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소재 남양주 도곡초등학교(교장 김창순) 학생들은 올해 뜻깊은 어린이날을 맞는다. 러시아 사할린우리말방송국 살리기에 나선 학생들이 1차 모금을 마감하는 날이기 때문. 사할린에서 유일한 우리말 방송국인 이 방송국은 최근 운영비를 마련하지 못해 방송중단 위기에 놓였다가 현대홈쇼핑 등의 지원으로 일단 방송을 계속할 수 있게 됐지만 여전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 있다. 학생들은 지난달 말부터 어린이날 하루 전인 4일까지 1차 모금을 마무리했다. 모금액은 260만원이 전부이지만 고사리손들이 낸 성금의 의미는 액수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이 학교 전교회장인 김성영(6학년.남) 군은 "처음엔 사할린이 어디에 있는지도 몰랐지만 사할린우리말방송국이 중단위기에 놓여 있다는 소식과 함께 선생님으로부터 사할린의 역사와 지리 등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며 "방송중단 위기라니 안타깝고 마음 아프다"고 말했다. 김군은 "전교 어린이회를 통해 모금을 결정했다"며 "앞으로 사할린 현지에 있는 우리 동포들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 사할린우리말 방송국 살리기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있는 3학년 8반 담임 김여주 교사는 "학생들이 처음엔 사할린이 어느 나라에
2005-05-04 08:40충남 천안시가 학교 담을 헐어내고 숲을 조성하는 '학교 숲 조성사업'을 벌이면서 단조롭기만 했던 학교운동장이 시민들의 안락한 공간으로 바뀌고 있다. 4일 천안시와 천안교육청에 따르면 시는 2003년부터 관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 숲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12개 초등학교의 담을 헐어 시민녹지공간으로 조성했다. 시는 올해에도 9억원의 예산을 들여 청수초등학교를 비롯한 5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 등 모두 7개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공원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처럼 담이 헐어지고 대신 들어선 숲에는 저녁이나 휴일이면 인근 주민들이 가족단위로 나와 산책을 즐기는 등 주택가 소공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주민 이정연(43.성황동)씨는 "인근 천안초등학교의 담 자리에 대신 들어선 작은 공원은 주민들의 새로운 휴식처로 자리 잡았다"며 "주택가 곳곳에 있는 학교마다 이런 숲이 조성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교육청의 추천을 받은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하고 있다"며 "주민들의 이용이 늘고 있는 만큼 학교공원화 사업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05-05-04 08:391교시를 마친 후 교무실로 돌아와 컴퓨터 모니터를 켜니 화면 위에 뜬 쪽지 내용에 시선이 쏠렸다. 쪽지에는 한 여학생의 담임선생님이 쓴 지갑 분실 사건에 관한 건이었다. 그런데 내용 중에 가슴 뭉클한 부분이 있었다. "안녕하십니까? 어제 3학년 9반 (청력 검사장)에서 신체검사 중에 교실에 있던 지갑을 분실하였는데 그 안에는 얼마 되지 않는 돈보다 더 소중한 초등학교 6학년 때 지병으로 돌아가신 아버지의 사진이 들어있다고 합니다. 혹시 교내에서 OOO 학생의 지갑을 보신 선생님이나 학생이 있으면 저에게 알려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나중에 안 사실이었지만 이 여학생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지갑 안에 끼워 둔 빛 바랜 아버지 사진을 꺼내본다고 한다. 아버지의 존재 가치를 모르고 생활하는 요즘 아이들에 비해 이 여학생이 보여준 행동은 잔잔한 감동으로 가슴에 와 닿았다. 그리고 5월 가정의 달, 어버이날을 앞두고 내 마음 한 편에는 이 시대의 아버지 상(像)이 그려지고 있었다. 이 시대 아버지는 어떤 모습으로 비치고 있을까? 혹시 일그러진 상(像)은 아닐까? 세상의 온갖 시련에도 우리들의 아버지는 쓰러지지 않고 오뚝이처럼 일어서기를 반복하셨다. 당신의 아픔을…
