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목요일) 첫째 날 아침 8시, 교무실은 여느 때와 달리 화사한 분위기였다. 아마 그건 생활관 입소를 위해 2학년 여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교무실에 나타났기 때문이리라. 우리 반 여학생 5명 또한 담임인 나에게 인사를 하기 위해 교무실로 찾아 왔다. 아이들은 오랜만에 입어 보는 한복에 어색한 느낌이 들었는지 나를 보자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그리고 어떤 아이는 한복에 익숙하지 않는 듯 계속해서 옷고름만 매만졌다. 그런데 평소 교복만 입은 아이들의 모습만 보다가 한복을 차려 입은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새삼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선생님과의 작별 인사를 하고 난 뒤 아이들은 2박 3일 동안 생활관 교육을 받아야 한다. 비록 생활관 교육이 교내에서 이루어진다고 하지만 아이들은 일정에 따라 교육을 받으며 생활해야 한다. 아이들은 수련을 받는 동안 가족과 떨어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못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여학생 중 한 명이 대표로 나에게 인사를 하였다. “선생님, 생활관 교육 다녀오겠습니다.” “그래, 한복 입은 모습이 예뻐 보이는구나. 아무튼 많은 것을 배우고 오너라.” 아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해주고 난 뒤, 생활관까지 아이들
2006-06-04 06:41충남 보령 오천초등학교(교장 한상윤)는 학교보건법 제7조 제2항, 학교건강검사규칙 제7조 및 제7조의 3 및 6조에 의하여 학생 건강검사를 실시하였습니다. 금학년도에는 1학년과 4학년이 실시하였는데 의료원에서 차로 데려가 주고 데려다 주었습니다. 1, 4학년 건강검사는 미리 작성한 문진표를 지참하여 의료원을 방문하여 일괄실시하는 것으로 성장기 학생들에 대한 질병의 예방 및 조기 발견․치료, 건강 유지․증진을 통한 건강한 학교생활이 되도록 하고자 함이라고 합니다. 1, 4학년 학생들은 10가지 항목에 걸쳐 검사를 받았는데 검사항목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근․골격 및 척추 검사, 눈(시력측정과 안질환), 귀(청력과 귓병), 콧병, 목병, 피부병, 구강상태, 기관능력, 병리검사(소변, 혈액형, 혈압), 그밖의 사항 등입니다. 우리 학생들은 맨처음 충치 조사를 받았는데 치과 선생님이 예쁘다고 좋아했습니다. 또 청력 검사를 할 때는 손을 들라는 설명을 잘 몰라 눈 웃음만 치고 있다가 검사하시는 분이 '안 들리나 봐'하고 오해를 하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소변을 받아 오는 과정에서는 옆 친구 땜에 못 받았다고 몇번을 가서 다시 해오기
2006-06-03 19:29방과후학교를 사교육비 경감 방안으로 전국적으로 운영하고있다.교육부에의하면 2008년도에는 전국 초,중,고의50%를 방과후학교로 운영 한다고 한다.과연 문제없이 방과후학교가 교육부 계획대로 가능한 것인가? 전국 초,중,고 학교는 9000개가 넘는다.방과후학교의 수업료를 과목당 4만원에서 7만원 받는다고 한다면 1년 예산액은 약3조6000억원이 필요하다.국가예산 중 교육부의 예산은 20%로서 도저히 재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 된다.그래서 대통령도 국채를 발행해서라도 방과후학교를 하자고 말 한것이다. 방과후학교는 이제 걸음마 단계다.또한 시범학교를 이제 1년, 48개교를 운영 하였다.방과후학교가 국민들에게 검증도 제대로 안 되어있고 예산도 턱없이 부족한 가운데 생각만 가지고 지나친 홍보만을하고 있는것은 아닌지? 지난 25, 31일 국민일보 보도에 의하면 황제보충 변질수업이 각 학급당 35명을 감안하여 10-20명의 보충수업은 소수정예라 볼수없고 ,논술의 경우 10회에 36만원의 수강료를 받고 운영 한다고 한다. 이는 학원비 보다도 훨씬 고액인 것이다.초기부터 방과후학교가 변질 운영 되고있는 것이다.이에 감사원에서 방과후학교 변질,고액 징수등 감사가 착수 되었
2006-06-03 19:27일본은 지금 교육기본법의 개정 문제로 논의가 진행중이다. 유력한 일간지 아사히 신문은 이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하여「나라를 사랑한다」와「일본을 사랑한다」라는 내용을 교육의 목표로 하는 기본법 개정에 대하여 '찬성' 한다는 사람이 56%로 과반수를 넘는 사실을 발표하였다. 