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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농어촌 1군-1우수고 88곳 육성

올해 14개교에 84억원 지원

교육인적자원부는 농어촌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2009년까지 전국 88개 군별로 1곳씩 농어촌 우수고 88개교를 육성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교육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7곳을 골라 시범 운영한 데 이어 올해 시ㆍ도교육청 공모를 통해 7곳을 추가로 선정해 이들 14개교에 지난해와 올해 학교당 3억~8억원씩 84억원을 지원하거나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농어촌 우수고로 선정되면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생 선발과 교육과정 편성 등 학사운영 자율성이 확대되고 교육시설 현대화, 기숙사 확충, 장학금 확대 등 교육여건 조성에 집중 지원을 받게 된다.

지난해 연구시범학교로 지정된 곳은 장안제일고(부산), 강화고(인천), 일동종고(경기), 서천고(충남), 고창고(전북), 장흥고(전남), 울진고(경북)이며 올해 우수고로 새로 선정된 곳은 평창고(강원), 진천고(충북), 홍성고(충남), 한국마사고(전북), 화순고(전남), 예천여고(경북), 함양고(경남)다.

교육부에 따르면 장안제일고는 부산 기장군 변두리의 전형적인 농어촌학교로 교육여건이 열악해 지역주민이 이농하거나 자녀를 도시로 유학시키는 실정이었지만 지난해 우수고로 선정된 뒤 교장 자격증이 없는 경영 마인드를 가진 교장을 초빙하는 한편 성적 포상제, 토익(TOEIC) 과목 설치, 방과후 국ㆍ영ㆍ수 특강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강화고도 디지털 도서관과 냉난방 시설 설치, 선택과목 확대, 교수-학습자료 개발 등에 나서 해당 지역은 물론 인천ㆍ경기지역 우수학생이 몰리고 있다는 것.

아울러 일동종고는 무학년제 수준별 보충학습 및 이동수업, 기초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책임교사제, 인성교육 프로그램 필수화, 산ㆍ관ㆍ학 연계교육 활성화 등을 시행중이라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2006년 21곳, 2007년 20곳, 2008년 20곳, 2009년 20곳을 추가 선정해 학교별로 3년간 재정 지원을 집중한 뒤 학력 향상 정도와 지역사회 의견 등을 파악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현재 전국 군 지역은 전남 17곳, 경북 13곳, 강원 11곳, 경남 10곳, 충북ㆍ충남 각 9곳, 전북 8곳, 경기 4곳, 인천ㆍ제주 각 2곳, 부산ㆍ대구ㆍ울산 각 1곳 등 88개가 있으며 일반고 257곳, 실업고 194곳 등 451개 고교가 있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우수 인재의 도시 유출을 막는 한편 도시 유학에 따른 학부모 교육비 부담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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