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9월 23일 방송을 시작한 KBS 특별기획드라마 ‘장사의 신- 2015 객주’(이하 ‘장사의 신’)는 김주영 대하역사소설 ‘객주’를 원작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소설 ‘객주’는 1979년부터 4년간 연재를 거쳐 1984년 5월 9권짜리 단행본으로 발간되었고, 100만 부 넘게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역시 서울신문 연재를 거쳐 전 10권으로 완간된 것은 2013년 9월의 일이다. 각색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필자는 우선 반가웠다. ‘역사재현의 리얼함과 민중의식’이란 비평을 쓰면서 원작소설의 문학적⋅대중적 가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1983~84년 KBS TV로 방송된 ‘객주’를 리메이크한 ‘2015객주’로 새롭게 방송되는 것이어서다. 그러나 ‘장사의 신’은 내용이 더해갈수록 원작과 다른 길을 가고 있었다. 원래 36부작이 41회로 늘어나 2월 18일 종영한 건 유감스럽게도 높은 시청률 때문이 아니다. ‘장사의 신’은 방송 내내 10%(TNmS 전국시청률 최저 4.1%, 최고 9.9%)를 밑도는, ‘특별기획드라마’치고는 약한 모습이었다. 여러 가지 원인이 시청률 부진으로 이어졌겠지만, 가장 큰 실책은 ‘멜로’가 아닐까 한다. 멀쩡한…
2016-02-22 09:20여행은 일상을 벗어나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는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만나는 것이다. 겨울이 되면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라는 홋카이도 중심 여행을 위해 11월에 비행기표를 예약하고 준비를 하였다. 추운 날씨를 잊게 할 따뜻한 나라로의 여행도 좋지만 겨울의 진면모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 홋카이도이다. 이 섬은 일본에서도 늦게 개발되었으며 아직도 때 묻지 않은 원시 자연을 간직한 생태 관광지로서, 싸고 맛있는 먹을거리가 풍성한 맛의 도시로서, 또 몸과 마음은 온전히 쉴 수 있는 신비한 온천 체험을 할 수 있다. 그래서 일본인들도 일생에 꼭 한 번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이곳을 꼽는다. 한국에 살기 좋은 도시 순천이 있다면 일본에는 홋카이도가 있다. 2월 11일 1시 50분 김해공항을 출발해 큐슈의 후쿠오카 공항에 내렸다. 하카타역에서 JR패스 1주일 사용권의 표를 교환받았다. 하코다테에서 삿포로까지 약 3시간 반은 그린석이나 지정석 자리가 이미 없어서 자유석을 이용할 수 밖에 없다는 정보를 받았다. 아침 일찍 신칸센 히카리를 타고 오사가에 내려 간단히 점심을 먹고 도쿄를 향했다. 다행히 철도 연결망이 잘 되어 신아오모리에 도착한 시각은
2016-02-22 09:18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안양옥)가 한국교총회관 다산홀 ‘새교육개혁위원회 전체 워크숍’을 개최하고, 교총 미래 100년, 한국 교육 미래 100년을 위한 고고한 첫발을 내디뎠다. 이번 새교육개혁위 출범에 즈음하여 교육계를 비롯한 국민적 기대가 자못 크다. 한국교총은 지난 2월 17일(수) 새교육개혁위를 발족하고 미래 100년 개혁을 위한 교육 및 조직 비전 제시 및 상시적 현장 소통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전국의 유초중고교 대학 교원과 교육전문직 등 총 122명이 참여하고 있는 새교육개혁위는 시대적・사회적 흐름과 현장 교원의 요구에 부응하는 조직의 진정한 개혁의 지속과 한국 교육 혁신을 위해 이념 및 정체성 혁신, 교권 및 현장연구 혁신, 조직 및 복지 혁신, 홍보시스템 혁신, 재정구조 혁신 등 5개 분과로 구성되었으며 임기 2년으로 분과별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안양옥 한국교총회장은 기조 강연과 발제를 통해 한국교총 69년의 역사와 전통을 반추하고, 이 시대 한국 교육 발전과 한국교총 혁신을 위해 다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특히 안 회장은 ‘새로운 교총 미래 100년을 위한 혁신 방안’ 기조발제를 통해 “그동안 교총은 기존의 탑…
2016-02-19 13:38■KBS ‘도전! 골든벨’ 명예의 전당 등극(2004) 2004년 3월 17일 본교 송파수련관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 천 명이 넘는 사람들로 가득찼는데 일순간 무거운 침묵과 긴장이 흘렀다. 바로 KBS의 인기 프로그램인 ‘도전! 골든벨’의 녹화가 있던 날이었다. 이때까지 50문제를 모두 맞춰 골든벨을 울린 학교는 충남에서 쌘뽈여고가 유일했다. 마지막까지 남은 본교 이윤수 군이 49번 문제를 맞히고 마지막 50번 문제에 도전하고 있었다. 학교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중도에 모든 학생이 탈락하는 현상을 막기 위해 1회에 한 해 찬스를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그마저도 사용하지 않고 마지막 50번째 문제에 이른 것이다. 사회자의 안내에 따라 교장 선생님께서 골든벨 문제를 읽어 내려갔다. “황석영이 지은 소설 ‘객지’는 1970년대 민족문학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저자인 황석영은 1970년에 발생한 이 사건을 접하고 썼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모티브가 된 사건은 무엇인가요?” 곳곳에서 탄성이 흘러나왔다. 과연 이 문제를 맞힐 수 있을지 모든 시선이 마지막 남은 이윤수군의 무릎 위에 놓여진 화이트보드에 솔렸다. 지금까지 49번까지 한 번도 주저하는 일
2016-02-19 13:38서령의 중흥기(2000~2010년) 2000년 2월, 제8대 김기찬 교장이 취임하면서 2001년 11월에는 2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신축되었고 2002년 7월, 도서관(학습지원센터)이 새롭게 조성된다. 특색사업인 서령 1234운동을 비롯한 학생 인성지도 및 정서 함양에 힘을 기울이고 교육과정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02년 신지식 학교, 2003년 충남 교육과정 최우수교, 2004년 전국 100대 교육과정 최우수교, 2005년 학력증진 최우수교로 선정된다. 2004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8명을 합격시키는 등 매년 많은 학생들이 명문대에 진학했고 4년제 대학 진학률도 98%내외에 이르기에 이르게 된다. 이밖에도 정보꿈나무 경시대회 최우수교,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전국 학교신문콘테스트 금상, 전국 수학경시대회 긍삼 등 전국대호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면 2004년 3월에는 3학년 이윤수 군이 KBS ‘도전 골든벨’ 프로그램에서 38번ㅉ 골든벨러로 탄생한다. 한편, 중국 안휘성 합비 1중(2002년), 일본 구미하마 고교(2005년) 등과 상호 교류 협약을 맺고 교육활동의 국제적 안목을 넓혀가기 시작한다. 2005년 4월, 고(故) 박
2016-02-18 14:58
좋은 친구들과 맛있는 음식을 즐기면서 여행을 하는 것은 행복으로 가는 길!
