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개 시·도교총은 5일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보완 요구서’를 17개 시·도교육청에 제출했다. 교육부는 앞서 교총과 함께 ‘교원의 교육 전념 여건 조성을 위한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 연구를 추진했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5월 24일 ‘학교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 방안(안)’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교총은 교육부가 발표한 방안을 바탕으로 각 교육청에서 관내 행정업무 현황을 파악해 행정업무 경감 및 효율화가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교육지원청의 학교 지원 전담 기구에 충분한 인력이 배정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중앙부처에 요구할 것을 제안했다. 교총은 요구서에서 “학교 지원 전담기구의 업무 과부하를 예방하고 효율적인 학교 지원을 위해서는 교육지원청 단위 학교 지원 전담기구에 투입되는 인력과 예산 규모를 구체적으로 산출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교육부 등 중앙부처의 수요 조사가 있을 때 적극적으로 최대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학교 취업예정자의 범죄경력조회 업무가 교육(지원)청으로 이관된다는 내용을 현장 교원들이 알고 활용할 수 있도록 조속히 안내해야 한다는 내
2024-07-09 10:43교육부는 교육정책을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유튜브 ‘교육TV’에 ‘토론으로 알아보는 교육정책’ 영상 콘텐츠를 연재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쟁점 정책을 주제 삼아 격월로 연재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신규 콘텐츠는 ‘세다(CEDA)’ 토론 방식을 활용해 정책에 대한 찬성 논리와 반대 논리를 함께 소개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CEDA’는 ‘Cross Examination Debate Association’의 약자로 토론자들이 2인 1조로 나눠 입론, 교차조사, 반론을 모두 경험하는 토론 방식이다. 이런 형식을 통해 학생들이 토론에 직접 참여하면서 교육정책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부는 정부가 알리고 싶은 내용뿐만 아니라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책홍보 콘테츠와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8일 공개된 첫 번째 게재 영상은 ‘전공자율선택제’를 주제로 찬성 측과 반대 측 학생들이 토론을 진행하면서 정책의 개요, 추진 내용, 기대효과 등을 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있다. 근거 있는 자료 조사를 통한 논리 구성,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하면서 내 의견을 사실에 기반해 전달하는 식의 토론 방식도 익힐 수…
2024-07-08 14:11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8일 2024년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첨단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신속하게 양성하기 위해 대학의 경계를 허물고 기업과 공동으로 개발·운영하는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2023년 반도체 분야 10개 대학이 161개 기업과 협업해 인재를 양성했다. 2024년에는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현장감 있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바이오, 항공·우주까지 분야를 넓히면서 지원 대학도 확대했다. 올해 본 사업에 58개 대학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6월 18일부터 6월 26일까지 진행된 평가를 통해 다음과 같이 32개교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은 향후 5년(3년+2년)간 매년 최대 15억 원을 지원받아 교원 채용 및 실습 등 기반 시설 구축 등을 수행하고, 이를 기반으로 참여기업과 수준별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한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은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 등의 인증을 받아 관련 분야 취업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2024-07-08 09:01산으로, 바다로, 아니면 해외로 떠나는 여름 휴가. 올해는 조금 다른 목적지로 휴가를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예술이 넘실거리는 전시장 말이다. 