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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원어민교사 구인난 예고

"원어민교사 자원이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영어 구사능력 향상에 큰 힘이되고 있는 원어민 보조교사 확보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올해부터 매년 일선학교 원어민 보조교사를 20명씩 늘려야 하지만 인원 확보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도내에는 도교육청, 단재교육연수원(이상 각 1명), 충북학생외국어교육원(10명)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3명, 중학교 21명, 고교 6명 등 30명의 보조교사들이 사립학교를 포함해 각 학교에서 영어회화 강의를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보조교사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이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문제는 머지않아 보조교사 수급난을 겪게 될 것이라는 데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인적자원부는 영어교육 활성화 5개년 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모든 중학교에 보조교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중학교가 123개인 충북은 이에 따라 올해 40명, 내년 60명, 2008년 80명 등 채용 인원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도교육청은 현재 근무중인 보조교사와 9월에 모두 재계약한다고 하더라도 10명을 더 확보해야 한다.

하지만 교육부 위탁기관인 한국교원대 등을 통해 전국에 배치되는 원어민 교사들이 주로 수도권과 대도시를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진데다 채용 자원도 넉넉하지 않은 것이 도교육청측의 고민인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하반기에 채용할 40명에 대한 예산(인건비)은 확보해 놨으나 계획대로 실력이 있는 언어민을 모두 고용할 수 있을 지 장담할 수 없다"며 "내년부터는 구인난 문제가 더욱 심각해 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와 규모가 비슷한 시.도교육청 모두 같은 사정일 것"이라면서 "지방자치단체의 지원 등 방안을 검토할 수 있으나 결국은 정부가 앞장서 해결해줘야 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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