2005-05-04 08:375월 4일 아침이면 어머니들이 준비해 보낸 공책이나 연필 같은 학용품과 빵, 야구르트 따위의 간식거리가 봉지에 담겨 배달되어 온다. 아이들은 한 개씩 올 때마다 "와!" 하고 즐거운 환성을 지른다. 학교에서 준비한 소체육회 프로그램 따라 운동장에 나가 달리기며 게임 한 두 가지를 마치고 땀을 흘리며 교실로 돌아온다. 교실에서 받게 될 풍성한(?) 선물들에 부푼 기대를 안고 들어서는 교실에서는 어머니들이 정성스럽게 나누어 쌓아 놓은 학용품과 먹을 거리에 작은 새들처럼 떠들며 달려든다. 고마운 인사를 하고 먹으라고 시켜보지만 인사를 하는 둥 마는 둥 이미 교실은 통제 불능의 상태로 즐거움에 들뜬 아이들의 웃음과 고함소리에 젖어든다. 바라보는 어머니들의 얼굴에도 잔잔한 미소가 피어오른다. 이윽고 흥분이 가라앉은 아이들에게 어린이날의 의미와 부모님께 고마운 인사를 새삼 시키고 마치면 아이들은 남은 것들을 가방에 넣기도 하고 두 손에 들고 흔들며 달려나간다. 어쩌면 일 년에 이 날이 아니면 이런 대접을 받아보지 못하는 결손가정의 아이나 생활보호 대상인 가정의 아이들이 먹고 싶은 욕심을 참고 부모님이나 형제에게 나누어주겠다고 받은 선물을 챙겨 가는 모습을 보면 대견한…
2005-05-04 08:34교육부는 2일 기자브리핑을 통해, 교원평가 시안과 추진 일정을 공개했다. 교육부가 만든 새로운 교원평가안은 교장도 평가대상에 포함되며, 학생과 학부모가 교원평가에 참여한다는 내용으로, 지난해 말 교육학회가 마련한 시안과 별 차이가 없다. 아울러 ‘학생과 학부모의 교원평가가 대세’라는 그동안 교육부 주장과 달리, 이런 외국의 사례를 거의 제시하지 못했다. ◆교사평가=국공사립학교 전체 교사가 평가 대상이며, 기간제 교사는 단위학교 판단에 따라 평가 여부를 결정한다. 유치원 교사는 특성을 감안해 추후 별도로 결정하는 것으로 평가에서 제외됐다. 교수·학습지도 능력 향상이 평가 목적으로, 평가자는 본인,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부모, 학생이다. 본인은 타인의 평가결과를 활용해 작성하고, 동료교사와 교감, 교감은 평소 활동 및 수업참관 등을 통해 평가한다. 수업참관은 학기당 1회 정도 실시할 것을 권장된다. 동료교사는초등은 동학년, 중등은 동 교과(군) 교사가 참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설문지형과 자유기술형 평가표가 활용된다. 학부모는 수업 참관 후 수업만족도를 설문지에 작성하고, 학생은 수업만족도를 설문조사하고 평가에 참여하는 학부모와 학생의 규모는 평가위원회에서…
2005-05-03 20:18요즘 고등학교 선생님들의 상담 활동이 예년에 비해 중요할 때다. 특히 내신의 비중이 높아지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고등학교 1학년 경우, 입시에 대한 부담감이 다른 학년에 비해 자못 다르다. 1학년 담임 선생님의 말에 의하면, 예년에 비해 입시에 대한 질문도 많이 하고, 시험에 관련된 질문에 대해서는 예민한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그리고 야간자율학습 시간, 교실의 분위기는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고등학교가 4월 마지막 주부터 5월 초까지 중간고사 기간이다. 교육부의 이후 각급 학교에서는 고사(考査) 전반에 관련된 내용에 있어 철저한 관리감독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것 때문일까? 중간고사 기간동안 연이은 아이들의 자살에 각급 학교에서는 비상(非常)이 걸렸다. 따라서 요즘 교육인적자원부 자유게시판 등에는 2008학년도 대학 입시 정책을 비난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등학교 를 반대하는 카페가 개설되어 많은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을 보면 2008학년도 대학입시제도가 벌써부터 삐걱거리고 있다는 단적인 예가 아닌가? 그리고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 사건에 대한 책임은 누구인
2005-05-03 19:37지난주와 이번주에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가 대략 마무리 되고 있을 것이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시기적으로 중간고사를 한창 보는 시기라는 것이다. 특별한 일도 아닌데, 왜 시험이야기를 꺼내는 것인지 의아해 하는 독자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중·고등학교의 중간고사 형태는 작년과 다른점이 있다. 그 다른점은 바로 각급학교의 시험감독 형태가 달라져 있다는 것이다. 