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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中연변, 한족학교 취학으로 민족교육 '비상'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조선족 학생들의 한족학교 취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민족교육에 비상이 걸렸다.

연변일보는 6일 연변조선족자치주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가 발표한 연길(延吉)시 조선족교육 현황 조사 자료를 인용, 한족학교에 다니는 조선족 학생은 모두 3천500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한족학교 재학생 총수의 15.6%를 차지하는 숫자이다.

신문은 조선족 학생의 한족학교 취학은 조선족들의 출산율이 크게 떨어지면서 학생 수 감소로 조선족 학교의 폐교가 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분석했다.

연길시의 1989년 조선족 신생아 수는 4천145명이었지만 2001년에는 1천298명으로 뚝 떨어졌다.

또 연길시 조선족 중소학교의 재학생 수가 1998년에는 3만4천321명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만2천348명으로 35% 감소했다.

신문은 특히 "조선족 학생 자원의 급속 감소와 더불어 전통적인 조선족 가정의 구조가 변화되고 있으며 돈벌이 등을 위해 부모들이 해외로 나가면서 결손 가정 자녀 수가 급속히 증가해 사회-가정-학교 간 유기적인 보조 교육체계가 균형을 잃고 있는 현실"이라고 밝혔다.

신문은 "지난해 연길시 조선족 중소학교 결손가정 학생 수는 학생 총수의 62%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김동운 주 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회 부주임은 "민족교육은 민족자치지구에서 제반 교육내용의 중요한 구성 부분"이라며 "조선족 학생 수 급감현실에 대비해 해당 부문에서 조선족 교육 우대 발전정책을 수립해 조선족 학생들이 조선족학교에서 학습하도록 인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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