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 신녕초등학교(교장 박종욱)는 2021년도 경상북도교육청 지정 교육복지우선사업 연합형 학교에 선정되어, 4월 8일(목)부터 4회기에 걸쳐 문화소외예방의 일환으로 ‘꽁작 꽁작 공예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꽁작 꽁작 공예교실’은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 밖 체험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새롭게 단장한 2층 교육복지실에서 도자기 소품 만들기 및 공예활동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아울러, 본교는 거점학교인 영천초에서 매주 목요일 순회하는 교육복지사가 상주하고 있으며, ‘내가 바로 꼬마 요리사!’, ‘내 꿈을 Job아라!’, ‘내 마음 행복 찾기’, ‘나만의 정원 만들기’ 등 다양한 학생 맞춤형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욱 교장선생님은 “2021년 교육복지우선사업 연합형 학교에 선정되어 기쁩니다. 학교에서 교육 취약계층을 위한 통합 안전망 구축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2021-04-09 10:01교육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안전성 논란으로 본격 시작 하루 전날인 7일 저녁 전격 연기됐다. 불안감을 안고 백신 접종에 나섰던 교원들은 우선 안도 했지만, 수업 결손 및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학사 일정을 바꿔 백신 접종 일정을 잡았던 학교들은 다시 재조정 하느라 혼란스러웠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이하 추진단)은 7일 “유럽의약품청(EMA) 총회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과 혈전 발생 간 연관성 검토를 진행 중임에 따라 그 결과를 확인하고 추진하기 위해 8일부터 시행될 특수·보건교사 및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에 대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시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연기된 교육 분야 백신 접종 대상은 총 6만4000명으로 전국 특수·보건특수학교 종사자와 보건교사 등 4만9000명, 어린이집 간호인력 등 1만5000명이다. 126명의 특수학교 교직원이 8일 접종 예정이었던 전남 순천선혜학교는 7일 저녁 속보로 백신 접종 연기 소식을 접했다. 회의 끝에 조정했던 학사일정은 되돌리기로 결정했다. 8일 아침에는 더욱 분주했다. 학사 일정이 재조정되는 만큼 학부모 안내장을 새로 만들고, 문자…
2021-04-08 18:31‘성공’의 기준은 무엇일까. 우리 사회가 말하는 성공 요소에는 명문대 진학과 대기업 취업이 빠지지 않는다. 치열하게 경쟁하고 그 속에서 살아남아 모두가 바라는 목표에 가닿았을 때, 비로소 ‘성공했다’고 말한다. 성공은 행복의 다른 이름이라고 여기면서 말이다. 뉴노멀 시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제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어야 한다. 행복의 기준도 조금씩 변하고 있다. 특히 MZ세대라고 불리는 20·30대는 ‘워라밸’을 중시하고, ‘소확행’을 누린다. 일과 삶의 균형,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더 중요하게 여긴다. 자신이 추구하는 중요한 가치와 능력을 좇아 ‘업’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대기업에서 강소기업을 거쳐 현재 특성화고 진로진학상담교사인 저자는 이런 사회와 개인의 인식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낸다. 명문대, 대기업만 목표로 삼아서는 진정한 행복에 다다를 수 없다고 말한다. 이제는 자신의 적성과 능력에 맞춰 직업을 찾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진짜 공부, 진짜 일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강점을 살려 성공적인 인생을 개척한 10인의 이야기도 담았다. ▲‘선취업 후학습’으로 경쟁력과 전문성 갖추는 법 ▲자신에게 맞는 강소기업·
