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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고교 어머니회서 사랑의 회초리 전달

충북 청주시 청주기계공고 어머니회(회장 장태희) 임원들은 22일 오전 학교에 사랑의 회초리를 전달했다.

이 사랑의 회초리는 조회시간을 맞아 전교생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 회장 등 어머니회 임원 4명과 학생 대표 윤상호(18.정밀기계과 3년)군이 이 학교 신 규 교장과 최재록(3학년 부장) 교사를 비롯한 각 학년부장에게 학급수에 맞춰 모두 39개를 전달했다.

이날 사랑의 회초리는 학생들이 '우리는 인권.자율.책임을 중시하는 학교를 학부모, 선생님과 함께 만든다', '학교 폭력 및 흡연을 하지 않는다'는 등 5개 항으로 된 '좋은 학교를 함께 만들어가는 결의문' 채택에 이어 전달됐다.

또 학교측은 학생들을 격려하는 의미에서 '입지(立志)연필' 1자루씩을 1천300여명에게 전달했다.

학교는 회초리를 각 학급 교실에 보관하고 학생들로 하여금 선생님에 대한 사랑과 존경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교육과 관련, 자녀에 대한 과보호로 걸핏하면 학부모들이 교사들에게 대드는 등 교권이 땅에 떨어지고 학생들도 교사들의 말을 듣지 않는 사례가 많아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지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 회장은 "회초리라도 사용해서 학생들을 올바르게 가르쳐 달라는 어머니들의 마음이 담겨 있다"고 사랑의 회초리를 전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갈수록 교권이 실추되고 있는 요즘 교사들에 대한 존경과 권위를 상징하는 교편(敎鞭)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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