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들은 이미 다 알고 있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학교조직의 특성이 있다. 즉 학교에는 교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초,중,고등학교를 다녔어도 그저 학교에 근무하는 사람들 모두가 교원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수 있다. 그러나 학교는 교원만 있는 것이 아니다. 바로 행정실장을 비롯한 몇몇 행정실 직원들은 일반직이다. 여기에 학교회계직을 포함한 비정규직들이 함께 하는 곳이 바로 학교이다. 이렇듯 학교에는 비정규직들도 몇명씩은 근무를 하고 있지만 오랫동안 관심밖에 있었다. 그러던 것이 학교의 비정규직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할 즈음인 지난 8월에 정부에서 '공공부문 비정규직 5만4000여 명을 정규직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종합대책을 발표함으로써 관심의 대상이 되기 시작하였다. 전체 공공부문 비정규직 31만여 명 가운데 10만여 명이 학교 비정규직이기 때문이다. 이 발표가 있은 후 학교의 비정규직 종사자들은 희망을 갖게 되었다. 어쩌면 정규직으로의 전환이 가능할지 모른다는 생각때문이다. 그런데, 프레시안뉴스[http://www.pressian.com 2006.10.27]에 따르면, '비정규직에 대한 교육청의 생각은'이라는 제
2006-10-27 21:16무츠시 오쿠나이의 시립중학교에서 25일, 대학교수를 강사로 「생활과 기업」을 주제로 한 수업이 열려 중학교3학년생 25명이 경제와 금융 구조를 배웠다. 이 활동은 경제 교육의 보급에 임하고 있는 「경제 교육 네트워크」(사무국·도쿄도)이 실시하고 있다. 이번 강사를 맡게 된 것은 동네트워크 이사장 시노하라 도시샤 대학 교수(61살) 외 3명의 대학교수이다. 시노하라 교수 등은 주식회사 구조를 프로야구 구단에 비교하여 주주를 구단의 소유자에게 해당한다면, 실제로 야구를 하는 감독과 선수가 경영자와 종업원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분식결산 등, 기업을 둘러싼 부정이 증가하고 있는 현상에 대해 「주식의 배당만을 늘리면 좋다고 하는 시대는 끝났다. 취직할 때는 환경을 배려하고 있는가 등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세요」라고 기업 윤리에 관한 문제 의식을 일깨웠다. 학생들은, 「주식은 몇 살부터 살 수 있는 것인가?」나 「내부자 거래란 무엇인가?」 등과 같은 것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질문하는 등, 경제나 금융에 흥미를 가진 모습이었다. 이같은 수업은 오늘 30일, 히라나이마치립 코미나토 중학교에서도 행해진다고 한다. 일본의 교육현장에서는 이처럼 대학교수가 교육현장에서
2006-10-27 17:18지난 5월 22일 교육인적자원부(이하 교육부)는 전국 16개 시,도에서 운영될 ‘초등 영어교육 연구학교’ 50개교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인구와 학교수가 많은 서울과 경기도는 4개교, 나머지 14개 시,도는 3개교씩 지정되어 2008년 8월까지 2년간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부는 초등1,2학년에게로 초등 영어교육을 확대함으로써, 조기 영어교육 효과성 및 초등학교 1,2학년 영어 교육 도입 타당성을 실증적으로 검증하는 것이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 지정의 목적이라 밝혔으며, 다양한 영어 교수,학습 자료 및 방법 구안,적용 등을 통한 초등영어 교육의 효율적 운영 방안을 도출하기 위함이라고도 하였다. 이러한 교육부의 입장에 대하여 시민단체와 전교조등에서는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 운영이 2008년 초등영어교육을 모든 학교에 확대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와 ‘과연 초등학교 영어교육이 효과가 있느냐?’ 등의 우려를 표시했다. 그러나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가 ‘시범’학교가 아니라, ‘연구’학교라는 점에 주목하여 살펴볼 필요가 있다.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 운영 목적은 앞으로 2년간 초등영어교육 연구학교를 운영하여, 곧바로 초등 1,2학년에게까지 영어교육을 확대시키기 위함이
