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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학생 44% '방과후학교' 효과에 시큰둥

인천지역 각급 학교 학생 가운데 약 44%가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데 별 효과가 없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지역내 전체 학생 가운데 32.3%인 13만7천127명을 대상으로 '방과후 학교에 참여하는 것이 사교육을 줄이는데 효과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12%가 '매우 있다', 41.9%가 '조금 있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별로 없다'는 대답은 43.6%로 나타나 방과후 학교가 사교육 부담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지역 학생들의 방과후 학교 참여 비율은 60.5%로 전국 평균(45.1%)보단 훨씬 높았다.

나머지 39.5%의 비참여 학생들은 '원하는 과목이 없다'거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간이 맞지 않는다' 등의 이유를 들고 있어 과목 신설이나 시간 조정, 강좌 내실화 등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선 또 지역 학생들의 78.3%가 사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전국 평균(75.1%)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교육 유형으론 학원이 47.9%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과외(20.5%), 인터넷 강의(3.15%), 기타(22.35%) 순이었다.

인천지역 학생의 1인당 월간 사교육비는 18만2천원으로 전국 평균(23만3천원)에 비해 훨씬 낮았으며 이는 지역 학원비를 수년간 동결한 것이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효과에 대해 참여 학생들만 대상으로 조사했더라면 반응이 좋았을 것"이라면서 "과목 다양화와 강좌 내실 등을 통해 만족도와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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