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과 산하 한교조(한국교원노동조합)는 지난달 30일 '일방적 교육정책 추진 및 구조조정에 대한 입장'이라는 성명을 발표, "교단황폐화 책임자는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노총은 성명에서 "최근 정부의 획일적·전시적 교육정책으로 인해 일선 교사들의 교권추락 등 교직사회가 황폐화되고 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우리사회의 도덕적 구심체인 교단을 갈등과 혼란, 좌절과 불안으로 몰아 넣은데 대해 교육부장관이 책임을 통감해야한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1999-05-10 00:00한국교총은 지난달 30일 문화방송(MBC)에 항의공문을 보내 편파보도 자세를 시정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문화방송이 지난달 29일 저녁 9시뉴스에서 '서명 강요하는 교사'란 제목으로 교총이 벌이는 서명운동이 마치 교장·교감 등 관리직의 주도아래 강제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도돼 서명운동의 본질과 일선학교 현장의 자발적 참여 분위기를 왜곡시켰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서명운동은 학교단위 분회장이 주축이 돼 회원들에게 서명지를 회람하고 동의하는 교원들이 자발적으로 이에 서명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교장과 교감이 분회장을 맡은 학교에서는 이들이 서명지를 회람하거나 권유할 수 있다"고 밝히고 "특정 교원의 말을 인용해 서명이 관리직의 억지 강요로 이루어지는 것 처럼 보도하 는 자세는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교총은 또한 "교총 회원 뿐아니라 비회원인 교원들도 서명에 적극 동참하고 있는데 이들 교사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는 생략한 채 이에 부정적인 교원과 일부 단체의 목소리만 보도한 것은 균형을 잃은 보도자세"라고 지적하고 "MBC는 지난해이래 교원정년 단축 등 상당수 교육관련 보도내용이 편파적이라는 교원들의 불만을 겸허히 수용해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
1999-05-10 00:00논란과 관심을 모았던 교원대 교장연수에서 평가결과에 따라 탈락해 재연수받게된 연수자가 한명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육부는 지난달말 교원대 교원연수원이 제출한 99년 1기 교장 자격연수자 평가결과를 심사한 결과 4백72명 전원이 연수과정을 이수해 교장자격을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6주간의 연수과정에서 건강상의 이유 등으로 자퇴한 8명에 대해서는 본인이 희망할 경우 재연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교육부 관계자는 밝혔다. 그동안 3단계 연수방식과(시·도연수, 산업체 위탁연수, 교원대연수) 하위평가 10% 해당자에 대한 재연수 제도가 도입된 후 연수자들은 '평가결과에 따른 재연수' 문제에 크게 관심을 보여왔다. 교원대는 4월 30일 끝난 1기연수에 이어 12월24일까지 아홉차례에 걸쳐 4천5백52명을 대상으로 교장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1999-05-10 00:00기획예산위가 주도하고 있는 대학구조조정안이 조정과정에서 심한 몸살을 앓고있다. 특히 대학 구조조정안중 교원 양성체제 개편안에 대해 해당 대학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대학구조조정안중 교원양성체제 개편안에 따르면 전국의 11개 국립교대중 공주교대와 제주교대, 진주교대 등 3개대학은 인근 국립사재와 통합하되 이중 공주·제주교대는 가까운 시일내에, 진주교대는 장기적으로 통합을 추진한다는 것. 또 교원대는 학부를 없애는 대신 대학원과 교원 연수체계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사대의 경우, 중등교사 과잉 양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수요가 적은 과목부터 정원을 축소하거나 학과를 통폐합하기로 했다. 이밖에 국립 전문대를 대부분 민간에 불하하고 국립 산업대 역시 3개만 남기고 민영화하며 방송대를 책임운영기관화할 방침이다. 기획예산위는 각 대학별로 자체 구조조정 계획서를 6월말까지 제출받아 경영진단 평가에 반영한 뒤 구조조정을 강도높게 시행할 계획이다. 기획예산위는 이에앞서 이달 중순경 대학 구조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와같은 정부 방침에 대해 해당 대학들의 반발과 동요가 심각한 실정이다. 공주교대의 경우, 학생들은 교·사대 통합방안