그리고 현재 국회에서 심의중인 개정안에 관해서는 「지금의 국회에서는 채결하지 않고, 논의를 계속하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73%로 나타나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견해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개정을 둘러싸고 정부안이 국회에 제출되고 있는 것 외에 야당인 민주당도 대안을 정리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에 「관심이 있다」는 항목에 「많다」가 33%이고,「어느 정도 관심있다」가 44%를 나타내 전체적으로 77%가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개정의 최대의 초점은 「애국심」을 다루는 문제이다.「나라를 사랑한다」일이나 「일본을 사랑한다」내용을, 교육의 목표로하여 교육기본법으로 정하는 것에 「찬성」인가 「반대」인가 물었는데, 「찬성」이 56%로 나타났으며,「반대」는 29%이었다. 연령대별로는「찬성」은 60대 이상에서는 약 70% 이상 이었으나, 이에 비하여 20대에서는 「찬성」42
2006-06-03 11:44최근들어 일본 각지에서 어린 학생을 대상으로 한 살해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여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아키타현에서 1학년 학생이 살해된 사건을 계기로 각 현단위교육위원회는 교육사무소와 지역 교육위원회를 통하여 모든 초중학교에 대하여 학생들의 등하교시 방범 체제를 강화할 것을 지시하였다. 이와 같은 문제의식에서 통학로의 안전 점검의 철저와 아동 자신들이 방범의식을 가지고 생활하도록 하는 각종 대책이 이루어지고 있다.이와 병행하여 지역의 안전을 담당하는 경찰에서도 전 지역에 아동을 대상으로 한 범죄 방지 대책에 대한 강화에 노력하고 있으며,사건 발생시 교육위원회에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고 이의 미연 방지에 최선을 다하여 줄 것을 지시하는 등 연계체제의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 이같은 사례로 나가사키시는 초등학교 교구를 중심으로한 아동 지킴이 네트워크가 활발하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해 6월에 발족하여 1년을 맞이하는 나가사키시의 「초등학교 교구 아이를 지키는 네트워크」의 대표자회는 2003년도에 나가사키 시내에서 일어난 중학생에 의한 남아 유괴 살해 사건의 교훈을 살리기 위해, 7월을 순찰 강조의 달로 정하였으며 사건 발생일의 7월1일을…
2006-06-02 16:57제1회 충남교총교사회(회장 황환택)가 5월 25일 15시 부여문화관광호텔 컨벤셜홀에서 충남교원단체총연합회 김승태회장, 한국교총 박남화조직본부장 및 많은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충남교총교사회는 2006년 2월 6일 뜻있는 충남 교사들이 모여 충남교총의 조직강화를 위한 사업 및 발전을 위한 정책 개발 사업, 현안 발생시 의견 수렴 및 여론 형성을 위한 사업, 회원 상호간의 친목과 상호 발전을 위한 사업등을 위해 충남교총교사회를 창립하였다. 현재 회원 수는 150여명으로 충남에 근무하는 교사는 충남교총사무국과 교사회의 심의를 거치면 회원이 될 수 있다. 황완택 교사회장의 회원들의 교직에 대한 열정과 제자 사랑을 위하여 참석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에 이어 김승태충남교총회장의 격려사로 회원들의 사기를 높혀주었다. 뒤이어 한국교총 박남화본부장의 조직관리 및 정책현안 특강에 많은 회원들이 동감을 하엿으며 최휘성 강사의 현장연구논문쓰기 특강에는 많은 사람들이 귀기울여 경청을 하였다.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아쉬워하며 회칙 개정 및 좋은 선생님되기운동 등의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교사회에서는 좋은선생님되기 운동을 사회 운동으로 확산시켜 교사의 권위 회복과 좋은 교육 실
2006-06-02 09:50최근에는 일본은 학교 안에서도 살상 사고가 일어나는 등 학교가 더 이상 아동들의 안전지대는 아닌 것 같다. 이 같은 환경에 처하여 일본 각지에서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한 다양한 대책들이 강구되고 있다. 등하교를 집단으로 하는 학교, 그리고 경찰과 협력하여 학교에서 안전에 대한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 등 여러 가지 방법들이 구안되고 있다. 이같은 차원에서 오사카교육대학은 2001년 6월에 발생한 부속 이케다 아동 살상 사건을 교훈으로, 구명 조치를 할 수 있는 강습을 매년 수차례 계속하여 실시하고 있다. 이러한 연수는 유족의 요망에 의한 것으로 2003년도 가을부터 시작한 이래 거의 반수에 가까운 학생이 자주적으로 참가하고 있다. 작년도까지의 총 61회의 강습을 실시하여 2230명이 「보통 구명 강습 수료증」을 받았다. 사건 후에 구명 조치를 지도하는 「응급 처치 보급원」의 자격을 취득한 교직원이, 무료로 3시간의 강습을 실시한다. 작년도부터는 심장에 전기 쇼크를 주어 정상적인 박동을 되찾는 자동 체외식 움직임기(AED)를 도입해 폐를 소생시키는 심폐 소생법도 메뉴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5월 24일에 열린 금년도 두번째의 강습에서 학교 안전 담당자는 55명의