학년별 분반(보편적으로 실시되던 것이나, 새롭게 시작한 학교도 있다.), 학부모 명예교사 활용, 시차제 등교 등이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의 성적비리 관련하여 떨어진 학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들이다. 그러나, 이렇게 시험감독 형태를 달리하는 것이 각 학교의 자발적인 행동이 대부분 아니라는 것이다. 교육청의 지시에 의한 변화이다. 자발적이지 않은 이유는 그동안 시험감독에 의한 성적문제가 그리 큰 문제가 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더큰 문제는 이로 인하여 교사들은 지난해에 비해 훨씬더 어렵게 시험 감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담임반의 감독배제는 이미 각 학교에서 보편화되어 있었다. 새로운 것이 아니다. 또한 학년별 분반고사도 이미 보편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형태의 시험
2005-05-03 18:37학생·학부모가 참여하는 정부의 교원평가안을 두고 교육부와 교원단체가 정면충돌 위기로 치닫고 있다. 교총과 전교조, 한교조 등 교원 3단체는 3일 오후 서울 삼청동 교육과정평가원에서 공동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의 졸속적인 교원평가안에 반대하며, 이를 저지하기 위한 공동 투쟁기구를 발족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교원3단체들은 ‘정부가 교원단체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교원평가안을 발표했다’며 같은 날 2시 예정된 토론회 참여를 거부했고, 일부 전교조 교사들이 토론회를 저지 무산시켰다. 4일 이해찬 총리는 국정현안정책조정회의를 열고 교원평가시범학교 운영을 계획대로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교원평가시범학교 운영을 두고 교원단체와의 충돌이 불가피하게 됐다 윤종건 교총 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김진표 부총리는 교원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점진적으로 교원평가를 시행하기로 약속해 놓고, 2일 일방적으로 교원평가안을 발표했다”며 “이는 교원단체를 무시하고 교원의 목소리를 받아들이지 않는 독재”라고 비판했다. 윤 회장은 “교사간의 경쟁을 유발시키는 교원평가제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유발할 수 없고,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할 교육공동체를 황폐화 시킬 것”이라고
2005-05-03 18:31
한국교총(회장 윤종건)을 비롯한 한교조와 전교조 3단체 대표자들은 3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교육부의 졸속적인 교원평가제를 철회할 것을 촉구 했다. 교원3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교원평가제는 협력과 참여를 바탕으로 해야 할 학교공동체를 황폐화시키는 졸속적인 정책"이라며 "올바른 학교교육발전을 위해 근본 방안을 함께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2005-05-03 17:08울산 영신고 이형국(42) 교사는 최근 교총에 “사범대를 다니다 군 입대 후 과가 인문대 소속 과로 변경돼 결국 인문대 졸업자가 됐고 억울하게 사범계 가산연수를 인정받지 못했다”는 진정을 제기했다. 그는 1981년 계명대학교 사범대학 일어교육과에 입학해 4학년 1학기를 마치고 1984년 2학기 때 군에 입대했다. 문제는 당시 학과 통폐합을 진행하던 계명대가 1982년 3월 인문대학에 일어일문학과를 만들며 일어교육과를 1985년 2졸업자를 끝으로 폐지하면서 생겼다. 이 과정에서 계명대는 1985년 2월 졸업자까지만 사범계 졸업자로 인정는 경과규정을 적용한 것이다. 결국 제대 후 1987년 인문대 일어일문학과 4학년 2학에 복학한 이 교사는 인문대 졸업자가 돼 가산 1호봉을 인정받지 못하게 됐다. 이 교사는 “입학 당시 사범대생이었으므로 당연히 가산호봉이 인정된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아니었다”며 “어떻게 해야 할 지 몰라 망설이다가 최근에야 교총을 통해 권리회복을 타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교육부와 계명대의 대답은 냉정했다. 교육부는 “현행법상 사범계 졸업자에게만 교원자격증 제1호와 제4호를 부여하고 가산연수를 인정한다”며 “사범대 입학당시로 동
2005-05-03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