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창에 성에가 끼었을 때 우리는 “유리창에 뽀얗게 성에가 끼었다”고 표현한다. 또 시골길에서 차가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갈 때도 “차가 뽀얀 먼지를 날린다”고 말한다. (1) 성에: 기온이 영하일 때 유리나 벽 따위에 수증기가 허옇게 얼어붙은 서릿발 (2) 뽀얗다: 「1」연기나 안개가 낀 것처럼 선명하지 못하고 조금 하얗다 「2」살갗이나 얼굴 따위가 하얗고 말갛다 「3」빛깔이 보기 좋게 하얗다 그런데, ‘뽀얗다/보얗다, 뿌옇다/부옇다’와 비슷한 말로 ‘뽀윰하다/보윰하다, 뿌윰하다/부윰하다’라는 말도 있다. (3) 뽀윰하다: 빛이 조금 보얗다 (4) 안개가 {뽀윰하게/뿌윰하게/보윰하게/부윰하게} 끼었다. (5) {뽀윰한/뿌윰한/보윰한/부윰한} 아침 안개 속에서 누군가가 걸어오고 있었다. 초등학교 국어 읽기 교과서를 보다가 ‘앙감질로 깡충깡충 뛰는 모습’이라는 표현을 봤다. ‘앙감질로 뛴다’는 말이 어떻게 뛰는 모습을 표현한 것일까? 사전을 찾아보니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6) 앙감질: 한 발은 들고 한 발로만 뛰는 짓. ≒침탁. (7) 아이는 발등을 돌에 찧이고 나서 동동거리며 앙감질만 해 댔다. 어렸을 적에 ‘깨끔발’이라는 말을 썼던 거 같은데, 사전
2015-09-23 18:39경기교총-마벨리에 MOU 경기교총(회장 장병문)은 22일 프라임 뷔페 레스토랑 마벨리에와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경기 안양에 위치한 마벨리에는 1200석의 연회장을 완비하고 100여 명의 셰프가 호텔식 요리를 선보이는 외식업체다. 업무 협약이 맺어짐에 따라 경기교총 회원과 가족은 마벨리에 이용 시 10% 할인 혜택과 함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한편 18~20일에는 제주도 일원에서 제59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우수작 입상자를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했다. 충북교총, 문화·예술 강연회 개최 충북교총은 22일 충주학생회관에서 ‘교총인을 위한 문화·예술강연회’를 열었다. 충주교총 주최로 마련된 이번 강연회에는 김정택 SBS 예술단장이 ‘열정과 창의력, 그리고 절실함’을 주제로 강의했다. 문완식 충주교총 회장, 윤건영 충북교총 회장, 김동욱 충주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내빈과 회원 4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정택 단장은 “기회가 된다면 내년에는 SBS 예술단과 동행하고 싶다”고 전했다.
2015-09-23 17:54울산광역시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인실련)이 22일 출범했다. 울산시교육청 외솔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울산 인실련과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울산광역시고등학교연합동창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울산 인실련의 상임대표는 김철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장이 맡는다. 공동 대표에는 김기섭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대표의장, 김동영 울산평생교육연합회장, 김우용 울산광역시고교연합동창회 자문위원, 박기준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 공동대표, 신경교 한국중등교장 울산평생교육동지회장, 오학섭 울산교총 회장, 한숙자 전 울산교육청 강남교육장, 홍순권 울산효사관학교장, 이진용 울산시교육발전협의회 부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인실련은 ‘인성이 진정한 실력이다’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가정-학교-사회가 동참하는 범국민 인성교육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2년 7월 24일 교육 및 시민·사회단체 161개가 모여 결성, 현재 300여 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울산 인실련은 “올바른 인성교육을 위해 열정과 뜻있는 분들이 모여 울산 인실련의 이름으로 출발한다”고 출범식의 취지를 밝혔다.