2021-04-08 17:47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코로나 블루(corona blue)’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 심리적으로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도 많은 사람이 코로나 블루를 겪고 있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2021)의 2019년, 2020년 비교 자료에 의하면 호흡기 감염 환자는 급격히 줄었지만, 코로나 블루인 우울 장애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블루 현상은 교사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우울증이 발병하는 데는 질병과 장애 같은 신체적, 생물학적 원인에서부터 외로움, 상실에 의한 슬픔, 트라우마, 실연과 같은 심리적 요인이 있다. 심리적 요인 중 인간관계의 실패, 과도한 업무, 실직 등은 사회 심리학에 속하기도 한다. 심리학에서는 우울증의 원인을 여러 가지로 분석한다. 정신분석에서는 상실로 인한 분노를 원인으로 보고, 행동주의에선 긍정적 강화의 약화, 인지행동치료에서는 왜곡된 사고 때문이라고 한다. 또 긍정심리학에서는 무기력 학습에 의해 우울증이 유발된다고 본다. 이렇게 심리학에서는 발병 원인뿐만 아니라 증상, 치료법까지 접근 방법에 따라 각각 제시한다. 공통점이 있다면 우울증 증상자들은 비관적이라는 것이다. 최근 코로나
2021-04-08 15:38[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일상화됐지만 교육 격차가 심화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뿐 아니라 지역에서 소규모로 학생들을 맡아 지원하는 시스템이 확대돼야 한다.” 한국교총과 전국교육연합네트워크 등이 2일 경기도의회 대강당에서 공동개최한 ‘2021 콜로키움 사회적 돌봄 공동체 활성화 대안 마련(사진)’ 도중 이 같은 의견들이 공통적으로 제기됐다. 발제를 맡은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전 총장)는 최근 원격수업 체제에서 방치 학생이 발생되고 학력 격차가 심해지는 문제를 사회적 시스템 미비로 진단했다. 미 등교 시 소규모 학생들을 안전하게 돌보며 원격교육, 삶의 기술, 진로 탐색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사회적 돌봄 시스템 구축이 이뤄지면 간극을 메울 수 있다는 것이 박 교수의 분석이다. 그는 “원격교육 시스템을 설계할 때 각별히 유의하지 않으면 오히려 교육·사회적 불평등 심화로 이어지게 된다. 대면교육에서보다 더 섬세하게 학습 약자를 배려하고 투자해야 한다”며 “원격교육 상황에서 학교가 모두 챙길 수 없다. 국가, 교육청, 학교, 학부모만이 아니라 지방정부와 시민단체까지 나서 미래시민인 이들의 학습과 기본생활 습관 형성을 위해 노력…
2021-04-08 15:13[한국교육신문 한병규 기자] 울산시교육청(교육감 노옥희)이 지난 2017년 교육계 반대로 무산된 ‘학생인권조례 발의안’의 일부 내용을 학교규칙 제·개정에 포함시킬 것을 지시하는 취지의 공문을 내려 보내자 울산교총에 이어 학부모단체도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울산 다세움학부모연합(대표 김영미)은 8일 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운위 결정사항을 침해하는 직권남용으로 헌법과 교육기본법에 명시된 교육의 전문성과 자주성 침해 행위”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6일 노옥희 교육감은 국가인권위와 교육감들의 뜻이라는 이유로 ‘평등실천, 혐오표현 대응 학교규칙예시안’을 학교로 발송했다. 예시안에는 ‘학생은 어떠한 이유로도 차별받지 않을 권리를 가진다’, ‘학교구성원은 서로의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며, 특정 개인 및 단체에 대하여 차별적 언행, 혐오적 표현 등을 하여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울산교총(회장 강병호)은 지난달 31일 반대 성명을 내고 “학교운영의 자율성을 심각히 침해하는 행위이자, 교사의 교육적 지도를 위축시키는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학부모 연합 역시 “교육감이 학교 규칙의 내용을 정해 개정을 지시하고 모니터링 하겠다는 것은…
2021-04-08 14:46봄비가 내립니다. 비는 초록 잎사귀와 분홍 꽃잎 사이로 보드랍게 흘러듭니다. 꽃잎들이 아스팔트에 무수히 하얀 점을 만들어냅니다. 그 점들은 서로 이리저리 모였다가 흩어지기를 반복합니다. 물줄기를 따라 흐르는 꽃잎들이 몽환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저 꽃잎을 따라가면 형산의 연화봉 아래 아름다운 팔선녀와 성진을 만나 꿈같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춘삼월 백화는 만발하고 운무는 자욱한데, 봄 새 소리에 춘흥이 무르익고 물색이 발길을 멈추게 하니 팔선녀들로 자연 마음이 들뜨는지라, 돌다리에 걸터앉아 시냇물을 굽어보니...” 이런 풍경 속에서 선남선녀가 만났으니 어찌 춘심이 동하지 않았을지 읽으며 웃음이 절로 났습니다. 다리에 버티고 서서 길값을 받아내고자 하는 진상 손님과 복사꽃 한 가지를 꺾어 찬란히 빛나는 明珠(명주)로 변하게 하는 재주를 피우는 육관대사의 수제자 성진은 첫 만남부터가 달콤살벌합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조선판 로맨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당대 최고의 유학자가 쓴 소설로 유교와 불교, 도교의 사상이 융합된 상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간의 부귀공명(富貴功名)이란 한낱 꿈에 지나지 않는다는 불교적 작품 주제가…
