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우수학생 유치를 위해 대전권 대학들이 손을 잡고 공동 입시홍보에 나서고 있다.
2일 대전권 대학발전협의회는 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목원대 등 대전시내 17개 대학과 건양대(충남 논산시), 중부대(충남 금산군) 등 인근 2개 대학 등 대전권 19개 대학이 공동 입시브로셔를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대전권 대학 길라잡이'란 제목의 입시브로셔는 A4용지 50쪽 분량으로 각 대학에 대한 소개글과 일반현황, 학과 및 입학전형 방법 등이 들어있다.
현재 시안을 제작 중으로 이달 중 모든 작업을 마치고 2차 수시전형이 있는 다음달까지 전국 1천986개 고교에 2만2천부를 배포해 우수 신입생 유치에 나선다.
대전과 충남.북 등 충청권 231개 고교에는 학교당 30부씩 배포되며 서울.경기 등 타지역 고교에도 학교당 10부씩 전달된다.
브로셔 제작비용 3천850만원은 19개 대학이 균등 분담한다.
공동 브로셔 제작은 지난해(9천부 배포)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학별 홍보보다 비용과 효과 측면에서 우수해 올해는 배포부수를 2배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대학발전협의회 회장대학인 한밭대 관계자는 "공동브로셔 배포로 대학마다 타지역 입학 학생 수가 많이 늘어난 편"이라며 "전국단위 우수 신입생 유치확대를 위해 지난해 충청권 이외 지역 고교당 1부를 배포하던 것을 10부로 확대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도 지역 대학의 우수 신입생 모시기 공동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에 각 대학 홈페이지를 연결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