전혁림, 푸른 쪽빛 너머로 피서객으로 붐비는 해변으로 향하지 않아도 바다를 만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전혁림 작가의 작품이 ‘상영’되는 경남도립미술관은 푸른 파도가 넘실거리기 때문이다. ‘전혁림, 푸른 쪽빛 너머로’는 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기념해 여는 전시다. 색채 추상의 거장이자, 통영을 대표하는 작가 전혁림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그러나 액자 속의 작품을 멀찍이 들여다봐야 하는 여느 전시와는 다르다. 작가의 작품을 실감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덕분이다. 영상은 경남도립미술관이 소장한 작가의 작품 3점과 전혁림미술관의 소장품 7점에 3D 모션그래픽의 기술을 활용해 움직임을 새롭게 부여했다. 2D와 3D 모션그래픽으로 새롭게 살아난 작품은 ‘새만다라’, ‘오리가 있는 정물’, ‘충무항’, ‘운하교’ 등이다. 시작을 여는 작품은 ‘새만다라’다. 작가가 작고하기 3년 전 작업한 작품으로, 918개의 목함지에 저마다 다른 형상의 만다라를 유채로 그렸다. 작가의 60년 화업을 정리한 이 대작은 큐
2024-07-08 09:00연극 엔젤스 인 아메리카 미국 극작가 토니 커쉬너의 대표작으로, 에이즈에 걸린 프라이어와 동성 연인 루이스, 성 정체성에 괴로워하는 모르몬교도 조셉과 약물에 중독된 아내 하퍼, 권력에 집착하는 극우 보수주의 변호사 로이의 이야기를 통해 세기말의 혼돈과 공포, 환상이 교차된다. 배우 유승호가 주인공 프라이어 역을 맡아 처음 연극 무대에 선다. 8.6~9.28 LG아트센터서울 시그니처홀 연극 햄릿 셰익스피어의 고전 햄릿이 새로운 시대를 반영해 새 옷을 입었다. 왕위계승자 햄릿은 여성인 햄릿 공주로, 그의 상대역인 오필리어는 남성으로 바뀌었다. 선과 악의 구분도 제거해, 작중 인물들이 행하는 선택과 결단을 완전히 옹호하거나 비판할 수 없도록 정당성을 부여했다. 배우 이봉련이 햄릿 공주를 맡는다. 7.5~7.29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 가난한 청년 몬티 나바로가 막대한 유산을 받기 위해 자신보다 서열이 높은 다이스퀴스 가문 후계자들을 한 명씩 제거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 뮤지컬. 1인 9역을 맡아 단 15초 만에 의상, 가발, 분장 등을 바꾸어 등장하는 다이스퀴스 역의 고군분투가 관람 포인트. 송원근, 김범, 손우현, 정상훈
2024-07-08 09:00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8일부터 11일까지 충남 소재 '스플라스 리솜'에서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융합캠프’를 개최한다. 휴스(HUSS : Humanities - Utmost - Sharing System)는 대학 안팎의 공유·협력 체제를 구축해 인문사회 분야 최고의 인재를 양성한다는 뜻의 사업이다. 올해로 2회차를 맞은 ‘휴스(HUSS) 융합캠프’는 휴스 참여 대학 소속 인문사회 계열 학생 800여 명을 대상으로 토론과 다양한 강의 등 인문사회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캠프다. 학생들은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끝장 토론(해커톤)에 참여하거나 8개 연합체의 우수강좌(25개)를 칸막이 없이 수강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학생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해 캠프 운영 기간을 2박 3일에서 3박 4일로 연장하고 프로그램도 추가했다. 개회식은 신규 연합체의 출범식과 사업 참여 연합체 간 성과 창출을 위한 협약식을 연계해 진행된다. 행사에서는 신규 연합체(총 3개, 15개교)에 동판을 수여한 후 전체 연합체(총 8개, 40개교) 주관 대학 총장이 함께 참해여 인문사회 기반의 융합인재 양성이라는 공동의 성과 창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게 된다.…
2024-07-08 08:47정부가 유보통합을 위한 첫발을 뗐다. 하지만 정책 실행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교원, 그리고 주요 수요자 층 사이에서 부정적인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조속한 해결이 필요하다. 이들과 꾸준히 소통하면서 맞춤형 정책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유아교육발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교육부가 전국 2041개 유치원 원장과 교사 2000명, 학부모 3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2년 유아교육 실태조사’에서 이와 같이 나왔다. 조사 결과 교원들의 찬성도가 낮았다. 유보통합 찬성도를 4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교사는 평균 2.15점으로 유치원 구성원 가운데 가장 부정적이었다. 유치원 원장들의 유보통합 찬성도는 평균 2.34점으로 만 5세 의무교육(3.65점), 유치원 무상교육(3.63)보다 1점 이상 낮았다. 기관별로는 공립유치원 교사의 찬성도가 1.97점으로 사립(2.24점)보다 낮았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2.20점) 대형 규모의 유치원보다 50인 미만(2.05점), 50~100인 미만(2.08점) 유치원 교사에게 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학부모의 찬성도는 평균 2.83점으로 교사보다 높긴 했으나 이 역시 만 5세 의무교육(3.3…