1999-05-10 00:002000학년도 대입전형에서는 특별전형 규모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나 수능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7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현승일)가 전국 1백86개 대학(일반대학 1백68개교-11개 교대포함, 산업대학 18개교)의 '2000학년도 대입전형 계획'을 집계·분석한 것에 따르면 일반대학 특별전형 인원이 전년도 1백26개 대학 1만5천4백7명에서 1백31개 대학 2만9천4백10명으로 대폭 늘어난다. 또 18개 산업대도 정원내·외 특별전형으로 1만9 천1백60명을 선발키로 했다. ▲특별전형=유형별 선발인원은 일반대학의 경우 실업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56개 대학 3천9백9명에서 74개 대학 5천5백18명(41% 증가)으로, 만학도(고령자) 전형이 26개 대학 9백56명에서 48개 대학 1천4백76명(54% 증가)으로, 선·효행자 전형이 25개 대학 2백42명에서 39개 대학 3백76명(55% 증가)으로 확대됐다. 또 고교장추천 전형이 73개 대학 6천9백74명에서 84개 대학 9천9백26명(42% 증가)으로, 추천자 전형(교사, 종교지도자 등)은 41개교 2천 9백26명으로 늘어나는 등 대폭 확대됐다. 이밖에 대학별로 사회봉사자, 경시대회 입상자,
1999-05-10 00:00한국교총은 "99 당면교육정책 개선방안" 자료집을 펴냈다. 이 자료집은 4개부문의 대과제로 구분해 정부의 개혁방향과 정책방향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학교단위 자율경영=획일적인 실적 위주의 학교평가를 지양하고 학교단위에 학교평가의 시기 및 평가대상 프로그램의 선택권을 부여한다. 문서위주의 평가에서 현장방문 위주의 평가로 바꾸고 관찰을 위한 현장 방문 시간(최소 1주일)을 확보해야 한다. 학교운영위원회는 위원장 선출자격에 교원위원을 포함시키고 선거직 정치인의 위원 자격을 배제해야 한다. ◇교육 과정·평가 개선=학교 교육여건을 우선 확보한 다음 열린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고등학교의 학기당 이수과목수를 10개 이내로 축소하고 교과서 내용의 30% 정도를 축소해야 한다. 초등학교 교과서의 발행은 검정으로 전환한다. ◇교육여건 개선=2002년까지 초등학교 30명, 중등학교 35명으로 학급당 학생수를 감축하고 초등은 36학급, 중등은 24학급 이하로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은 실 정을 감안해 실시하고 소규모학교의 교감직은 존속시켜야 한다. ◇사교육비 경감=시험성적에 의한 학생선발 방법을 지양하고 학교장 추천제, 무시
1999-05-10 00:00잦은 평가에 따른 일선학교의 업무 폭주를 덜어주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충북교육청이 학교평가를 금년도에 실시하지 않기로 해 주목된다. 충북교육청은 지난 97년부터 매년 실시해온 지역교육청 및 학교평가가 학교간 선의의 경쟁을 통한 교육개혁의 가속화 등 긍정적 효과가 있긴 하지만 행정력 낭비와 평가부담 가중 등 비효율적인 면이 적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에는 이를 실시하지 않고 내년부터 격년이나 3년 주기로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또 종합순위 발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위발표를 지양하고 과제별로 일정수준 이상일 때, 모두 '우수교육청', '우수학교'로 선정하는 한편, 평가를 장학지도와 병행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밖에 평가시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지역교육청과 학교간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평가내용 선정 등을 상호협의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郭昌信 부교육감은 "지난친 중복평가에 따른 일선학교의 업무폭주와 교원들의 잡무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격년제로 학교평가를 실시하기로 했다"면서 "그 결과에 따라 3년주기 실시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9-05-10 00:00◇교육주간 설정 취지=6.25동란후 가장 시급한 것은 학교를 재건하고 전쟁으로 거칠어진 학생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며 교육의 중요성을 전국민에게 다시 일깨워 국가재건의 기틀을 마련하는 일이었다. 