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평준화실현 강원교육연대는 10일 오후 강원 도교육청 앞에서 교사와 학부모, 시민단체 회원 등 1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고교 평준화 도입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날 '고입제도 여론조작 규탄 및 고교평준화 촉구 교육주체 결의대회'에서 강원교육연대는 고교평준화제도를 즉각 도입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또 "고입제도 개선을 묻는 여론조사는 도교육청이 지배권을 쥐고 일방적으로 추진되었다"며 "왜곡된 분석을 통해 고입선발고사를 도입하려는 음모를 중단하고 과반수가 찬성한 고교평준화 제도를 도입하라"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앞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고교평준화 운동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교육청과 경찰은 이들이 결의대회 후 도교육청 진입을 시도할 것에 대비, 경찰병력 2개 중대를 배치했으며 교육공무원 300여명이 비상근무를 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