2024-07-05 14:05한국과학창의재단은 여름방학을 맞아 ‘디지털새싹’ 운영기관 43곳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디지털새싹은 전국 초·중·고교생이 SW·AI 교육에 관심을 갖고 미래 핵심역량을 갖춘 디지털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사업을 말한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어제의 경험, 오늘의 배움! 디지털새싹과 함께 성장하는 신나는 여름방학’을 슬로건을 내세워 학생들이 자기 진로를 고민할 기회를 제공한다. 관심사와 흥미에 따라 신청할 수 있도록 권역별 3가지 테마를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인천은 ‘메타버스로 상상하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경기는 ‘메타버스로 그리는 즐거운 세상’, 강원·충청은 ‘인공지능과 함께하는 따뜻한 세상’, 경상은 ‘인공지능이 만드는 깨끗한 세상’, 호남·제주는 ‘데이터로 알아보는 지속가능한 세상’을 테마로 삼았다. 이번 여름방학에는 전국 단위 캠프형 프로그램 ‘2024 CODE 챌린지 데이’도 개최한다. 생성형 AI를 이해하고 활용하는 디지털 기술 기반 문제 해결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디지털새싹 맞춤형 AI가 제안한 주제에 대해 디지털 기술
2024-07-04 17:39내년부터 도입되는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사업을 유보해달라는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대해 교육부는 AI 디지털교과서를 도입하면서 서책형 교과서를 폐지한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올라온 ‘교육부의 2025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유보에 관한 청원’은 5만6000명이 넘는 동의를 받아 국회 교육위원회에 회부됐다. 청원자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유보하라고 요구했다. 국민동의청원은 30일 동안 5만 명 이상 동의를 받으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 심사를 거쳐 본회의 부의 여부를 결정한다. 청원자는 “이미 수년 동안 우리 학부모들은 자녀의 과도한 스마트기기 사용으로 이전에 없던 가정불화를 거의 매일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학부모들은 ‘안 그래도 스마트기기 사용 시간이 과도해서 걱정인데, 교과서까지 디지털로 해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며 대다수가 반대 입장을 표하고 있다”며 “먼저 일부 과목만 선도입할 예정이라고는 하나, 준비도 미흡하고 그 효과 역시 미지수인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청원자는 이어 “교육부는 2025년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방침에 대해 전면 취소할 수 없다면 적어도 도입 유보를 발표하고
2024-07-04 17:37직위해제를 이유로 교육청이 교사에게 성과상여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은 위법하다는 대법원의 판결 이후 교직 사회에서는 해당 교사의 명예 회복이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대법원은 지난 5월 30일 직위해제 됐다가 무혐의로 종결, 복직한 A 교사에 대한 성과급 미지급 처분을 취소하라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해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제기한 상고소송을 기각했다. 상고심절차에 관한 특례법(상고심법) 제4조에 해당한다고 봤기 때문이다. 상고심법 제4조는 상고 이유에 관한 주장이 인정되지 않으면 심리 자체를 하지 않고 판결로 기각한다고 명시돼 있다. 교원들은 아동학대 신고를 당한 것도 억울한데, 무혐의로 마무리된 후에도 성과급을 받지 못해 교사 개인이 행정소송까지 감당하는 과정을 보면서 “남의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무엇보다 A 교사가 행정소송에서 승소한 후에도 서울남부교육지원청이 상고를 강행한 것을 두고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교육지원청이냐”는 말까지 나온다. A 교사는 학생 맞이 안아주기를 했다는 이유로 학생이 졸업한 지 2년이 지난 후 추행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2020년 직위해제 됐다. 이후 무혐의를 받고 종결돼 복직했지만, 서울남부교육
2024-07-04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