2015-09-23 17:49유명 기업인 가족 언론플레이 “교장 가만두지 않겠다” 위협 학교, 법적대응…교총도나서 주민 “영화 ‘베테랑’ 보는 듯” 학교폭력 가해학생 가족들이 학교 측 처분에 반발하며 수업 중 단체로 들이닥쳐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장과 담임 등 교사들에게 폭언을 퍼붓고 소란을 피운 교권침해 사건이 충남 A초등교에서 벌어졌다. 사건에 가담한 가해학생의 친조부는 지역 내 유명기업 대표로 알려져 ‘돈 있고 힘 있는 자의 횡포’ 논란이 일고 있다. A초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전 9시10분께 가해학생 조부모와 부모 4명이 자가용을 나눠 타고 방문, 담임과 상담교사에게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한 뒤 교장실로 찾아가는 등 1시간 여 동안 욕설과 폭언을 했다. 가족들은 교사들에게 큰 소리로 반말을 일삼으며, 특히 교장에게 “저 여자가 교장이야? 내가 저런 년은 가만 두지 않겠다. 대통령 딸이라도 버르장머리를 고쳐놓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분개한 이유는 학교 측이 가해학생에게 내린 출석정지 처분을 내려 상담실에서 별도로 교육한 것을 ‘부당한 감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해학생 가족들은 “우리가 피해자”라고 항변, 팽팽히 맞서고 있다. 가해학생
2015-09-22 14:13교육부 시행령 개정 입법예고 “확대 약속 2년 만에 파기” 비판 교총·유치원교원연, 유보 촉구 학부모 요구가 높은 공립 단설유치원 신설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교육부 법 개정안이 예고돼 유아교육계가 반발하고 있다. 17일 교육부는 택지개발지구 등 인구유입 지역의 공립유치원 설립비율을 신설되는 초등교 정원의 ‘1/4 이상’에서 ‘1/8 이상’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렇게 되면 요즘 신설 초등교 규모인 36학급을 기준으로 기존 9학급에서 4.5학급으로 축소 돼 사실상 단설유치원 설립은 힘들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공립 단설유치원 설립을 제한하는 ‘유아수용계획 수립 지침’ 개정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단설유치원 확대’ 계획을 2년 만에 뒤집는 것이어서 유아교육계와 학부모의 원성을 자아내고 있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직후인 지난 2013년 2월 2l일 ‘유아교육발전 5개년 계획’을 발표하면서 소규모 병설유치원 통합 등을 통해 수요자 만족도가 높고 효율적인 운영관리가 가능한 단설유치원 체제로 전환을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공립 단설유치원의 설립이 병설유치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급증했고 수요예측을 통한…
2015-09-22 14:11연말정산 시즌이 되면 환급을 많이 받아 실 수령액이 늘어난 월급명세서를 보고 흐뭇해하며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선생님이 있다. 그런가하면, 오히려 세금을 많이 내게 되었다며 원망 섞인 아쉬움을 토로하는 선생님이 있다. 말 그대로 희비가 교차하는 순간이다. 그러나 여기서 생각해볼 것이 하나있다. 환급을 많이 받았다는 것은 그만큼 돈을 많이 써서 세금을 사전에 많이 냈다는 이야기이고 환급이 적어 정산 시에 세금 액이 높다는 것은 거의 돈을 안 썼다는 것이다. 즉 200만원 환급 받고 2000만원 썼다면 50만원을 추가로 납부했으나 500만원밖에 지출하지 않은 경우보다 좋을 게 하나도 없다. 결과적으로 후자가 훨씬 이득인 것이다. 병원에 많이 다니며 의료비 지출 과다로 그에 따른 환급을 많이 받는 것보다 병원에 가지 않고 세금을 더 내는 것이 건강과 재테크를 위해서 더 감사한 것이다. 그렇다고 지출을 최대한 줄여 소비를 안 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쓰고 싶어 쓰는 경우보다 어쩔 수 없이 쓰는 경우가 더 많다. 병원에 가고 싶어 가는 것이 아니라 아파서 가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세테크와 마찬가지로 재테크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 저금리시대에 세액공제나 소득공제
