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공부하는 유학생 수가 6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유학사업 단체인 '에듀케이션 뉴질랜드'가 11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수는 지난 해 9만 3500명으로 8만 8570명이었던 2008년보다 4930명이 늘어났다. 이들이 수업료로 낸 돈 역시 총 6억 6300만 달러로 2008년과 비교할 때 10% 정도 증가했다. 뉴질랜드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생들의 숫자를 출신국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이 가장 많아 2만 780명이고, 그 다음은 한국 1만 5905명, 일본 9697명, 인도 8673명 등의 순이다. 또 이들 유학생들이 공부하는 분야를 보면 3분의 2 이상이 영어를 배우는 것으로 나타났고 나머지는 비즈니스와 비즈니스 컴퓨터 19%, 관광, 호텔, 요리 등 접객업 분야가 3.8%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에 유학생이 가장 많았던 해는 지난 2003년으로 총 12만 1190명이었고 이들이 낸 수업료는 7억 4600만 달러였다. 에듀케이션 뉴질랜드의 로버트 스티븐스 회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는 사람들이 공부를 더 하려고 하거나 일을 하던 사람들도 대학에 진학하는 경향이 높아진다
2010-05-12 09:05독도(일본명 다케시마)를 일본땅이라고 기술하거나 지도에 표시한 일본 초등학교 교과서가 일반 시민에게 공개됐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11일 도쿄도 고토(江東)구 교과서연구센터 5층에서 독도 영유권 주장을 한층 강화한 5학년 사회 교과서 등 초등학교 1~6학년 교과서 148점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지난 3월에는 일본 언론 등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했었다. 검정을 통과한 교과서 외에도 문부과학성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의 검정 의견 5551건을 담은 서류도 함께 전시해놓아 일본 정부가 독도 옆에 국경선을 그려넣지 않은 채 검정을 신청한 교과서에 대해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한일간 국경선이 있는 것처럼 그려넣으라고 지시한 사실이 뚜렷이 확인됐다. 일본 정부는 7월 30일까지 도쿄에서 교과서를 공개하는 한편, 7~8월에는 지방에서도 교과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2010-05-11 22:23미국에서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이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학부모의 소득 불평등이 자녀의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0일 시카고 트리뷴에 따르면 시카고 교외 오크파크시(市) 97학군 교육위원회가 교육청 내 각 학교의 교육시설 개선을 위해 학부모운영위(Parent-Teacher Organization)에 기금조성을 제안하자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학부모들은 "일부 학교는 기금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는 소득 수준의 학생들이 다니지만, 몇몇 학교는 그렇지 않다"면서 "학부모들의 기부액수에 상한선을 두어 소득 불평등이 교육 불평등을 심화시키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주 정부의 교육 예산 삭감으로 각 학교가 재정 위기를 겪는 현 시점에서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기금조성은 학교 교육환경에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트리뷴은 "미국 전체 평균으로 볼 때 학교 기금에 개인 기부가 차지하는 비율은 1%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학교에 따라서는 소수의 기부자가 학교시설 및 교육 프로그램에 혁신적인 이바지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시카고 교외 베링턴시 220학군의 경
