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18일 "최근 국회 산자위 소속 최규성.한병도 의원이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에게 교육용 전기요금을 산업용 또는 농업용으로 전환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김진표 교육부총리가 전북을 방문했을 때 학교 전기요금 감면방안책을 제시했는데 최근 우리도 출신 의원이 산자부장관에게 강력 건의해 긍정적인 검토 답변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도내 각급 학교 전기요금으로 총 85억2천900만원을 지출했는데 이는 학교 운영비의 5.1%, 전체 공공요금 지출액의 53%에 해당된다.
따라서 학교 전기요금이 도시지역은 산업용, 농촌지역은 농업용으로 전환하면 연간 30억원의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한전은 업종에 따라 9개 항목으로 나눠 전기요금을 부과하고 있는데 학교는 교육용(66.7원/㎾)으로 산업용(50.9원/㎾), 농업용(27.5원/㎾)보다 최고 2.5배의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