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는 해님, 웃는 꽃님, 버섯 집…. 알록달록 동화 같은 벽화그림이 경기 통진초병설유치원 놀이방에 등장했다. 이 그림을 그린 주인공은 통진초 6학년 학생 25명. 학생들은 11월부터 한 달 동안 쉬는 시간, 점심시간, 방과 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벽화를 그렸다. 스케치와 페인트칠까지 모든 과정을 스스로 한 것은 물론이고 유치원생들이 좋아할 그림을 조사해 반영하는 등 상당한 공을 들여 완성했다. 통진초가 재능나눔의 일환으로 마련한 ‘유치원 벽화그리기 프로젝트’는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졌다. 이예림 양은 “평소 손 그림을 좋아했는데 유치원 동생들이 벽화를 보고 기뻐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이런 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성우 교사는 “나눔이 꼭 물질적인 것만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었다”며 “저학년 동생들을 위해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는 것도 나눔이라는 것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하태완 교장도 “아이들이 자발적으로 이런 활동을 실천했다는데 큰 감명을 받았다”며 “학업 스트레스로 자칫 삭막해지기 쉬운 요즘, 자신의 재능으로 누군가를 돕고 즐겁게 해줄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경험이 아이
2015-12-14 09:53캐나다의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브리티시컬럼비아대(UBC)가 외국 유학생에 대한 학비를 크게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자국 학생이 부족해 외국 유학생으로 정원을 채우고 있는 캐나다에서 유학생 학비가 대학 운영의 주요 재원까지 되고 있는 실정이다. UBC는 최근 학교 위상에 비해 유학생의 학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며 향후 3년간 30%이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내년도 신규 등록 학부생의 경우, 첫해에는 15%, 그 다음 해에는 15%, 3년째 해에는 8%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대학원생 역시 전공에 따라 3%에서 최고 50%까지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UBC의 외국 유학생 비율은 전체의 20%에 달하는 1만2000명 선이다. 토론토대의 경우, 연간 유학생 학비가 4만 달러(3400만원 정도)에 달하는 데 비해 UBC는 2만 6천달러(교육학과, 22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 대학이 설명하는 학비 인상의 대표적 근거다. UBC가 당초 제시한 학비인상안은 인문계 전공은 3만8588달러, 임업은 4만2584달러, 간호학과는 5만879달러까지 올리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최종 발표안은 여기에서 마지막 3년차 학비가 약2000달러 줄어든 수준에서 결정됐다. 반면, 현재 U
2015-12-14 09:51경기도지역 중등 수석교사들이 교육기부로 진행한 ‘수업으로 행복한 교사’ 연수가 주목받고 있다. 연수 이수 학점이나 시간이 부여되지 않는데도 교원들의 신청이 많아 수강 인원을 제한해야 할 정도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수석들은 올해 4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토요일 당일 4시간 동안 ‘하브루타 토론수업’, ‘비주얼씽킹 수업’, ‘프로젝트 수업’ 등 교수법과 관련된 5개 강좌를 개설, 각 강좌별로 25명을 모집했다. 학교에 연수 안내 공문을 발송한 당일 149명이 신청해 마감됐다. 그 뒤로도 신청이 이어져 400여 명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충남지역에서 오겠다는 교사부터 결원이 생기면 바로 알려달라는 교원들의 연락이 빗발쳤다. 결국 강좌별 인원을 조금 늘려 32명으로 맞춰야 했고, 직접 실습에 참여하지 못해도 청강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종오 안산해양중 수석은 “직무연수는 본인이 신청했다고 해도 의무감이 들다보니 오히려 이런 자율적 연수에 참여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적 수업에 대해 배우고 싶은 교원들은 수업 모형에 대한 연수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김수분 경기 부일중 수석은 “과거 지식 절달 연수, 사례 중심형 연수에서 벗어나 이제는…