2006-06-01 17:58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월 1일 전국의 고3학생들을 대상으로 2007학년도 모의수능평가를 일제히 실시했다. 이번 모의수능은 오늘 11월 16일에 치러지는 수학능력시험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실제 수능과 같게 했다고 평가원 측은 밝혔다. 학생들은 실제 수능과 똑같은 방법으로 진행되는 이번 시험을 통해 실전 감각을 익히는 동시에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학습의 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게 됐다. 고3 학생들은 실제 수능시험도 모의수능처럼 여러 번을 치러 가장 좋은 점수를 입시에 반영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2006-06-01 14:31서울시교육청의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 선정결과가 최근 발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엄밀히 말하자면 발표된 것이 아니고, 선정된 학교에만 개별적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그것도 정식공문을 시행한 것이 아니고 유선으로 통보되었다고 한다. 향후에 공문시행을 할 수도 있지만 결과통보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 특히 '좋은학교 만들기 자원학교'사업에 신청을 했던 학교들은 인근에서 선정된 학교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신청에서 탈락되었다는 것을 알았다고 한다. 신청에서 탈락한 학교로 알려진 학교의 교원들은 '서로 비슷한 환경인데, 왜 탈락이 되었는지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다. 납득이 안되는 부분이 있다.'고 의아함을 숨기지 않았다. 문제는 결과가 공개적으로 발표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도 이런 내용을 찾아보기 어렵다. 신청을 받을때는 이와 관련된 내용들이 홈페이지에 올라있었다. 그러나 결과는 올라있지 않다. 이를 두고 현장의 교원들은 다양한 의혹을 제기한다. '전교조의 반대가 심하고, 현재도 시교육청 앞에서 전교조 서울지부 소속 교사들이 시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예산확보가 부진하여 당초에 예정했던 학교수보다 축소하
2006-06-01 09:15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우리 서령고에서는 이번에 서른 세 번째로 학교신문을 발행했답니다.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창간 정신에 걸맞게 매년 성장과 성숙을 거듭해온 서령고학보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소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전령사로서의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한 분의 지도교사(김동수 선생님)와 열두 명의 학생기자로 구성된 서령신문제작반의 역사는 20년이 넘습니다. 2004년도에는 문화일보주최 전국학교신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디어충남대회에서도 일 위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면 수는 총 12면이고 크기는 타블로이드판 정도로 일년 동안 모두 세 차례씩 5000부 정도를 발간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남은 신문은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분들에게 우편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33호는 2006년 3월부터 5월말까지의 각종 교육활동과 졸업생들의 동정 및 학생들의 의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학교신문은 바로 학교의 역사도 되기 때문에 한치의 오보도 없는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삼고 있어 동문을 비롯, 학부모들로부터의 평가도 아주 좋답니다. 이런 긍정적 효과 외에도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대내 외에…
2006-05-3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