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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비디오 클립- 크리스마스에 싹튼 사랑

20세기 마지막 사랑을 꿈꾸며…

크리스마스는 뭔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은 설렘을 준다. 그 예감이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마음은 넉넉하다. 영화 속에 펼쳐지는 크리스마스의 사랑. 영화처럼 살 수는 없지만 하루쯤 그 사랑에 흠뻑 빠져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크리스마스 선물을 사기위해 뉴욕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친 남녀.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가슴 설레지만…. 로버트 드 니로와 메릴 스트립이 크리스마스에 처음 만나 다음 크리스마스에 사랑을 이루는 '폴링 인 러브'(84)는 크리스마스에 운명적 사랑을 만날 것만 같은 예감을 부추긴다.

페드로 말모도바르의 '라이브 플래시'(97)는 크리스마스를 주기로 사건이 일어난다. 크리스마스에 버스 속에서 태어난 빅토르는 20년후 크리스마스에 한 여자를 만나고 6년 후 크리스마스에 아버지가 된다. 노라 애프런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93)도 크리스마스에 생각나는 영화. 라디오 방송에 나온 얼굴도 모르는 남자 샘(톰 행스)에게 사랑을 느껴 시애틀로 찾아간 노라(맥 라이언). 샘의 아들 조나의 도움으로 두사람은 크리스마스에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에서 만난다. 맥 라이언은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89), '유브 갓 메일'(99)에서도 크리스마스 즈음 사랑을 이룬다.

'러브 어페어'(94)에도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이 등장한다. 약속장소인 빌딩으로 급히 가다 불구가 된 여자(아네트 베닝)와 그 사실을 모른 채 여자를 원망하는 남자(워렌 비티). 크리스마스에 만나지 못한 채 어긋나는 남녀의 모습이 애절하다. 이밖에 팀버튼 특유의 판타지 '가위손'(90)도 흩날리는 얼음 조각아래 사랑을 느끼는 조니 뎁과 위노나 라이더의 모습을 아름답게 묘사, 크리스마스 영화의 고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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