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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대학, 아시아 유학생 유치 확대해야"

미국 대학에 비해 재정적으로 열악한 유럽 대학들은 아시아계 유학생 유치에 주력해야 한다고 유럽집행위의 고위 관리가 12일 지적했다.

얀 피겔 집행위원(교육.훈련.문화.다중언어 담당)은 유럽대학들은 연구와 창의력 부문에서 미국 대학들에 비해 뒤떨어지고, 특히 상당수 대학들은 재정적으로 열악하거나 시장 수요로부터 격리돼 있다고 주장했다.

슬로바키아 출신인 피겔 위원은 또 유럽 대학들의 경쟁력이 취약하기 때문에 외국 유학생들을 유치하는 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이에 대한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 대학들은 사표(師表)로서의 지위를 회복해야 하며, 전세계로부터 최우수 학생, 학자, 과학자 및 연구원들을 유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피겔 위원은 특히 외국 유학생 유치를 확대할 경우 재정난에 처한 유럽 대학들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최우수 유학생 유치는 역동적인 미국과 일본 경제에 대응하기 위한 유럽의 노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럽 대학들이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의 해외유학 희망자들의 관심을 끄는 데는 한계점을 노출했다면서, 이로 인해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이 말하는 "최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전세계적인 경쟁에서 미국 대학들에 뒤져왔다고 밝혔다.

피겔 위원은 지난 2002년의 경우 전세계적으로 190여만 명이 해외에서 유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면서, 이 가운데 미국이 30%를 흡수해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다음으로는 영국과 독일(각각 12%), 프랑스(9%), 스페인.벨기에.오스트리아.스웨덴.이탈리아(각 2%), 네덜란드(1%) 등의 순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이 가운데 EU회원국들의 유학생 통계는 역내 학생 통계이기 때문에 유럽대학들은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하는 유학생 유치에 더욱 주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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