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관계자가 해당 대학의 출제 경향과 기출 문제를 직접 설명하는 맞춤형 논술 프로그램이 교육방송(EBS)을 통해 제공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EBS는 수험생들이 희망하는 대학의 논술고사를 별도의 사교육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EBS 수능강의를 통해 대학별 맟춤형 논술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해 제공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계획에 따르면 수시 2학기 및 정시 논술을 대비해 8월부터 논제의 배경을 해설하는 '시사쟁점'과'주제특강', 기출문제를 통해 논술하는 방법을 해설하는 '실전논술'이 EBSi 및 EBS 플러스1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이어 수능시험이 끝나는 10월 중순 이후에는 주제특강-시사쟁점-대학별 정보특강-실전논술로 구성되는 대입정시 대비 논술강좌가 제공된다.
EBS는 이에 앞서 7월 중순부터 수시 1학기를 대비한 면접 훈련 강좌, 대학별 논술 담당자가 직접 출연하는 '대학별 특강', 실제 논술을 작성해 보이는 '요약훈련', 논술관련 기초교양을 함양하기 위한 '교양강좌' 등을 방영한다.
수시 1학기 모집과 관련한 면접훈련, 대학별 특강 등은 10개 대학 61편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올해 수능시험과 대학별 논술에 대한 대비를 학교수업을 충실히 하고 EBS수능강의를 시청하는 것으로 충분하도록 EBS 수능강의를 현재 고3중심 체제로 유지하되, 2008학년도 새 대입제도에 따른 교육부의 '대입논술고사 가이드라인'과 대학별 논술 시행계획이 발표되는 대로 대학별 논술 등 필요한 프로그램을 계속적으로 추가 보완해 나가기로 했다.
교육부와 EBS는 이와함께 현재 국ㆍ영ㆍ수 등 일부 과목을 중심으로 단편적으로 공급되고 있는 고 1ㆍ2학년 대상 내신관련 프로그램의 대상 과목 수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기본개념 해설형, 중간ㆍ기말고사 대비형, 학습자료형으로 세분화하되 학생들이 자신들의 학력수준에 따라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수준별로 다양하게 편성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