2010-05-11 16:30미국에서 경기침체로 인한 교육예산 부족으로 전국적으로 교사 감원사태가 잇따르자 학부모들이 교사 해고를 막기위해 적극적인 모금운동에 나서고 있다. 미국에서는 재정난으로 교육예산이 대폭 삭감됨에 따라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만 올해 모두 1500여명의 교사들이 감원될 상황에 처하는 등 전국 곳곳에서 교사 감원이 잇따르고 있다. 교사들의 감원으로 학급당 학생수가 급증하는 등 교육환경이 악화되자 학부모들이 직접 빵을 구워 판매하거나 업체들과 연합해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학교에 기부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모금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0일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큐퍼티노 지역의 학부모들은 지역 교육위원회가 내년까지 730만달러의 재정적자로 110명의 교사를 해고키로 하자 이를 막기위해 지난 주말까지 모금운동을 벌여 160만달러를 모금했다. 학부모들은 지역내 모든 가구들에 대해 375달러씩 기부를 요청했고, 지역내 업체들에 대해서는 일정 기간을 정해놓고 판매액의 일정 비율을 학교에 기부하도록 요청했다. 시카고 교외의 일리노이주 모케나 지역 학부모들은 내년까지 교육예산이 200만달러 삭감될 위기에 놓이자 체육, 밴드, 방과후 학교 지
2010-05-10 23:07영국 교원노조가 10일 시작된 초등학생들의 전국 단위 학력평가시험(SATS)의 감독을 거부해 상당 수 학교에서 시험이 차질을 빚었다. 잉글랜드에서는 매년 10~11세 초등학생 60만명을 대상으로 학력평가를 실시해 학교별 순위를 공개한다. 10일 독해 시험을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영어 쓰기, 수학 등의 시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그러나 2개 교원노조가 시험 감독을 하지 않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날 절반 가까운 학교에서 시험이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일간 데일리메일은 30만명 가량이 시험을 제대로 치르지 못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앞서 교장의 80% 가량이 가입된 전국교장협의회(NAHT)는 61.3%의 찬성으로 감독을 거부하기로 결정했고, 가장 큰 교원 노조인 전국교사노조(NUT)도 74.9%의 찬성으로 동참키로 했다. 교사들은 일제 고사를 통해 학교들의 순위를 매기는 것은 교육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보여왔다. 교사들은 시험 감독을 거부하는 대신 현장 학습 활동을 실시했다.
2010-05-10 22:092일 리버풀에서 열린 영국의 ‘전국 교장협의회(NAHT)’ 컨퍼런스에서, 의장인 믹 브룩스(Mick Brookes)는 교사와 학교를 고의적으로 음해하는 학부모를 처벌할 수 있는 법을 신설해 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그는 “민원이 제기되는 것만으로 개인 기록으로 남기는 현행제도도 수정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의 ‘학교 부문’ 국장격인 에드 볼(Ed Balls)은 “학교 운영의 책임을 지고 있는 학교장과 학교운영위원회의 고충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민법에서 ‘유언비어 날조’ 와 ‘명예훼손죄’ 라는 항목을 가지고도 그러한 학부모들을 처벌할 수 있는데 (학교나 교사만을 위해서) 새로운 특별법을 신설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브룩스 교장은 “2007학년도 한 해에만 학부모들이 학교나 교사를 대상으로 제기한 민원은 4069건이었으며, 이중 교사의 실책으로 판명난 것은 20여건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학교를 걸고넘어지면 학교의 합의금이나 지역교육청의 보상금을 타낼 수 있다는 현행 제도를 악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에,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그는 이어서 “현행 제도가 학부모들에게 ‘밑져
2010-05-10 09:30‘교육은 백년대계’라고 하지만 어떤 교육정책도 목표한 최상의 결과와 완전한 만족, 100%의 성취를 거두는 데는 한계가 있게 마련이다. 정책의 열매를 얻기 위해 100년을 두고 보아야 할 만큼 어느 나라나 교육 문제에 단기 정답은 없다는 의미다. 올 들어 호주 교육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연방 정부가 교육의 질을 높인다는 명목 하에 전국 초·중·고교의 수준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전대미문의 웹사이트를 개설한 지 만 4개월로 접어든 지금까지 일선 교사들의 거센 반발이 좀체 수그러들 기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지난 1월 말 가동된 웹사이트 ‘마이 스쿨(myschool.edu.au)’은 전국 1만개 학교의 학력(어학·수학 기준) 평가를 비롯해 학생과 교사 수, 출석율과 졸업율, 수상경력 등 학교별 수준 및 학교 간 순위를 파악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 개인 성적과 수업태도, 품행 등도 공개되는 등 학교와 학생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소상하게 기록한 현대적 의미의 공개 생활 기록부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는 ‘마이 스쿨’을 통해 개별 학교에 대한 정부의 재정 지원 및 인적 지원을 위한 객관적 기준을 마련하고 학교와 학생 간