2006-10-27 16:432006년 10월 13일 한겨레 신문에 발표한 “ ‘2006 논술교육현장’ 풍경 ”이란 기사에서 논술을 학교에서 가르칠 수 없다는 조사는 정봉주 열린 우리당 의원실에서 공개한 내용이다. 결과를 보면 고교생 511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다. 여기서 71.5%가 불가능이라고 대답했고, 어느 정도 가능은 26.5%에 지나지 않고, 충분히 가능하다는 1.1%에 지나지 않았다. 김흥교 열린 우리당 의원실에서 초·중·고 학생과 학부모 1670명을 전화로 설문 조사한 결과 논술은 학원에서 한다가 49.9%이고, 집에서 방문 교사에게 14.6%이고, 논술 사교육 안하다는 29.7%에 지나지 않았다. 나머지는 인터넷이나 잡지를 통해 할 뿐이라고 나타나 있다. 이런 결과를 토대로 한다면 공교육에 있어 사교육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대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일선 고등학교에서 교사들은 논술에 능력이 없거나, 교육부가 논술 교육에 대한 대비책도 없이 일부 대학에서 논술 평가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한 것은 교육부가 사교육을 부채질 하고 있으면서 또 한편으로는 공교육에 대한 허상을 풍자하는 양상이 되고 있다. 작문 교육의 어제와 오늘 작문 과목은 학생들로 하여금 글쓰기 연습을 하는 시
2006-10-27 16:41요즘 교대의 분위기는 심란합니다. 4학년은 임용고사가 한달 정도 남은 상황에서 티오가 얼마 나게 될 것인가에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임용상황은 더욱 악화될것이라는 분위기 속에서 9월에 있었던 예비교사 교육투쟁도 흐지부지한 결과가 나오자 10월에 있을 2차 투쟁에도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우리 예비교사는 교육사안에 대해 다음과 같이 주장했습니다. 교육부의 신자유주의 교육정책에 반대하며 첫번째, 학급총량제를 반대합니다. 둘째, 안정적인 교육재정확충을 요구합니다. 셋째, 교대통폐합을 반대합니다. 넷째, 안정적인 교원양성임용계획 수립을 요구합니다. 이것을 주장하기에 예비교사의 힘은 너무나도 부족합니다. 저는 이 중에서 특히나 심각하게 요즘 피부로 와닿는 안정적인 교원양성임용계획 수립 요구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교대는 초등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형 대학입니다. 교대생들이 왜 예비교사라고 불리겠니까? 우리는 국가에서 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뽑았고 4년동안 초등교사가 되기 위해서 교육을 받습니다. 왜 수능에서 우수한 점수를 받은 학생들이 교대에 와서 4년동안 공부를 했는데 그 전문성을 인정받지 못하며 임용고사를 쳐야 합니다. 신입생은 교사가 되는 인원의 1
2006-10-27 16:27한국과 일본 학생들의 공통점은 각학교급별로 상당히 많은 수의 학생들이 학교 수업외에도 학원에 가서 학습을 하는 점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교육 행정 관계자들은 어떻게 하면 학교교육만으로 학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이다. 이에 일본 관광도시로 유명한 교토시교육위원회는 19일 시립 전체 81개 중학교에 재학중인 2,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전교 통일 학력시험의 실시 등을 포함한「학습 확인 프로그램」을 금년도부터 개시한다는 내용을 카도가와 교육장이 밝혔다.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의「학원 의존」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교육만으로도 희망하는 진로를 실현할 수 있는 학습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는 것이 제일 목적이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동 프로그램은 2학년생에 매년 1회, 3년생에 매년 4회의 시험을 5교과(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에 걸쳐 실시하여, 학생 개개의 시험 결과에 근거해 작성한 복습 교재를 배포하여 학생 개개인의 약점 분야 극복을 도모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은 합계 1만 9987명으로 시험 1회에 대해 발생하는 학생 부담액은 600엔이며, 나머지는 시 교육위원회가 공적 경비로 조달한다. 이를 위하여 학습교
2006-10-26 15:52일본 오사카부 교육위원회는 2007년도부터 부립학교 교장들의 상담 창구가 되는 학교 경영 지원팀(가칭)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도는 민간인 출신 교장의 사직 문제를 계기로 학교장을 지원하는 자세가 불충분했던 반성을 바탕으로 한 것이다. 부내 첫 민간인 교장이었던 타카츠고등학교의 키무라 전 교장이 교원과의 대립으로부터 3월말에 사직한 문제가 계기가 되었다. 교원 인사등에서 교장의 재량권이 확대하는 가운데 고독하게 되기 십상인 교장들의 부담 경감을 도모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한다. 부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부립 고등학교나 특수학교 등에 174명의 교장 가운데 민간 출신자는 2명이다. 계획에 의하면 교육 진흥실 내에 교장 경험자를 리더로 구성된 교장 지원전문 팀을 설치한다. 지금까지 다른 부서가 담당하고 있던 교장으로부터의 교육과정이나 인사, 물품 구입등의 상담에 대해 일괄하여 대응하게 하는 것이다. 민간인 교장에 대해서는 교장들 간 정보 교환을 할 수 있는 연락회를 만드는 것 외에 착임전에 선배 교장으로부터 체험형 연수를 받는 기간을 연장하는 안 등이 나오고 있어 부교육위원회는「교장들의 의견을 근거로 하여 11월경까지 구체화시키고 싶다」라는 견해이다. 그 후의