이러한 교육재건 또는 교육구국의 결의로 53년 5월에 개최된 한국교총 제6회 대의원회는 '교육주간'을 설정 운영하기로 의결됐다. 제1회 교육주간은 10월9일 한글날을 중심으로 10월6일부터 12일까지로 정했다. 당시에도 교육주간에는 기념식과 아울러 교육공로자를 표창했다. 이후 두차례 교육주간 시기가 조정됐다. 76년부터 어린이날을 전후한 1주일간으로 변경해 운영해 오다, 83년 스승의 날이 대통령령 제10824호로 부활됨에 따라 스승의 날을 전후한 1주일간으로 조정해 운영해오고 있다. ◇스승의 날 제정 배경=대한적십자사는 1958년부터 세계적십자사의 날인 5월8일 기념활동의 하나로 각학교에 결성돼 있는 청소년적십자(JRC)에 퇴직교원들을 방문해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토록 권장했다. 그러던중 충남 강경여고 JRC에서는 퇴직교원 위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스승의 노고에 보답하는 '은사의 날'을 정해 행사를 갖기 시작했다. 이같은 행사를 알게 된 충남 JRC 학생협의회에서는…
1999-05-10 00:00한나라당은 이해찬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나라당 朴承國의원(대구북갑)은 지난달 26일 "현재와 같은 교육현실을 불러온 교육부 수장에게 책임을 물을 필요가 있다" 며 "조만간 이장관 해임 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朴의원은 "의총을 통해 이에 대한 공감대가 당내 의원들 간에 형성됐으며 정책위의장과도 이미 협의를 마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해임 결의안 제출 시기와 관련 朴의원은 "교사들이 서명을 완료하면 이를 접수하고 교육현장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제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朴의원은 또 "공동여당에서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의원들이 있을 것"이라며 "공동여당도 정권차원보다는 국가차원에서 이 일을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咸鍾漢 국회교육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이해찬 교육부장관은 스스로 진퇴를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咸위원장은 "정년단축 등 일련의 교육정책이 여론수렴을 거치지 않고 일방적으로 결정됐을 뿐 아니라 그로 인해 교육의 주체가 돼야 할 교사들의 자리가 흔들리는 결과를 초래했다"며 "교육부 장관은 이러한 점을 고려해 스스로 진퇴를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咸위원장은 또…
1999-05-03 00:00교총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일주일간을 제47회 교육주간으로 선포하고, 이기간을 전후해 교육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스승존중의 사회풍토 조성을 위한 활동을 전개한다. 교총은 올 교육주간 주제를 '학교에 힘을! 학생에게 희망을, 선생님에게 용기를, 학부모에게 믿음을'로 설정했다. 표어는 공모를 통해 '존경 사랑 믿음으로 새천년을 여는 교육' '교권존중 제자사랑 다져지는 인간교육'이 채택됐다. 이번 주제설정 배경과 관련 교총은 "최근 교사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 쌓이고 있는 불신과 갈등의 벽을 허물고 교육공동체 정신을 되살리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총은 주제구현을 위해 포스터와 표어 그리고 교사 학부모 학생이 생활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10여개항의 과제들을 담은 팜플렛을 전국의 각급학교, 사회단체, 행정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기간중 스승존중 풍토 조성을 위한 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15일 스승의 날 기념식및 교육공로자 표창식 거행을 정점으로 시도·시군구교련과 학교별로 교직원체육대회, 은사의 밤, 학부모 1일교사 등 기념행사가 열린다. 이와함께 교총은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는 시점에서 선정위원회를 구성하고 의견조사 등을 통해 '지난 1천년 계레의스승 1
1999-05-0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