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국 6,000명이 넘는 고교생에 대한 설문조사에서 경쟁이나 양극화 사회에 경계감을 가지고 있는 학생이 많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같은 설문조사를 행한 것은 고교생을 위한 전문지인 고교생 신문으로, 04년부터 매년 여름, 전국의 고교생에게 고민이나 생각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계속하고 있다. 금년은 7월에 진학교, 직업 고교, 남자교, 여자교, 국공사립교를 합친 29개 도도부현의 54개교에 설문지를 우송하여 6,168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고교생은 지금의 세상을 어떻게 보고 있으며, 어떤 희망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무엇보다 많았던 회답이, 「모두가 평등하게 풍부해질 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가 57%로 나타났다. 남녀별로 보면 남자의 48%에 대해, 여자는 64%로 높았다. 대조적으로 「경쟁의 결과, 양극화가 이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40%였다. 이 설문은 반대로 남자가 46%로 여자 35%보다 많았다. 여학생이 양극화 사회에 혐오감을 나타내는 경향이 강한 것을 알 수 있었다. 세상에 대하여 냉소적인 견해를 한 회답도 많았다.「돈이 있으면 대부분의 소망은 이루어진다」가 44%수준이었다.「노력해도 보답받지 못한다」가 30%에 이르는 한
2006-10-31 08:57도회지를 벗어나야 가을 냄새를 맡을 수 있습니다. 가을이 천고마비의 계절임을 먼저 실감하는 곳도 농촌입니다. 그런 면에서는 푸름을 더해가는 높은 하늘과 결실 맺기에 바쁜 들판의 곡식이나 과일들을 바라보며 자라는 농촌 아이들이 행복합니다. 잎을 다 떨어뜨린 감나무에 붉은 감들이 주렁주렁 열려있는 것도, 억새들이 논두렁이나 밭두렁에서 푸른 하늘과 어울리며 멋진 풍경을 연출하는 것도 농촌 아이들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이맘때면 들판에 있는 곡식만 결실을 맺는 게 아닙니다. 논밭두렁에 있는 억새만 아름다운 게 아닙니다. 선생님들과 열심히 공부하면서 소질과 능력을 키우고, 부모님의 희망대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아이들이 더 아름답습니다. 대청호반에 위치한 문의초등학교(교장 김춘영)는 분교 아이들까지 합쳐야 전교생이 216명인 작은 시골학교입니다. 하지만 내년에 개교 100주년을 맞이할 만큼 역사와 전통을 자랑합니다. 대청댐 수몰로 학교의 위치가 옮겨졌고 학생수가 적어졌지만 국가발전에 이바지했다는 긍지도 대단합니다. 지난 27일 문의초등학교 어린이들이 가을걷이에 바쁜 학부모님과 지역주민들을 모시고 그동안 수업시간을 이용해 갈고 닦은 소질과 기량을 맘껏 뽐내
2006-10-30 17:56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 사랑의봉사단, 현악부, 율동부, 학부모봉사단, 군산지구연합학부모봉사단 학부모, 학생, 교사와, 늘빛지역아동센터(센터장 채현주) 사물놀이팀 군산한마음가족봉사단(지도 임순영), 지곡초등학교 어머니합창단원(단장 김영선) 등 60여명 단원들의 참여로 복지시설지원 사랑의 가족봉사활동이 있었다. 사랑의 가족봉사활동은 4년째 매월 1회 이상 꾸준히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재능과 소질을 이용하여 작지만 시설에 정성이 담긴 선물을 주기 위해서 계획되었다. 현악부의 현악 공연, 율동부의 율동을 통하여 부모, 자녀, 어르신들이 함께 어울리는 따뜻한 시간을 가져 건강한 가족공동체를 누릴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만들어가고 있다. 학생들만의 활동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학부모봉사단이 동참하고 활동을 지원해줌으로써 더 효율적인 활동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은 제1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를 맞이하여 10월 23일부터 30일까지 시온의집, 사랑의집을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군산영광여고 현악부(지도 송윤이)원들은 고향의 봄 등 아름다운 선율로 즐거움을 드렸고, 늘빛지역아동센터 사물놀이팀은 신명남으로 어르신들께 즐거움을 드렸다. 군산영광