2015-09-21 17:31수행평가 비중 40~80% 차지 교사가 수시로 특이사항 기록 여러 번 평가…학생 부담 덜고 수업 중 딴 짓 하는 학생 줄어 2일 영통중 과학교실. 1학년 학생들이 ‘열’ 단원 중 단열과 폐열의 정의를 알아볼 수 있는 과학실험에 한창이다. 여느 학교와 다를 바 없는 수업시간이지만 교사의 손은 더욱 바빠 보였다. 교사는 진행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질문하면서도 한 손으로는 아이들의 특징적인 대답이나 상황 등을 명렬표에 빠르게 기록하고 있었다. 바로 ‘수업밀착형 평가’ 모습이다. 그동안 학교 현장에서 수업과 평가는 별개의 것이었다. 수업은 수업대로하고 시험을 위한 공부는 따로 했다. 오직 평가 결과만이 중요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사교육이 기승을 부리고 공교육도 힘을 잃게 됐다.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 수업밀착형 평가다. 수업과 평가를 따로 할 것이 아니라 수업 중에 자연스럽게 하자는 개념이다. 영통중이 수행평가 비중을 크게 늘린 것은 몇 년 전이었지만 ‘수업밀착형 평가’로 용어를 굳히고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부터다. 정세훈 교장은 “수업밀착형평가는 사교육을 잠재우고 공교육을 살릴 수 있는 제도”라고 자부했다. 수행평가
2015-09-21 17:28최근 교육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거꾸로 학습법(flipped learning·플립 러닝)’의 창시자인 존 버그만이 한국을 찾았다. 대교문화재단과 한국교총, 세계청소년문화재단은 17일 서울 대교타워에서 2015글로벌 교육포럼을 개최, ICT융합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존 버그만은 “미래의 수업은 정보통신기술을 통해 학생이 수업의 주도권을 갖고 교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향으로 바뀌게 될 것”이라며 “교사가 지식을 전달하고 학생들은 이해, 암기에만 그치는 방식에서 벗어나 미리 공부한 정보를 바탕으로 교실에선 토론하며 분석, 평가, 창조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블룸의 교육목표 분류에 따라 상위 단계에 있는 적용, 분석, 평가, 창조 등의 활동을 수업시간에 진행하면서 보다 깊이 있는 배움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가 고안한 거꾸로 학습법은 수업 전에 교사가 동영상으로 공부할 내용을 녹화해 제공하면 학생들이 동영상을 통해 기본 지식을 습득하고 교실에서는 토론이나 심화 학습을 하는 방식이다. 국내에선 2012년 카이스트와 울산과학기술대를 중심으로 도입해 현재 250여개 학교에서 이를 도입한 수업을 하고 있다. 그는 “꼭 기억해
2015-09-21 17:01스위스에서는 직업학교와 기업의 실습을 병행하는 고교과정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14일 한국교총을 방문한 한스 유르크 켈러 취리히 교원대 교수는 직업교육을 중시하는 스위스의 교육 제도에 대해 소개했다. 취리히 교원대학교 대표단은 한국의 교원양성제도, 과학기술 교육 등을 살펴보기 위해 14~18일 한국을 방문, 그 첫 번째 일정으로 교총을 찾았다. 켈러 교수는 “직업학교와 기업실습을 병행하는 스위스의 듀얼 시스템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일·학습 병행제를 운영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언급했다. 스위스에서는 초·중학교 의무교육 9년을 마치면 학생 3분의 2정도가 이 듀얼 시스템이 적용된 직업 훈련을 받는다. 목수, 제빵, 미용부터 비서 업무 등 사무직까지 200여 직종의 훈련이 가능하다. 2~4년의 과정을 마치고 취직을 하거나 상급학교인 기술전문대학에 진학해 학업을 이어갈 수도 있다. 나머지 3분의 1의 학생만이 대학진학을 목표로 고교(김나지움)로 진학한다. 김나지움도 가르치는 과목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학교로 구성돼 있다. 의사나 성직자 등을 목표로 하면 초등 6년 과정을 마친 뒤 바로 6년반 과정의 고교로 진학한다. 이곳에서는 라틴어를 포함해 최소 3개국어, 수학이나
2015-09-21 16:59저쟝성(浙江省) 융캉시(永康市)의 한 중학교 영어교사 쩌우리(周莉, 44세)는 2009년부터 중학교 고급교사 직급 승진을 위해 노력해왔지만 해마다 결과는 실망적이었다. 워낙 승진 정원이 제한적인데다 교사평가에서 번번이 젊은 교사들에게 밀려왔기 때문이다. 쩌우 교사가 소속된 학교는 저쟝시 교육청으로부터 해마다 고급교사 정원을 많아야 한 두명, 어떤 때는 단 한명도 못해 승진까지 몇 년을 더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하지만 도시학교 교사인 그는 나은 편이다. 허난성 (河南省) 위저우시(禹州市) 우량진(无梁镇) 용문(龍門)중학교의 교장은 평생을 이 학교에서 근무했다. 사십대에 초등학교 고급교사 직급에 승진한 후 지금까지 상위 직급 승진은 꿈도 꾸지 못한다. 승진을 위해서는 중학교, 혹은 고교로 전근해 관련 규정대로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지방교육청 주최 현장수업 경합에서 수상하거나 연구프로젝트에 참가해야 한다. 하지만 인터넷조차 없는 시골학교에서 이는 하늘에 별따기다. 1986년부터 시작된 중국의 교사 직급제도는 지금도 여러 문제로 논란을 겪고 있다. 우선 제기되는 것이 학교급에 따라 차별적인 직급제도다. 중국의 초중등학교 교사 직급은 각각 3급교사, 2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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