2006-10-26 09:09학교 시설물, 처음 할 때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교장이나 행정실장이 실력이 부족하여 설계도 할 줄 모르고 주먹구구식으로 그냥 대강하려면, 엉터리로 하려면 아예 하지 않는 것이 낫다. 후임자가 그 잘못된 것을 부수고 다시 하려면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예산 낭비가 엄청나기 때문이다. 오늘 S중학교에 실외에 있는 수도꼭지를 보고 하는 말이다. 설계의 기본도 모르고 상식도 없고 교육의 '교'자도 모르는 사람들이 엉터리 수도꼭지를 만들어 놓고 학생들더러 이용하라고 하니 코웃음만 나온다. 우선, 기본인 수도꼭지 간격이 일정하지 않고 양쪽 가장자리 수도꼭지, 즉 앞뒤 4개의 꼭지는 벽에 붙어 있어 이용하기가 매우 불편하다. 꼭지 손잡이와 벽과의 거리는 1Cm 정도이니 꼭지를 돌리거나 손을 씻으면 손이 벽에 닿는다. 이렇게 되면 4개의 꼭지는 무용지물인 셈이다. 총 10개의 꼭지 중 40%가 처음부터 실패작인 것이다. 이 수도를 이용하다가 오히려 다치기 십상이다. 이걸 수도꼭지라고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렇게 사물을 보는 눈이 없을까? 또 이런 잘못된 시설물이 몇 년이 지나도록 개선되지 않고 그대로 이어져 내려온 것이다. 아마도 후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발견하지 못하거나
2006-10-26 09:0810월 25일 오후 두 시. 우리 학교 송파수련관에서는 1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국회를 본떠서 의사(議事)의 진행 및 토론 따위를 연습삼아 해 보는 모의국회를 진행했다. 총 여덟 명의 명예 국회의원과 국회의장 역을 맡은 한 명의 진행자로 나누어 실시된 이번 모의국회의 토론 주제로는 '매점은 과연 필요한가'를 가지고 열띤 설전을 벌였다. "매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등교시간에 쫓겨 아침밥을 못 먹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매점은 식당과 같은 곳입니다. 만약 학교에 매점이 없다면 저처럼 굶는 학생들이 많을 것이고 성장발달에도 매우 안 좋은 영향을 줄 것입니다." "전 매점의 설치에 대해 반대합니다. 매점을 열게 되면 수시로 왔다갔다하게 되고 그러다 보면 쉬는 시간에 차분하게 앉아서 공부할 시간을 빼앗기게 됩니다. 뿐만 아니라 잦은 군것질로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고 금전적 낭비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됩니다. 아침마다 여기저기 널려 있는 각종 쓰레기도 따지고 보면 매점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이렇듯 찬반 양론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무려 두 시간이 넘게 진행된 이날 모의국회는 푸른방송국 NATV(the National Assembly t
2006-10-25 19:41얼마 전 10월 18일~20일까지 서울 불광동 보건복지인력개발원에 연수를 다녀왔다. 교육내용은 「저출산․고령사회에 대비한 시행계획 수립」이었다. 저출산․고령사회는 최근에 언론에서 자주 언급하다 보니 귀에 많이 익었지만 3일간의 교육으로 예견되는 국가적 재앙이 현실감 있게 다가왔다. 그중에서 교육기관과 관련이 많은 현상을 중심으로 글을 쓰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2005년 현재 합계출산율(가임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하는 평균 자녀 수)이 1.08명으로 대체출산율(인구규모 유지에 필요한 출산율, 2.1명)에 한참 부족하다. 이러다 보면 2020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여 유소년 인구는 줄어들고, 노인인구는 급증하게 된다. 저출산․고령사회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결혼연령이 상승함에 따른 출생아 수가 감소하였고, IMF 이후 심화된 소득․고용 불안정, 일과 가정양립의 곤란, 자녀양육 부담 증가 등의 복합적인 요인에서 기인하였다. 더불어 젊은 세대들의 결혼관 등 가치관이 변화하여 자녀를 갖지 않겠다는 젊은 부부들도 늘고 있다. 이로 인한 폐해는 생산가능 인구 감소, 평균 근로연령 상승 등으로 국가경쟁력이 약화되고,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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