2021-04-08 14:44일반적으로, 교직에 있는 부모들은 남다른 자녀교육 비법을 가지고 있거나 자녀교육을 훨씬 수월하게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사람이 많다. 가르치는 직업에 종사하는 부모니까 자신의 아이들을 가르칠 때는 더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논리이다. 그런데 겪어보니 현실은 달랐다.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쳤기에 사춘기 청소년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우리 아이 사춘기가 너무나 낯설고 힘들게 느껴졌다. 학교에서 아이 또래의 학생들을 많이 만나왔는데도 정작 내 자식 사춘기에는 ‘설마 우리 아이가 이럴 줄은…’ 하고 당황하고 분노하면서 보냈다. 교사는 자녀교육도 잘한다? 사춘기 제자들을 교육했던 경험이 우리 아이의 교육에 왜 큰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수업 시간과 일과 중에 마주했던 제자들과의 제한적 소통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어온 우리 아이와의 전인격적인 소통과는 상당히 달랐다. 제자들을 지도하면서 섭섭함을 토로하거나 화를 낸 적도 있었지만, 감정보다는 이성적 판단으로 대하려고 노력했다. 그런데 내 아이에게는 부모로서 이런 모습, 저런 모습을 다 보여주면서 이성보다는 감정적으로 대할 때가 많았다. 학교에서는 제자들에게 높임말을 쓰면
2021-04-08 12:44‘3월 한 달이 일 년을 좌우한다’는 말이 있다. 학생들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각각의 특성에 따라 적절한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초반 교육 활동이 중요하다는 걸 역설한다. 학생과의 래포가 완전히 형성되지 않은 이때, 상담을 잘 활용하면 학생들이 새로운 환경에 빨리 적응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신학기 상담이 가지는 중요성에 대해 알아보자. 일 년을 좌우하는 상담 첫째, 학생들은 상담을 통해 교사에 대한 심리적 친밀감을 느끼게 되며 이는 교사와의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바탕이 된다. 상담은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를 만나서 눈을 바라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학기 초 상담은 교사의 태도가 중요하다. 교사는 학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그들이 하는 이야기에 수용적인 태도를 보임으로써 촉진적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교사는 학생들과 진실한 대화를 나누면서 정서적인 지지를 해줘야 한다. 이를 통해 수용 가능한 행동에 대한 한계를 명확히 설정하되 진심으로 공감하고 학생들이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협조적인 관계를 맺는 데 도움이 된다. 둘째, 상담을 통해 학생들의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학교 상담주간에 이뤄지는 상담은 학급
2021-04-08 12:39[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BMX 레이싱’은 사이클 모터크로스(Bicycle Motor cross) 경주의 약자로 우리나라에서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다. 지난달 30일 BMX 레이싱 국가대표를 꿈꾸는 최준호(경기 송현고 1학년) 군을 서울 난지도 자전거공원에서 만났다. 안장이 매우 낮은 작은 경주용 자전거를 타고 커다란 모글 위를 가볍게 점프하는 모습이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았다. 미국 오토바이 경주에서 시작된 BMX 레이싱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8명의 선수가 경사진 언덕으로 만들어진 흙길을 달리면서 순위 경쟁을 한다. 선수별로 정해진 트랙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경기 도중 충돌과 몸싸움도 잦은 편. 모글 언덕과 급회전 구간 등의 장애물을 넘어 400m의 트랙을 달리는데 통상 30~40초 가량 소요되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어릴 때부터 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를 좋아했던 최 군은 우연한 기회에 BMX 레이싱을 접하고 한순간에 매료됐다. 좋아하는 스피드를 마음껏 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점프를 할 때 나는 듯한 짜릿한 쾌감이 좋았던 것. “보통 초등학교 때 시작하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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