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21일부터 공주, 아산, 연기, 홍성 등 4개 지역에서 중학생을 위한 '벨트형 교과캠프'를 시범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벨트형 교과캠프'는 농어촌 중학교의 맞춤학습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공주 등 해당지역의 학교를 권역별로 묶어 학교구분 없이 희망학생들이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벨트형 교과캠프'에 개설된 강좌는 국어, 수학, 과학, 사회, 영어, 논술 등 6개 과목이며 한 학급당 20-30명의 학생이 5-9일 동안 25-40시간의 수업을 받게 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515명의 학생이 참가하며 장거리지역의 학생들에게는 각 지역교육청 버스를 활용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김규환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벨트형 맞춤학습은 일반 수업시간에 가르치기 어려웠던 내용을 중심으로 학생들이 만족할 만한 수업이 될 것"이라며 "도시와 농촌 간의 학력 격차 완화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