2010-05-10 09:28학원 강사들이 공립학교 교사에게 대입 지도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를 일본 도쿄도(東京都)가 도입하기로 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쿄도 교육위원회는 6월부터 대학 입시 학원 강사를 도쿄도립 고교에 초청해 수업을 참관하게 한 뒤 개선할 점 등을 조언하게 할 예정이다. 명문대 합격자 숫자를 늘려 공립학교의 명성을 회복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올해는 도립고교 10곳, 내년에는 9곳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영어, 수학 등 4개 과목 수업을 지켜보게 할 예정이다. 학원 강사는 연간 4차례 수업을 지켜본 뒤 영어 구문 암기법, 고문(古文) 독해법, 문제의 해답을 찾아내는 방법 등 최근 입시 경향과 깊은 관련이 있는 조언을 교사에게 하게 된다. 교장도 학원 직원으로부터 대학 합격 실적을 효과적으로 홍보하는 방법 등을 전수받는다. 도쿄도 교육위는 이 제도를 운용하는데 연간 1천만엔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쿄도 교육위는 2001년부터 히비야(日比谷)고교 등 4개 고교를 '진학지도 중점고'로 지정해 지도력 높은 교사를 배치했다. 현재 7개교로 늘어난 진학지도 중점고의 도쿄대 합격자 수는 2004년도 36명에서 2009년도에는 83명(졸업생 포
2010-05-10 09:10지난 5일 멕시코 전승 기념일에 미국 국기인 성조기 문양의 티셔츠와 반바지 등을 입고 등교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고교생 4명을 학교 측이 조퇴시킨 조치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지역 방송인 ABC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새너제이 남쪽 모건힐 지역의 '라이브 오크' 고교생 4명은 지난 5일 성조기 문양이 그려진 티셔츠 또는 반바지 등을 입고 학교에 나왔다. 지난 5일은 멕시코가 19세기 프랑스 군대를 물리친 역사적 사건을 기념하는 '신코 데 마요'(CINCO DE MAYO·스페인어로 5월 5일을 의미). 이 날은 멕시코 출신 미국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캘리포니아주 각급 학교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가 매년 열린다. 학교 측은 성조기 복장의 학생들로 인해 자칫 교내서 예기치 못한 사태가 생길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옷을 뒤집어 입든지' 아니면 집으로 돌아가라고 지시했고 '성조기' 학생들이 학교에서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 사태가 발생했다. 멕시코계 등 학생 200여명은 멕시코 기념일에 성조기 문양의 옷을 입고 나온 데 대해 '무례하고 공격적인 행위'라며 학교 밖에서 가두시위를 벌였다. '성조기' 고교생이 집으로 돌아온 뒤 학부모 등이 반박하
2010-05-09 16:41저우융캉(周永康) 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중앙정법위원회 서기는 3일 최근 학교 앞에서 빈발하고 있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학교안전 문제를 매우 중요한 정치적 문제로 인식하고 있다"면서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공안 분야 사령탑인 저우 상무위원은 3일 공안 관련 화상회의를 통해 "중앙은 물론 지방의 모든 당과 정부 조직은 학교안전 문제를 매우 중요한 정치적 과제로 설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문회보(文匯報) 등 홍콩 신문들이 4일 보도했다. 그는 또 교내에서의 '묻지마 칼부림' 사건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했다면서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를 포함한 중국 공산당 지도부 모두가 이 문제를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저우 상무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중국 국무원 산하 안전부가 지난 1일 긴급 통지형식으로 학생 안전을 해치는 범죄자들을 엄중처벌하고 학생보호를 위해 모든 수단을 강구하라는 지시를 전국 공안에 하달한 이후 나온 것이다. 안전부는 긴급통지에서 각 공안이 현지 검찰, 법원, 교육당국과 합동으로 초·중·고교는 물론 유치원과 대학을 포함해 학생안전 저해 범죄에 대한 예방대책을 마련
2010-05-04 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