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단 이후 처음으로 남북 교육자들이 대규모로 만나, 59년 간 닫혀 있던 교육교류의 물꼬를 열었다. 18∼20일 삼일 동안 남북교원 750여 명은 금강산서 6·15공동선언 실천을 위한 남북교육자통일대회를 가졌다. 교총(회장 윤종건)과 전교조(위원장 원영만), 북한의 조선교육문화직업동맹중앙위원회(위원장 김영도·이하 교직동)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서, 남에서는 교총(190명), 전교조(192명), 한교조(10명), 기타 교육계 인사 등 450명, 북에서는 교직동 소속 초·중등·대학교원 300명이 전국 각지에서 선발돼 참석했다. 19일 교육자대회와 만찬, 20일 삼일포 등반을 통해 남북 교원들은 3단체 대표 연설과 공동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일대일 혹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묻고 답하면서, 궁금증을 풀고 자연스럽게 가까워졌다. 남북 양측은 평화롭고 잘사는 통일조국을 물러주는 것이 교육자들의 역사적 사명이란 점에 뜻을 같이 하고, 교육 부문에서 6·15공동선언을 적극 실천해 나가자는 공동결의문을 발표했다. 결의문에는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 평화와 통일을 지향하는 교육자의 사명을 자각하고 제자들이 외세 없고 전쟁 없는 평화로운 통일조국에서 주인으로 당당하게 살아가
2004-07-22 10:51언어지능은 이른바 이야기꾼들이 가지고 있는 능력이다. 삶의 다양한 모습들을 언어로 풀어내는 작가들을 언어지능이 뛰어난 대표적 인물로 꼽을 수 있다. 청중을 휘어잡는 언변이 뛰어난 사람들도 언어지능이 높다고 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이 언어를 사용하고 언어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언어지능은 보편적인 능력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언어지능이 평균보다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세상을 묘사하는 데 있어 언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한다. 같은 상황을 겪었어도 그것에 살을 보태 재미나게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연애편지 하나로 이성의 마음을 사로잡는 사람들도 있다. 언어지능의 발현 형태는 자신의 관심 영역과도 큰 관련이 있다. 스포츠에 관심이 많은 사람은 선수들의 기록이나 경기 내용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청산유수처럼 말을 잘하지만, 과학적 이론이라든가 수학적 논리에 대해서는 입을 다무는 경우도 많다. 언어지능이 논리수학지능과 이상적으로 결합되었을 때는 변호사의 길을 갈 수 있고, 인간친화지능과 만났을 때는 다른 사람을 설득하고 자신의 의견을 따르게 해야 하는 정치가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된다. 이런 측면에서 보았을 때 언어지능은…
2004-07-22 10:08노무현 대통령은 19일 교육부 차관에 김영식 교육부 기획관리실장을 임명했다. 김 신임 차관은 대학국장과 부산·대전 부교육감을 지냈으며 행시 22회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정부 부처 기획관리실장을 지낸데 이어 차관에까지 올랐다. ▲경남 거제(53) ▲미국 피츠버그대 교육학박사 ▲대통령비서실 교육담당행정관 ▲교육부 대학행정지원과장 ▲부산시 부교육감 ▲교육부 고등교육지원국장 ▲대전시부교육감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기획관리실장
2004-07-20 17:017월부터 공기업과 1천명이상 대기업을 중심으로 주5일 근무제가 본격 시행됨으로써 초·중·고교의 ‘주5일 수업’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전 국민의 생활패턴 변화와 함께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아직 ‘주5일수업’은 연구단계다. 내년 월1회 토요휴업일 전면 실시를 앞두고 ‘주5일수업’ 이 어떻게 실시되고 있는지 살펴봤다. ‘주5일수업’은 이미 1996년부터 ‘자유학습의 날’, ‘책가방 없는 날’ 등으로 변형되어 연구돼 왔다. 2001년부터는 일부 ‘연구학교’, ‘우선시행학교’라는 이름으로 시범운영이 이뤄졌고, 지난해까지는 우선 시행학교 26곳과 연구학교 136곳 등 162개교에서만 실시됐다. 올 들어 전체 초·중·고의 10%인 1023개교에서 월1회 시범 운영되고 있는데, 각 시·도교육청과 학교의 재량에 따라 기본 수업시간수를 충족하는 범위에서 월 2회 실시하는 곳도 있다. 그렇지만 아직 본격적인 주5일수업의 완전 실시 계획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교육부는 월1회 토요휴업일이 모든 학교에 본격 실시되는 내년 중에 공청회 등 여론수렴 과정을 거친 뒤 2006년 이후 단계별로 확대하는 세부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연구학교는 정착단계=2001년부터 주5일수업
