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각급 학교 학생 가운데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급식비를 미납한 학생이 지난해 연간 미납자수보다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道) 교육청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은 초등학교 4천32명, 중학교 2천920명, 고등학교 607명 등 모두 8천92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학교급식비 미납학생 5천628명보다 53.3% 증가한 것으로, 연말이 될 경우 지난해 대비 올 급식비 미납학생 증가폭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이 학교급식비 미납 학생이 증가한 것은 학생들의 일시적인 급식비 유용, 납부시기 착오 등과 함께 장기적인 경기불황 등이 원인인 것으로 도 교육청은 분석 했다.
도 교육청은 "만약 경기불황 등으로 급식비를 제때 납부하지 못하는 학생이 파악될 경우 무료급식 등의 지원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