2016-02-18 09:06
사람에겐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다. 아름다운 과거를 뒤돌아보는 것은 참 아름답고 건강에도 좋다 하늘에서는 무한의 선율을 느끼게 하는 눈이 쏟아지고 있다 이 세상 모든 더럽고 추한 것들을 덥을 기세이다. 이 좋은 계절을 이용하여 약30 여년 전 일본 유학시 나는 홋카이도를 선택하여 영하 30도의 기온을 체험한 것이다 그 기억이 아직도 내몸에 감돌고 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손님 접대에 후한 어머니는 지난 해 이세상을 떠나 만날 수 없어 아쉬움만 남는다. 국적을 가리지 않고 유학온 젊은이들이 지금까지 50여개국에서 400 여명에 이른다.
2016-02-18 09:04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한 배경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컸다. 월인석보의 첫머리에 실려 있는 훈민정음의 어제 서문(御製序文)에도 어리석은 백성을 불쌍히 여겨 문자를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고등학교에서는 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만든 것이라고 가르친다. 물론 이러한 창제 동기가 틀린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인류의 지적 유산으로 평가받는 한글 창제의 동기를 너무 편협한 시각으로 보는 측면이 있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이 추상적이고 단편적이다. 세종대왕이 백성을 사랑하고 그로 인해 문자를 만들기까지는 나름대로 구체적 배경이 있다. 조선은 경제적으로 농업을 위주로 하는 정책을 추구했다. 이른바 중농주의다. 당시 조선은 대다수 백성들이 농업에 종사했다. 따라서 농업을 장려하고 안정시키는 것이 경제 정책의 최우선 순위가 될 수밖에 없었다. 1429년(세종 11) ‘농사직설’은 이런 배경 때문에 만든 책이다. 전국 각 지방에 사는 늙은 농부들의 경험적 지식과 비결을 수집하고 체계화하였다. 중국 중심의 농업 기술에서 탈피하여 우리나라의 기후, 토질 등에 맞는 농업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당
2016-02-18 09:01
“격월간 서정문학회입니다. 먼저 훌륭한 작품과 좋은 심사평으로 제47기 시인으로 등단하심을 진심으로 축합니다.” '시인'이 되었다는당선 통지를 받고서령고 유수필 시인은 뜻밖의 행운을 거머쥔 아이처럼 구름 위를 나는 듯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천명이 훌쩍 지난 나이에 '시인'이 되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었지만, 평소 자신을 돌아보며 인생을 천착하기 위해 꾸준히 써왔던 시들이 주변인들의 추천과 권유로 응모를 했는데 뜻밖에 당선이 되었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유교사의 등단 소식을 접한 지인과 주변 문인들로부터 "시를 쓰는 마음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에게 지팡이가 되어 더 큰 봉사를 해 줄 것을 바란다."는 따뜻한 격려도 쇄도했다. 수많은 작품들과의 경합에서 당당히 등단의 영광을 안은 것은 분명 큰 축복이 아닌가 싶다. 더구나 격월간 서정문학은 한 번에 많은 사람을 등단시키기보다 좋은 글을 제출한 사람들을 엄선하여 등단의 영광을 주기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 크다. 앞으로도 문학의 그윽한 향이 멋진 작품의 탄생으로 계속 이어져 대한민국에서 최고로 불리는 시인이 되길 바란다. 다음은 유 시인의 등단 작품 중 한 편을 참고로 싣는다. 지리산 아리랑 보라!…
2016-02-18 09:00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서영현 교사가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 전국 15대 회장’에 피선되었다.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는 청소년의 건전한 육성과 21세기형 청소년 문화 활동의 모델 계발은 물론 심신수련과 보람을 찾아 땀 흘리는 봉사활동의 전개와 세계 속에서 희망을 가꾸는 문화교류 활동을 통하여 청소년 동아리 문화연구에 정열을 다하는 단체이다. 또한 교육부의 개정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서영현 교사는 앞으로 제15대 전국 청소년 동아리협의회장으로서 전국을 무대로 미래의 꿈나무인 청소년들의 동아리 문화발전과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시 한 번 회장에 당선된 것을 축하한다.
2016-02-18 09:00