2015-12-14 09:50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예비교사인 김지현 인천대 윤리교육과 학생의 책상 유리 밑에는 이 글귀를 담은 서예 작품이 놓여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김지현 학생에게 힘을 주고 마음을 다잡게 도와줬던 문구다. 마음속으로만 새겨뒀던 이 말을 이젠 매일 책상 맡에서 만나고 있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의 ‘인성훈 갖기 캠페인’에 참여해 좌우명이 적힌 멋진 캘리그라피(손으로 그린 그림문자)작품을 받았기 때문이다. 같은 과 동기 20여 명도 함께 신청했다. 이 겨울, 훈풍이 불고 있다. 인실련 창립 3주년을 맞아 ‘훈풍으로 인성 꽃 피우자’라는 슬로건으로 지난 9월부터 ‘인성 4訓 갖기’ 캠페인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가정과 학교, 군부대, 회사 등이 각 기관에 맞는 인성교육 목표를 가훈, 교(급)훈, 부대훈, 사훈으로 정해 실천해 나가자는 운동이다. 단체나 개인이 목표를 정해 인실련에 신청하면 인실련 참여 단체인 한국예술문화원 소속 서예가들이 캘리그라피 작품으로 만들어 우편으로 직접 보내준다. 인실련 관계자는 “인성교육은 학교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는 뜻에서 기획했다”며 “학교 급훈이나 가훈, 개인 좌우명 등
2015-12-14 09:45민선 교육감 출범이후 계속 반복돼 온 코드인사 논란이 또다시 전국 곳곳서 재현되고 있다. 교육전문직 선발, 교장 공모, 승진 시험에서 특정 단체나 지역 인사들이 대거 임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에서는 최근 발표된 유‧초‧중등 교육전문직 명단에 전교조 출신 인사가 대거 포함돼 특혜 의혹이 일고 있다. 충북교총은 1일 "이번 전형 최종합격자 37명의 명단을 보면 김 교육감이 조직했던 행복교육TF팀과 학교혁신TF팀에서 파견교사로 근무했던 4명이 포함됐고, 전교조 출신 교사도 11명이나 들어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것은 그동안 교육계 안팎에서 무성했던, TF팀 파견교사들이 무더기로 교육청에 입성할 것이라는 소문이 어느 정도 확인된 것"이라며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겠다는 김 교육감의 정책이 편향 코드인사로 오히려 행복을 빼앗고 있다"고 비판했다. 충북교총은 각계의 반대에도 도교육청이 공통가산점 항목을 3항목으로 줄이는 등 특정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교육전문직선발 전형 규정을 개정했다는 의심이 교육현장에 존재하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세종시에서도 마찬가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 관계자에 따르면 1일 발표된 세종시교육청 교육전문
2015-12-14 09:35교총은 최근 교육부가 '인성교육 5개년 종합계획(안)'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학교 교육활동은 물론 가정, 사회가 함께하는 전 국민 실천운동 확산 계획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교총은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인성교육의 내용이자 방법인 교사가 인성교육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여건 마련이 중요하다"며 "학교현장을 옥죄는 '규제형'이 아닌 '자율·지원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인성교육진흥법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일선 교사들이 법 제정의 취지를 이해하고 적극 동참해야 하는데, 자발성에 대한 고려 없이 그냥 시행됐을 경우 행정잡무로 인식될 위험성이 크다는 것이다. 특히 평가와 실태조사에 대한 부담으로 인성교육이 획일화되거나 지표 맞추기식으로 변질되지 않도록 불필요한 평가의 최소화를 주문했다. 교원 연수와 관련해서는 인성교육은 교사의 자기연찬을 통해 교육전문가로서의 권위를 스스로 회복할 때 체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학교별 실정에 따라 다양한 연수방법을 택할 수 있도록 제도적 다양성을 열어 놓을 것을 제안했다. 교총은 실천 운동 확산을 위해 민(民) 중심의 정책 추진이 필요함도 강조했다. 인성교육은 가정, 기업 등 사회의 역할과 기능이 학교교육 못지
2015-12-14 09:33
강의·집합 중심 여전…‘책임량 이수’ 목적 변질 성과급 등 점수따기用…교원 25% “난 안받아” 연수 예산 매년 들쭉날쭉…내년 본예산도 기대 난망 “수업을 혁신하려면 연수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교사 스스로 아무리 노력한다 해도 제대로 된 방법이 아니라면 헛수고이고, 그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연수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연수는 항상 거의 제자리인 것 같아 아쉽습니다.” 수업 정상화를 위해 ‘제자리연수’, ‘부실연수’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예전부터 해오던 수업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라면 교사 스스로의 노력은 물론,생애주기별 맞춤형연수가 반드시 병행돼야만 한다. 특히 수업 개선을 위한 직무연수에 대해 ‘개혁’ 수준의 변화가 절실하다는 의견에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행 직무연수는 연간 60시간을 이수해야 4학점을 받을 수 있고, 이는 근무평정점수와 개인성과급에 반영된다. 하지만 연수 방식이 천편일률적으로 강의중심 집합연수다 보니 형식적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연수원이 먼 거리에 있다 보면 가기 힘들뿐더러 그나마 흥미가 떨어지는 내용을 억지로 이수해야 하는 형편이다. 수업개선을 위한 연수라기보다 ‘책임량 이수’ 목적으로 변질됐다는 게
