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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교과부 장관 "교장·교사 '알몸뒤풀이' 반성해야"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17일 졸업식 '알몸 뒤풀이' 파문을 일으킨 경기도 고양 A중학교를 방문해 이 학교 교장과 교직원들을 질책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이 학교에 도착해 알몸 뒤풀이 사건에 관한 보고를 받은 뒤 "이해 못 할 사안"이라며 "교장, 교사가 반성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 장관은 "교장이 잘 하는 학교는 잘 되고 교장이 잘못하면 그 학교는 잘못된다"며 "교장이 모범을 보여 학생들에게 감동을 주고 따르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교육문화가 권위적에서 민주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학생 지도를 일방적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되며 학생들의 의견을 존중해 대화하면서 문제의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번 파문에 대해 "세계에서 이 같은 일은 없다"며 "학생과 대화가 없어 생긴 일이며 학생들이 엉뚱한 생각을 하는 것은 교육당국과 교장, 교사의 책임"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안 장관은 "절대로 어린 학생들이 벌인 일 정도로 치부해서는 안 된다"며 "책임감을 갖고 심도 있게 논의해 좋은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일을 계기로 내 잘못이라고 반성하고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며 "학부모, 지역 주민과 협의 학생과 대화창구를 만드는 등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안 장관의 방문 자리에는 알몸 뒤풀이에 연루된 학생들이 다니는 7개 고교와 1개 중학교 교장, 경기도교육청 담당자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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