2004-07-20 15:59인용빈도 상위 1% 이내의 과학기술분야 우수 논문 수를 기준으로 할 때 우리나라의 영향력 순위는 5년 만에 3단계 상승했으나 경제규모 대비 논문 인용 수는 주요국가 중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과학기술청 장관 겸 수석 과학고문인 데이비드 킹 경(卿)이 세계적 과학저널 '네이처'(7월15일자)에 게재한 보고서에 따르면, 193개국을 대상으로 1993~1997년과 1997~2001년으로 나누어 인용빈도 상위 1%이내의 과학기술분야 우수논문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비중은 0.28%에서0.78%(294건)로 올라 순위도 23위에서 20위로 상승했다. 그러나 이는 미국의 81분의 1, 일본의 9분의 1 수준으로 전기(미국의 234분의 1, 일본의 22분의 1)에 비해 크게 개선된 것이지만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조사대상 193개국 중 98%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31개 주요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논문 인용 수에서 우리나라는 이란, 인도, 중국, 브라질, 룩셈부르크, 남아프리카 등과 함께 최하위권으로 분류돼 경제규모에 비해 과학기술 투자가 저조함을 나타냈다. 이 기간 미국의 비중은 65.6%에서 62.8%로 줄었으나 부동의 1위를 유
2004-07-20 11:00부산해사고의 영재형 특수목적고인 해양과학고로의 개편추진에 동창회와 교직원, 학부모 등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부산해사고 총동창회와 운영위원회, 학부모회, 총학생회, 교직원회는 15일 "영재형 해양과학고 개편으로는 우수한 학생을 유치할 수 없으며 해사고의 역할을 더욱 확대, 강화해야한다"는 내용의 공동입장을 밝혔다. 해사고 측은 "과학고는 수학과 과학 등에 뛰어난 자질을 가진 학생들이 여러 분야의 이공계 대학에 진학해 과학기술입국에 선도적 역할을 하는데 그 설립목적이 있다"며 "응용과학분야인 해양과학고의 교육과정은 과학고와 다르며 졸업 후 진로도 한정적이어서 우수한 학생들이 지원을 기피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해양과학고로의 개편을 반대했다. 또 "초급 해기사 양성교육정책을 경제적인 논리로만 판단해서는 안되며 국가전략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해야한다"며 "한나라당 김형오 의원(부산 영도)이 추진하고 있는 영재형 해양과학고로의 전환은 즉흥적이고 무책임한 발상"이라고 이들은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 측은 "해양수산부가 해양과학고의 교과목 편성과 교원양성 등에 대해 연구용역을 준 상태에서 결과물도 나오기도 전에 개편을 반대하는 것은 억지"라며 "연구결과가 나오는…
2004-07-20 10:39한국주5일수업제연구회 이도인 회장(56·경남 집현초)은 2002년부터 2년전부터 뜻을 같이하는 동료교사 10여명과 함께 한국주5일수업제연구회를 결성, 주5일수업에 대해 연구해왔다. 그는 주5일근무제를 비롯해 주5일수업은 이제 바꿀 수 없는 대세지만 아직도 사회적인 인프라 마련이 가장 큰 관건이며, 효과적인 주5일수업 정착을 위해서는 학교에서 교사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7월1일부터 ‘주5일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주5일수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주5일근무제는 시대의 흐름이고, 주5일수업제도 피할 수 없는 국민적 과제다. 지금처럼 변화가 빠르고, 과학·기술이 고도화된 사회에서는 학교에서 한번 습득한 지식·기술만으로는 평생 생활하고 일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사람들의 가치관이나 흥미·관심 등은 다양화됨에 따라 학습의욕은 높아만 가고 있다. 앞으로의 교육은 학교를 학습의 종착역으로 볼 것이 아니라, 사회변화에 주체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학습의 기초, 즉 자기교육력의 육성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위해서는 가정과 지역교육력이 필연적으로 요구되는 것이다. 이런 전체의 큰 흐름 속에서 주5일수업제에 접근해야한다.” -‘주5일수업’이 추
