중 37편을 대상으로 교육주간 기간 시범수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이상진 고양 다솜초 교사가 대상을, 한은미 순천 비봉초병설유치원 교사·정진숙 경기 이충초 교사·광주 숭의중 이혜미 교사·정수정 충북예고 교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주제로 수업을 진행한 이상진 교사는 “LED 전구를 이용한 과학 실험, 아이들이 눈여겨보지 않는 전기료 고지서 보여주기 등을 통해 흥미를 끌 수 있도록 했다”며 “녹색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생활 속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교사는 교실 내에 ‘에코 그린’ 코너를 만들어 지속적인 환경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녹색·환경 개선을 위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뽐낸 ‘녹색발명 창안전’엔 98점이 응모했다. 이중 ‘모기야 저리 가라! 친환경 방충식물 케이지’를 발명한 광양제철남초 ‘빅토리’(지도교사 박건하)가 대상을 받았으며 대구 천내초 ‘녹색강’, 단국대사대부중 ‘지구수비대’, 일산대진고 ‘Eco-Girls’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봉사활동 캠페인도 전개됐다. 전국에서 8개교가 참가한 캠페인은 지역별 유역환경청과 공동으로 표어 및 글짓기 대회, 숲 체험 후 동시·동요·무용 등으로 표현하기, 갯벌 및 저수지 탐사 등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학생·교원·학부모 3891명이 동참했다.

교총 관계자는 “녹색성장 공감대 확산과 친환경 가치관을 갖춘 미래 녹색인재 육성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번 교육주간을 통해 체험 중심의 환경교육이 확대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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