2006-10-30 13:47한국이 아닌 해외에 사는 우리 동포 자녀들에게 교육은 매우 중요한 과제입니다. 한국어를 가르치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지만 한일교류의 올바른 이해을 위하여 우리 역사의 흔적을 맛보게 하는 일은 더 힘든 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는 본원이 운영하고 있는 한글학교 학생들, 그리고 함께 참여한 소수의 학부모와 함께 의미있는 역사 탐방을 하였습니다. 아침 일찍 후쿠오카 한국교육원을 출발한 버스는 조선시대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조선을 침략하기 위하여 단시일에 축성한 사가현 가라쓰시에 있는 나고야성 박물관을 찾았습니다. 지금 성터만 남아있고 발굴 조사가 진행중인 곳 옆에 나고야성 박물관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한일간의 교류를 비교적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 진실되게 기록한 흔적이 엿보이는 곳 입니다. 이곳에는 고대에서 조선시대 근대에 이르기까지 한일교류사가 상당히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이라든가 일제 침략기에 대한 한국 중학교 국사, 일본 중학교 사회가 양국의 언어로 번역되어 전시되어 있기도 합니다. 식사를 마친 후 오후에는 백제 25대 무녕왕의 탄생지로 전승되고 있는 가카라시마에 갔습니다. 작은 섬 기슭에는
2006-10-30 08:44반기문 외교통상부장관이 초· 중· 고를 다녔던 내륙도시 충주는 UN사무총장 이야기가 주요화제 거리이고 시민 모두가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충주입구부터 반기문장관의 모교근처나 사람이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면 반기문 UN사무총장 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어림잡아 100여개는 되는 것 같다. 10월의 마지막 토요일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충주시와 충주고등학교동문회(충주중, 교현초 동문회 포함)가 주최한 충주시민 환영대회가 2만여 시민이 참석한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음성에서 태어나 충주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충주가 낳은 세계적인 인물이 된 반기문 장관이 자랑스럽다는 것을 참석자들의 박수갈채의 강도로 알아 볼 수 있었다. 충주가 생긴 이래 이렇게 기쁘고 가슴 뿌듯한 날은 처음이라며 환영행사가 치러진 충주종합운동장은 한마디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팔순의 노모가 살고 계신 충주에 도착하여 가족들을 만나고 학창시절의 동창들도 만났다고 한다. 환영대회에 참석한 정우택 충북지사, 이기용 충북교육감, 이시종 국회의원, 김호복 충주시장, 박연태 충주교육장, 남승현 충주고동문회장, 황병주 충주시의회 의장 등이 환영사와 축사를 하면서도 열광하는 시민
2006-10-30 08:44아베 신조 수상은 「교원의 질 향상」을 내걸고, 종신 유효한 교원 자격증에 기한을 설정하는 교원 자격 갱신 제도의 도입을 밝혔다. ◇ 수상 관저는 「선별」로 주목적 문부과학 장관 자문기관인 중앙교육심의회는 이미 금년7월에 동 제도 도입을 답신하였었다. 이 답신에 의하면 자격증의 유효기간을 10년간으로 하며, 기한이 지나기 전의 2년 동안에 강습을 받아 수료가 인정되면 갱신된다고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제도의 도입에는 교원 자격법의 개정이 필요하다. 유치원에서 고등학교까지 약 100만명인 현직 교원도 대상으로 하여 매년 10만명씩 10년에 걸쳐 강습을 받게 하는 구상이다. 단지, 정보기술(IT) 사회에의 대응 등 「교원의 자질, 능력의 쇄신」을 목적으로 도입을 목표로 하는 문부 과학성에 대해, 「부적격 교원」배제에 주목적이 있는 아베 수상이나 수상 관저는 「중앙교육 심의회 답신으로는 진짜 개혁을 할 수 없다. 그러니까 교육 재생 회의가 있다」(시모무라 하쿠분 관방 부장관)라고 하는 등 자격 기한의 단축 등 새로운 엄격화를 요구하고 있다. 18일에 출발한 정부의 교육재생회의의 논의를 거치고, 중앙교육심의회 답신을 근본적으로 재검토 해, 내년의…
2006-10-29 09:56선생님, 어제 하루를 즐겁게 보내셨습니까? 놀토인 어제는 날씨가 너무 좋았습니다. 구름 한 점 없는 청명한 날씨였습니다. 저는 어제 점심때쯤 7명의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과 함께 30분 정도의 거리에 있는 가까운 댐으로 갔습니다. 울산의 젖줄인 대곡댐으로 갔습니다. 가까운 곳인데도 처음 가보는 곳이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곳은 보지 못할 정도로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우리를 맞이하는 듯이 하늘은 수정과 같이 티 하나 없이 맑았습니다. 사면에 둘러싸여 있는 홍녹색 단풍에다가 대곡댐에 담겨 있는 물은 맑고 진푸름을 더했습니다. 바다에서만 볼 수 있는 바다와 산과 나무가 어울리는 푸른 장면을 그대로 볼 수 있었습니다. 바다에서 볼 수 있는 푸른 장면도 볼 만하지만 대곡호의 푸른 장면도 역시 볼 만했습니다. 나름대로 특징이 있더군요. 바다의 푸른 장면은 동적이라면 대곡호의 푸른 장면은 정적이었습니다. 세상일로 마음이 복잡한 사람은 대곡호와 같은 호수를 찾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푸른 하늘, 홍푸른 나무, 푸른 물은 바로 대청댐 정자에 써 있는 글자 그대로였습니다. 물, 자연 그리고 사람이었습니다. 물이 푸릅니다. 자연인 하늘도 푸릅니다. 산도 홍푸릅니다. 그러니 사람도…