2015-12-14 09:235년마다 재설정, 올해 제외돼 지역 학생, 학부모 이탈 시작 “소외지역에 가혹한 탁상공론” 경기도 안산 시내에서 50㎞나 떨어진 섬, 연육도 ‘대부도’. 가난하고 힘없는 지역이라는 설움 속에서도 ‘도서·벽지 진흥법’ 혜택 하나만 보고 지내온 학생, 학부모, 교사들은 올해 어느 때 보다 추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다. 대부도 내 유·초·중·고 전체 학생 다 합쳐봐야 500명, 교직원은 130명 정도로 사실상 벽지로 봐도 무방하다. 초교 세 곳, 중·고 각 한 곳씩밖에 없는 열악한 지역이다. 상당 수 젊은이들은 도시로 떠나 결손가정이 많다. 지역 내에 일자리가 별로 없어 드문드문 위치한 상점에서 할 수 있는 건 아르바이트 정도다. 어업에는 주로 노년층이 종사하고 있다. 그럼에도 대부도는 도서·벽지에서 제외됐다.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12조에 도서·벽지 등 특수지근무수당의 지급대상지역을 5년마다 실태조사를 해 재설정하게 돼있는데 지난해 말 대부도가 빠지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 9월 대부도 내 공무원들의 특수지근무수당을 중지하는 내용의 ‘경기도교육청 특수지근무수당 지급대상 기관 및 등급에 관한 조례’ 개정이 이뤄졌다. 이어 벽지 학생과 교사에게 주는 혜
2015-12-14 09:02올해 여름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린 메르스. 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었다. 전국적으로 도미노 휴업(휴교) 사태가 이어지는 등 후유증을 남겼다. 현장 교원들은 메르스 사태를 계기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휴업(휴교)에 대한 기준을 국가가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총은 전국 유치원·초·중·고교 교감 186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메르스 휴업에 따른 겨울방학 축소 여부’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발표했다. 그 결과, 향후 신종 감염병 등 발생 시 정부·교육청 등 우리 사회의 대처와 관련해 가장 개선돼야 할 점으로 전체 응답자의 42.4%가 ‘휴업(휴교) 실시 여부에 대한 통일된 국가 기준 마련’을 꼽았다. ‘교육행정당국이 즉각 적용 가능한 대응 매뉴얼을 보급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24.9%였다. ‘학교 내 보건교육 강화(18.1%)’, ‘의학적·교육적 판단이 아닌 학부모 요구에 치우친 교육감의 휴업(휴교) 명령 자제(8.3%)’, ‘휴업(휴교)에 대한 학교 자율성 부여(6.3%)’ 등도 개선 과제로 지적됐다. 메르스 여파로 부득이하게 겨울방학 기간을 줄이는 학교는 177개교였다. 이중 초등학교가 134개교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 살펴보면,…
2015-12-10 19:47
부산교총, 업무 협약 체결 부산교총(회장 박종필)은 지난 몇 달간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사회적 역할을 확대하기 위해 각종 단체, 업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7월 15일에는 부산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본부와 MOU를 맺었고 10월 23일 시민장례식장 및 부산산업재해장애인협회, 12월 2일 부산해양경비안전서, 12월 3일 스타일예식장 등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회원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부산교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회원 대상 스키캠프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5일부터 1박 2일 동안 강원 평창 휘닉스파크에서 신규 가입 회원과 네오교총 회원을 대상으로 스키캠프를 진행했다. 네오교총은 대구교총의 20~30대 젊은 회원으로 구성된 조직이다. 이번 스키캠프에는 회원 66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학기 말 학사 업무로 지친 몸과 마음을 재충전하는 동시에 회원끼리 친목을 다졌다.
2015-12-10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