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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라이프&문화] 클래식을 대하는 우리들의 자세

고전은 시대를 초월한다. 우리나라의 클래식 '국악' 그리고 아르헨티나의 클래식 '탱고'가 시대를 뛰어넘어 동시대와 호흡하는 공연을 소개한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소소 음악회>

 

'국악'하면 여전히 거리감을 느끼는 이들이 많다. 특히나 청소년들은 K팝에는 열광하지만, 국악은 지루한 음악이라고 느끼기가 십상. <소소 음악회>는 그런 이들조차도 국악의 매력에 쏙 빠져들게 만들겠다는 야심이 가득한 공연이다.

<소소 음악회>는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친숙한 소재로 청소년들이 우리 음악을 친근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공연이다. 2021년부터 매년 새로운 주제로 선보이는 공연은 '국악 입문 맛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올해 공연은 청소년의 평범한 하루를 따라가며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다채로운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기쁨과 슬픔부터 불안, 따분함, 질투 등 십대 시절에 깃드는 복합적인 정서를 다채로운 음악으로 그려낸다. 예를 들어 늦잠으로 학교에 지각하는 아침은 ‘마지막 3분, 무당의 춤’이라는 곡으로, 점심 시간 종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급식실을 향한 질주는 ‘말발굽 소리’라는 곡으로 표현하는 식이다. K팝 그룹 QWER의 '고민중독'은 국악관현악으로 편곡되어 첫사랑의 설렘을 전하는 곡으로 연주된다.

이번 공연을 위해 작곡되어 첫선을 보이는 '아뿔싸, 시험!'도 공개된다. 소소한 일상부터 사회적 문제까지를 우리 고유의 소리로 노래해온 '판소리공장 바닥소리'의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작사와 작창을 맡은 소리꾼 정지혜, 이승민, 강나현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다양한 볼거리도 재미를 더한다. '카카오프렌즈'의 인기 캐릭터 춘식이가 공연에 등장해 공연의 안내자 역할을 맡는 것. 춘식이의 성장 스토리를 그린 애니메이션 ‘도도도 춘식이’의 일부 에피소드가 국악관현악 연주로 펼쳐지는 특별한 시간도 마련된다. 또, 뮤지컬 <비밀의 화원>으로 한국뮤지컬어워즈 무대예술상 후보에 오른 고동욱 영상디자이너, 연극 <틴에이지 딕>에서 독창적인 무대를 선보인 송지인 디자이너가 의기투합해 무대를 꾸민다.

5월 30~31일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

 

우리나라에 국악이 있다면, 아르헨티나에는 탱고가 있다. <아디오스 피아졸라, 라이브 탱고>는 본고장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음악과 춤을 만날 수 있는 무대다.

탱고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탱고의 거장 아스토르 피아졸라다. 그는 탱고와 클래식, 재즈를 접목한 '누에보 탱고'를 탄생시키며 탱고계에 혁명을 일으켰다. 특히 피아졸라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리베르 탱고'와 '아디오스 노니노' 등은 수많은 아티스트를 통해 리메이크되고 불리며 여전히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실력파 탱고 밴드가 피아졸라의 명곡과 정통 탱고 음악을 라이브로 들려준다.

공연은 '듣는 탱고'를 넘어 '보는 탱고'로 이어진다. 세계 무대에서 활동하는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들이 내한해 매혹적인 무대를 꾸민다. 탱고 안무가 펠린 에르칸·미겔 칼보를 비롯한 댄서들은 라이브 연주에 맞춰 탱고의 화려한 면모를 선보이게 된다.

6월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7월 5일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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