2006-10-29 09:5310월 27일 금요일, 2학년 마지막 체험학습의 날. 사실 지난밤 흐렸던 날씨 때문에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그런데 다행히도 따스한 가을 햇살이 창가에 드리워져 아이들이 체험학습 하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다. 사실 고등학교 2학년 마지막 체험학습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결정하기 위해 체험학습 며칠 전부터 고민을 많이 해 온 터였다. 무엇보다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간직해 주고 싶은 것이 담임의 입장이 아닐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웬만하면 아이들이 원하는 장소로 가고자 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아이들이 의논을 하여 내린 곳이 내가 생각지도 않은 '용인 에버랜드'였다. 하지만 그곳은 초등학교 때부터 아이들이 한 번쯤 다녀온 곳이고 당일 체험학습 장소로 적절하지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이유로는 체험학습으로 인해 부모님의 가계에 큰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할 수 없이 시간을 내어 아이들에게 내 생각을 피력하기로 하였다. "얘들아, 너희들의 뜻은 모르는 바가 아니나 지금 상황으로서는 조금 힘이 들 것 같구나. 그리고 봄에 수학여행을 다녀온 만큼 체험학습으로 부모님의 가계에 부담을 주지 않았으면 한단다. 그러니 이번
2006-10-29 09:52인권의식의 발달과 더불어 장애아에 대한 관심이 더욱 증대되고 있다. 일본 전국의 지적 장애 특수학교에서, 2004년도에 자폐증으로 진단된 아동 비율이 전회 조사한 1986년에 비하여 초등부는 2.3배, 중학부는 1.9배가 되었다는 사실이 10일, 국립특수교육 종합연구소의 조사로 밝혀졌다. 이 조사는 2004년도 여름에 전국의 시각장애학교,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91%의 학교로부터 회답을 얻은 것이다. 「자폐증 의혹이 있다」를 포함하면, 재적 학생은 초등부 48%, 중학부 41%에 이르지만, 자폐증의 특성에 대응한 지도를 학교나 학부 전체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24-26%에 머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매우 불충함이 드러나고 있다. 동연구소는「자폐증 아이의 교육은 지적 장애와 별도로 생각해야 한다. 개개의 교원에 의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지도 방법을 공유하는 등 조직적 대응이 긴급한 과제이다」라고 지적하고 있다. 옛날에는 이같은 용어도 없었을 뿐더러 이에 대한 대책은 전무하였다 하여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우리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폐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것으로 볼 때 이에 대한 연구를 충분히 하여 이같은 장애를 가진 아이들에게도 교육 혜택이…
2006-10-29 09:50전교조 수도권 지역 분회장 1천여명이 2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차등성과급ㆍ교원평가제ㆍ연금법 개악 저지와 한미 FTA 저지를 위한 전국 분회장 조퇴투쟁'을 강행했다. 새로울 것도 없고 기대할 것도 없다. 이미 예고 되었던 조퇴투쟁이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교육부에서는 시·도교육청과 전교조에 공문을 보내 교사들의 자제를 당부하고 참여하는 교원은 법과 원칙에 따라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공문에서 '조퇴투쟁은 국가공무원법에 규정된 공무원의 성실 의무, 복종 의무, 직장이탈 금지 의무, 품위유지 의무, 집단행위 금지 의무 등을 위반하는 불법적인 것"이라며 이를 강행하면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징계처분은 물론 집단행위 금지 위반으로 형사처벌까지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공문 보내기와 경고도 새로울 것이 전혀 없다. 전교조가 집단행동을 할때마다 같은 조치를 취해온 것이 교육부이기 때문이다. 그만큼 일선학교 교원들은 이에 대해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오늘이 분회장 조퇴투쟁을 하는 날인지조차 모르는 경우도 허다하다. 문제는 교육부의 태도에 있다. 이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불법적인 행동에 대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는 하지만…
2006-10-28 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