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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럽 교육 아시아에 뒤쳐진다

유럽의 교육과 인력양성이 아시아의 끈질긴 추격전에서 뒤쳐져 가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유럽의 싱크탱크인 리스본위원회에 제출한 연구보고서는 13일 이런 위기감을 표출하면서 유럽의 각급 학교를 '혁명'에 가까울만큼 개혁하고 수업제도 개선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안드레아스 슐라이커가 주도한 이번 연구 보고서는 "오늘날 중국과 인도같은 나라는 저임금에 숙련된 기술을 제공하기 시작했다"면서 "이것이 게임의 룰을 근원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특히 중등 교육과 대학 수준의 교육에 투자를 늘려야 개인 뿐 아니라 국가 전체에 경제적 혜택을 누릴수 있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유로 경제권의 35%를 차지하는 프랑스와 독일을 겨냥, "두 나라는 지식과 기술 개발에서 더이상 세계 지도급에 있지 않다"고 혹평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25-34세 인구의 교육율이 97%에 달하는 한국과 교육개혁을 통해 OECD 학업성취도국제비교(PISA)에서 수위를 차지했던 핀란드의 사례를 예시했다.

이 보고서는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의 이른바 '계급 구분'이 어린 유망주들의 진로를 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사회.경제적 배경이 서로 다른 유럽인들은 부자와 중산층 출신 어린이들에 대한 똑같은 교육기회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학교들이 기존의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많은 나라의 자료들이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교육자 역시 자신들의 교육 방식을 바꾸기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유럽의 교육을 '가내수공업'에 비유했다.

이 보고서는 ▲다양성을 가진 네트워크의 구축 ▲수요에 부응하는 고급 교육기관 양성 ▲더 좋고 공정한 학교를 향한 개선 ▲공공.민간분야의 자금제공 ▲기업체의 전략에 발맞춘 대학 개혁 등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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