2004-07-19 14:09교육부는 12일 올해 3월부터 월1회 주5일수업제를 실시한 우선시행학교의 운영현황을 조사한 결과 우선시행학교 중 중·고등학교의 81.3%가 토요휴업일의 수업을 주중에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교원들은 토요휴업일에 일부만 근무하고 다른 교원들을 연수 승인을 받아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가 가장 많은 것으로(73.7%)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주5일수업제 우선시행학교 1,023개교 중 932개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토요휴업일 수업시수 보전방법, 교원 근무 방법, 토요휴업일 지정 방법, 토요 교육프로그램 등이 조사됐다. 토요휴업일의 수업 시간수를 보전하는 방법으로는 절반이 넘는 482개교(51.7%)가 주중에 실시하고 있었고, 행사 일수나 시간수를 감축(287개교, 30%)하거나, 방학일수를 감축·운영(72개교, 7.7%)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초등학교는 행사 일수 및 시수를 감축하는 경우가 많은데 비해 중·고등학교는 대부분 토요 수업을 주중에 운영하고 있었다.(81.3%) 토요휴업일에 교원들은 일부만 근무하고 다른 교원은 연수 승인을 받아 연수를 실시하는 학교가 687개교(73.7%)였으며, 전 교원이 정상근무를 하고 있는 학교도 208개교(
2004-07-19 14:05졸업생 18만 명을 배출한 방송통신고(방송고)를 현실 여건에 맞게 사이버 중·고교로 재편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16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방송고 개교 30주년 기념 '평생학습사회와 사이버고등학교-비전과 과제'를 주제로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제안했다. 김신일 서울대 교수는 "방송고는 30년 간 경제적 또는 그 밖의 사유로 고교 진학 기회를 놓친 노동 청소년과 주부, 직장인, 미진학 학생 및 중도 탈락생 등 교육 소외 계층 18만1061명에게 학력취득 기회를 줬다"고 소개했다. 김 교수는 "도입초기에는 20~30대가 주축을 이뤘지만 최근에는 40~50대까지 연령별 분포가 넓어지고 있고 입학자 중 탈락생 비율이 초기에는 50%에 달했으나 요즘은 20% 이하로 급격히 떨어졌다"면서 △경험학습을 인정해 교과이수로 대체하고 △독립된 학교유형이 아니라 성인 기초교육 체계의 연장선상에서 다뤄야 하며, △교육과정 내용 및 운영의 다양성과 유 연성을 높이고 △교수방식을 '방송'에서 '사이버'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숭희 서울대 교수도 "방송고가 비적령 성인은 물론 적령 청소년과 해외교포, 탈북 청소년 등 수많은 잠재적 수요자의 참여를…
2004-07-19 13:28제32대 교총 회장 선거는 사상 첫 전 회원 직선, 전국단위 대규모 인터넷 전자투표, 부회장 런닝메이트제를 도입해 57년 교총 사상 신기원을 이룩했다. 나아가 전국 18만 선거인을 상대로 한 대규모 인터넷 선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례없는 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영광스런 성공의 이면에는 인터넷 선거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관리한 하이텔 측 기술요원의 우발적인 실수로 인한 중단 위기 등 예기치 않은 일이 발생해 선거업무 담당자들을 긴장케 했다. 다시 되짚어 보고 싶지도 않은 사건이지만 교총 회장 인터넷 투표 첫 날, 오전 8시부터 한 건의 사고도 없이 1만 3947명의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 오후 4시15분 경 갑자기 시·도별 투표 참여 현황판이 제로로 떨어졌다. 처음에는 현황 판 자체의 장애로 인한 오류 정도로 여겨져 투표는 30여 분간 계속 진행됐다. 이 후 선거관리 본부는 이 날 투표는 1시간 앞당겨 마감한다는 공지를 하고 사고 원인을 찾아 나섰다. 이로부터 2시간이 훨씬 지나 밝혀진 사고 원인은 너무 어처구니없었다. KTH 측의 프로그램 관리자가 사소한 프로그램 장애를 보수하다가 잘못된 명령어를 입력하는 바람에 이날 투표에 참여한 1만 5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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